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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녀 별세

토픽셀프 2018. 12. 14. 20:54

이귀녀 별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92) 할머니가 뇌경색 등 건강악화로 14일 오전 8시경 별세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943년 중국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중국에 갔다가 위안소에서 고초를 겪었습니다.

해방 이후 중국에서 생활하다 2011년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고,

2016년 용인서울요양병원에 입원해 병상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할머니는) 내내 고국을 그리워하셨다.

한국과 중국이 교류하지 않을 때 밖에서 조선말이 들리면 쫓아나가셨다”며

“이제는 고통스럽지 않게, 편안하고 자유롭게 좋은 곳으로 가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 할머니의 귀천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진 장관은 “추운 날씨에 할머님을 떠나보내게 돼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올해 들어 피해자 할머니 여덟 분이나 우리 곁을 떠난 것에 대해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할머니가 가시는 길에 예의를 다하고, 장례 비용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피해 할머니들을 보다 세심하게 보살펴 드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5일 고인이 된 김순옥 할머니에 이어 이귀녀 할머니까지

세상을 떠나면서 현재 정부에 등록된 생존 위안부 피해자는 25명으로 줄었습니다.

빈소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전으로 예정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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