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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단포포, 분위기 최고좋은 일본식레스토랑

평택 단포포, 분위기 최고좋은 일본식레스토랑

오픈과 동시에 블로그, 페이스북 할거 없이 온갖 후기가 나왔던 단포포. 퇴근해서 집에가려면 항상 지나야하는 곳이라 공사할 때부터 나는 계속 보던 곳이었는데 지나가면서 슬쩍슬쩍 볼때부터 대체 여기에 뭐가 생기려고 외관이 이런가-했는데 설마 이런 곳이 생길줄이야.

일본식레스토랑이라길래 기대가 좀 크긴 했는데 생각보다는 다양한 메뉴가 섞여있는 곳인듯 하다. 외관도 세련되고 예쁘지만 내부에 비하면 병아리발톱만큼만 보여주고 있는거라 생각해도 좋다. 내부 화려함이 진짜 어마어마함.

주변만 보면 진짜 여기에...?이런곳아...?약간 쌩뚱맞게 생긴것도 있긴한데 컨셉이 확실해서 그런지 몰라도 손님은 꾸준히 있는 듯 하다. 특히나 낮에는 식사류를, 저녁에는 주류를 함께 판매해서 그런지 몰라도 독특한 분위기를 찾고있다면 이 곳은 딱 알맞은 곳이라 할 수 있을듯.

나는 낮에 식사만해봤지만 판매하고있는 주류도 소주부터 칵테일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 원하는대로 골라먹는 재미도 충분할듯.

주변이 더 깔끔하고 예쁜곳이었다면 단포포도 더 빛났을텐데 조금 아쉽긴하지만 나는 다시 시내가 핫해지는걸 원하는 사람이라 평택 시내부근에 이런곳이 생기는건 아주 환영이다.

플레이팅도 완전 예쁘고 세련됨. 나도 처음 가보는곳이지만 엄마가 기분전환하고싶다고 하셔서 맛은 평타더라도 무조건 예쁜 곳을 찾아 갔던건데 그런 점에서는 아주 맞아떨어지는 곳이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테이블에 티슈가 없어서 달라고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음.

우리는 식사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메뉴판을 여기만 찍었는데 다른 페이지에는 안주와 주류도 준비되어있다.

주문한 메뉴는 크림파스타(순한맛), 수플레오믈렛(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주문 받으신분이 크림파스타 양이 많다고 알려주셨으나 절대 많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1도 안많았음 난 오히려 좀 적어보일 정도

수플레오믈렛은 생각보다 비주얼이나 재료 조합이 좋아서 오- 이럴 정도였는데 맛은 요리 좀 한다는 친구가 집에서 만들어 준거같은 맛이라고 해야할까. 간도 맞고 재료도 빠질거없이 들어가긴 했는데 특별할건 없는? 딱 그정도의 맛이었다. 사실상 여기는 맛보단 분위기를 더 생각해서 올것같긴 하지만.

내부는 제법 넓은 편이고 앞서 말한대로 인테리어와 소품에 신경을 엄청 쓴 티가 팍팍 나는 곳이다.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는 중앙 샹들리에가 천만원이라는 정보도 봄. 딱 지금 이런 컨셉에서 현재 시중에 유행하는건 다 갖다논 느낌. 그래서 다들 들어가면 사진찍기 바쁠 수 밖에 없을거란 생각도 든다.

종합해보면 한번 오긴 너무 색다르고 좋은데 다시 오기는 조금 망설여지는 느낌이랄까, 다른 맛있는 곳이 너무 많아서 방문 순위가 계속 밀리는 곳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저 단체석은 조금 욕심나더라. 더 먹기전에 친구들이랑 저런 자리에서 예쁘게 입고 생일이든 연말파티든 하고 싶은데 그걸 맞추기가 쉽지 않음ㅠㅠ

파스타는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 지금 사진으로 보면 양이 적진 않아보이는데 그땐 왜 적다고 생각이 들었지, 한참 배고플때였어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같이 주문한 오믈렛이 너무 늦게나와서 파스타를 호로록 먹다보니 적다고 느껴졌을 수도.

파스타는 데일듯이 뜨거웠어서 아주 취향에 맞았다:) 뜨겁게 나오는거 짱좋아!

수플레오믈렛은 만들다가 실패해서 다시 만들어나왔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파스타랑 나온 텀이 엄청 길었다. 그럼에도 비주얼도 좋고 내가 좋아하는건 다 때려박혀있어서 싫어할수가 없었음. 아쉬운게 조금 있다면 페페론치노 맛이 너무 나서 이게 좀 은은하게 났으면 싶었음ㅠㅠ그 페페론치노 특유 냄새랑 맛이 있는데 너무 세게나서 약간 맛이 덜느껴진게 아닐까 싶다. 매운맛은 딱 좋았는데...아쉽. 다음에 혹시라도 다시 가면 순한맛으로 먹어봐야겠다.

오믈렛 아래에는 버섯리조또가 가득 있는데 양이 많다고 했던 파스타보다 오히려 이게 양이 제법 되서 양차게 잘 먹었다.

위에 올라간 명란이 킬링파트였음. 조합은 너무 좋았던 메뉴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내가 먹어본 메뉴만으로는 그냥 되게 분위기 좋은데 가고 싶은 날엔 한번 더 갈거같을 정도? 이 정도의 만족도였는데 다음엔 다른 메뉴 먹어보면 또 달라질지 모르겠다. 이제 막 생긴곳이기도 하고 젊은 분들이 운영하는 곳이니 피드백도 잘 나올거라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뭐가 되게 안좋았다 싶은건 없었고 내가 뭐라고 면전에 대고 매운맛 내는걸 다른걸로 쓰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뭐해서 식사 만족스러우셨냐는 질문에는 네 맛있게 잘먹었어요 라고 함ㅎ_ㅎ그도 그럴게 두 메뉴 모두 싹싹 긁어먹었는걸

먹었던게 막 엄-------청 맛있어서 여기 완전 맛집! 까지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식사 잘 마칠수있는 곳이었어서 데이트할 때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것같다. 음, 아니 사실 데이트할때 가기보단 여자분들끼리 식사할때 가는걸 추천함:) 여러모로 그게 좋을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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