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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셀프 2018. 10. 31. 12:41

성폭행 피해 부부 극단적 선택 안타까워

성폭행 피해로 지인과 법정 분쟁을 이어온 삼십대 부부가 해서는 안되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더욱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데요.

30대 부부 A(38)씨와 B(34)씨는 2018년 3월 3일 오전 00시 28분께 전북 무주 한 캠핑장 카라반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직후 둘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남편 A씨는 중태 상태였습니다. 하짐나 아내 B씨는 사망했습니다.

이 부부가 남긴 유서도 있었는데요. 그것으로보아 자살을 시도한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그 유서에는 남편 A씨의 지인이자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C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데요.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죽어서도 복수하겠다”

무슨 일이 있었느냐하면, 남편 A씨의 친구 C씨는 A씨가 해외출장을 떠난 틈을 타 A씨의 부인 B씨를 성폭행했습니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지인들을 협박하고 폭행했습니다.

그리고 기소가 되었는데요.

1심 재판부는 C씨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 인정했는데요.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해버렸습니다.

C씨는 일부 유죄 판단을 받아, 징역 1역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데요.

이 부부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성폭행이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A씨의 부인 B씨는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극한의 스트레스를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성폭행 피해 부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피해자가 더 큰 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