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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9라운드 유벤투스 VS 제노아

어제 저녁 큰애가 늦게 잠이 들어 10시 넘어 잤는데 자면서도 내일 새벽 1시에 꼭 일어나야해! 마음속으로 외쳤다.

새벽 1시에는 호날두 선수가 출전하는 세리에A 9라운드 유벤투스와 제노아의 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호날두 선수 경기 본방 사수하려고 집에서 샤워까지 했으니..

거짓말처럼 눈이 떠진 새벽 1시.

거실에 있는 TV 를 켜면 애들 자는데 방해도 되고 마나님의 호통도 무섭고 해서

몰래 폰으로 볼려고 했는데 그전까지는 옥수수 어플로 잘 봤는데 오늘 경기는 방송되지 않는다.

어쩌지..

TV를 켜니 뭐지 스포TV에서 하는 것 같은데 채널이 유료라서 미리보기 3분밖애 안된다고 한다.

뭐지 뭐지.. 기껏 새벽에 일어났는데 문자중계나 봐야하나.. 유료결재라도 할까?

고민끝에 문자중계 댓글중에 생중계 해주는 사이트가 있다고 해서

겨우 겨우 접속해서 천신만고 끝에 본 경기.

처음부터 못 보고 거의 후반전만 본 것 같은데..

제노아는 리그 10위 정도 하는 팀인데 피아텍이라는 선수가 9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반은 유벤투스 수비진에 꽉 막혔는데 후반전에 날카로운 슛도 간간히 보여주고 괜찮은 선수인 것 같다.

오늘 호날두 선수는 전반에 골대 맞추는 슛도 날리고 골도 하나 기록하고

날카로운 슛도 몇 개 날리는 등 여전히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 기록한 슛으로 유럽 5대리그 통합 첫 통산 400골을 기록했다.

5대리그는 라리가, EPL, 세리에A, 분데스리가, 리그앙를 말한다.

[역대 유럽 5대리그 통산 득점순위]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497경기 400골 (EPL/라리가/세리에A) [~ing]

2.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427경기 390골 (라리가)[~ing]

3. 지미 그리브스(잉글랜드): 528경기 366골 (잉글랜드 1부리그/세리에A)

4. 게르트 뮐러(독일): 427경기 365골 (분데스리가)

5. 스티브 브루머(잉글랜드): 536경기 314골 (잉글랜드 1부리그)

6. 딕시 딘(잉글랜드): 362경기 310골 (잉글랜드 1부리그)

7. 델리오 오니스(아르헨티나): 449경기 299골 (리그앙)

8. 고르덴 호(잉글랜드): 456경기 287골 (잉글랜드 1부리그)

9. 앨런 시어러(잉글랜드): 559경기 283골 (잉글랜드 1부리그)

10. 실비오 피올라(이탈리아): 537경기 274골 (세리에A)

-mlbpark.com Loveholic님 글 발췌 -

후반 아쉽게 한골을 허용해서 리그 9연승에는 실패 나폴리와 승점 4점차 앞선 1위를 기록한다.

골 허용하는 장면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갈 것 같았는데

상대 공격수가 잘 잡아내고 그걸 크로스 올려 베사 선수가 헤더 골 만들었다.

이때 아마도 유벤투스 수비수들은 코너킥 정도 예상하고 수비를 등한시 한 느낌이다.

뒤에서 기회를 엿보던 베사 선수를 놓쳤으니..

휘슬이 울릴때까지 방심하지 말고 늘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건 경기뿐 아니라 우리네 사는 인생도 마찬가지..

아뭏든 오늘 경기는 1:1로 마무리 되었고 다음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10월 24일 새벽 4시 경기. 스포TV ON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뛸 호날두 선수 어떤 기분일까. 퍼기옹과의 재회는 가능할 것인가?

본방사수 고대하며 오늘 경기 하이라이트를 감상하자.

from http://hopesos.tistory.com/78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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