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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 별세... 과거 사진 때부터 치료를 받으셨다면...

제이퀸 마스터 윤 2018.12.17 18:56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 별세... 과거 사진 때부터 치료를 받으셨다면... 하는 것도 이젠...

아시다시피 그녀는 참 아름다웠습니다. 단순히

외모가 아름다운 것 외에도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며

열정을 다해 노래해 더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열심히 노래를 부른 그녀는

좀 더 예뻐지고 싶었습니다. 관계자들이 그녀에게

성형시술을 권유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그들의

요구에 따라 시술을 했지만, 점점 인기를 잃자

그녀는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에 심하게 사로잡혀

불법 야매 시술자를 찾아가 시술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업용 기름을 얼굴에 주입하기도 했죠.

나중에는 집에서 콩기름을 스스로 주입해 넣는 등

그녀는 결국 방송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지금 보시는 모습이 17번 정도의

재건 끝에 많이 나아진 그녀의 모습입니다. 온통

인체에 해가 되는 이상한 물질을 집어넣어 얼굴을

빵빵하게 만들려고 했던 그녀의 전 얼굴은 바로 다음

이 사진에 나오는 모습입니다. 그녀는 돈도 없고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었습니다. 돈을 내지 않아 전기도

끊겨서 어두운 방안에서 눈물 흘렸지요. 그녀 스스로

환청이 들린다고 했습니다. '주입해 넣으라'라고.

그래도 살려고 노력한 그녀였습니다. 그녀를 도와주려

많은 이들이 힘을 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녀를

돕는 사람보다는, 그녀의 재건한 얼굴을 보고도

놀라는 사람이 많았을 것입니다. 최근에 방송사에서

그녀를 취직시켜주기도 했었으나, 일하는 도중

자꾸 정신을 놓기도 하고 여전히 환청에 시달린다고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사실 그녀의 마지막 모습은

희망적이라기 보다, 물론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으나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노래도 부르고, 방송사 분들이나 봉사자들도 많이

그녀를 도우려고 애썼습니다만... 결국 그녀는

57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한평생

환청에 시달리며 얼굴을 망가뜨리고, 그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었던 그녀. 갑작스러운 죽음 소식을 알려

많은 네티즌들이 슬픔 속에서 그녀를 애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녀가 겪었을 고통은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을 겁니다. 도대체 그럼 왜 얼굴을

그렇게까지 만들었냐고, 왜 성형시술에 미쳤었냐고

그녀를 욕하는 비난, 비판도 더는 소용이 없습니다.

설령 그녀가 살아있다고 하더라도 '왜 그랬냐'라는

질책은 그녀에게 하등 도움이 되지 않지요. 어쨌든

그녀의 죽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여, 지금

많은 분들이 추측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조심스레

그녀 스스로 세상을 떠난 것은 아닐까 하는 분들도

즉, 선풍기아줌마 자살한 것 아니냐고 묻는 분들도 있지만...

이제와서 진실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겠지요. 왼쪽 모습도 오른쪽 모습도 수 차례

재건을 한 후의 모습입니다. 일단 엄청나게 무거웠던

조직이 많이 떼내진 모습이지요. 그럼에도 수술이

계속 이뤄져야 했고, 아무리 수술을 한들 예전의

모습으로는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끝내 찢지는 못한

자신의 사진들을 보면서, 그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그리고 이왕이면 그녀가 정신병원에 들어가서 계속

치료를 받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거란 생각도

듭니다. 그저 그녀에게 아무 도움이 못 돼 미안하다는

마음도 드는 지금이고요. 해당 사진은 시술을 과하게

해서 얼굴이 통통해보이는 때입니다. 그녀는 이미

'아름다움'을 위해서라기보다, 정신병에 걸려 이런

행위들을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제발 하늘에서는

외모 걱정없이 편해지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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