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렬변호사 혜경궁김씨 고발

이정렬변호사 혜경궁김씨 고발

이정렬 변호사가 11일 끊임없이 논란이 일고 있는 이른바 ‘혜경궁김씨’ 트위터 계정의 실제 주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혜경궁김씨'는 트위터에서 몇년동안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세월호 등을 비하하는 내용을 올리며 활동한 아이디 인데요

해당 계정의 소유주가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어 왔습니다. 해당 계정이 올린 여러 트윗들과 사진, 그리고 ‘@08__hkkim’ 계정 정보에 나타나는 휴대전화 끝 번호 두 자리와 이메일 주소가 이재명후보 부인의 것과 같기 때문 인데요 이에 이 후보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여러 정황과 증거들을 보고 네티즌들은 계속 문제를 삼고 있었습니다. 본인의 부인은 SNS를 하지 않는다는 해명 외에는 뚜렷한 증거를 내지 않아서 였는데요

해당 논란이 분명히 해명되지 않은 시점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이후보가 나오게 되자 더 분노한 도민들은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하며 신문에 광고까지 냈고 결국 이정렬변호사가 증거를 수집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김씨와 성명불상자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하게 됐습니다.

이정렬 변호사는 이 후보가 ‘아내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없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김씨의 계정을 다른 사람이 운영했을 가능성도 있어 성명불상자를 고발 대상에 포함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고발은 국내·외에 거주하는 1432명의 의뢰를 받아 진행하는 것이라며 만약 김혜경씨가 도용 등의 피해를 본 것이라면 김씨 스스로 경찰 조사를 통해 자신이 계정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면 된다고 전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혜경궁김씨'사건이 드디어 사건의 진실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은데요 여러 논란이 있었던 만큼 하루빨리 사건이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소를 진행하는 이정렬 변호사는 판사로 재직하던 2011년 이명박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의 영상을 개인 SNS에 올렸다가 법원장에게 서면경고를 받았고, 2012년 재판부 합의 내용을 공개해 6개월 정직을 받은 적이 있고 2012년 '부러진 화살'로 영화화된 '석궁 테러 사건'의 주인공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의 복직 소송 당시 재판부 합의 내용을 공개해 법원 법관징계위원회로부터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아 판사 퇴직 후에도 변호사 등록이 거부 되는 등 어려움을 겪다 지난 5월 드디어 변호사로 등록이 되었는데요 등록이 되자마자 민감한 사건을 맡아 걱정의 목소리도 들리는데요 사건이 잘 해결되 이정렬 변호사와 고소를 의뢰한 사람들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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