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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습관 생리대 라돈 검출 논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라돈 검출로 논란을 일으킨 생리대 업체 '오늘습관'이 해명자료로 내놓은 KBSI의 방사능 검출 시험결과서가 위해성 없음을 의미한다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10월 18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따르면 JTBC는 오늘습관 생리대의 흡수층에 있는 제올라이트 패치에서 라돈이 검출됐으며 이는 앞서 한 차례 논란이 됐던 대진침대보다 많은 양의 라돈이 검출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늘습관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으로부터 발급받은 '방사능 검출 시험 결과서'를 공개하고 국내 방사능 안전기준 수치보다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하며 나섰습니다.

하지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이날 오늘습관 생리대 라돈 검출 논란과 관련한 입장자료를 내고 "우리는 감마선 방사선 측정을 통해 간접적 방법으로 라돈의 존재를 확인했고, 방사능 함량 수치를 의뢰자에게 제공했으나 위해성 평가는 판정할 수 없어 이를 전문기관에 의뢰하라고 업체에 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이 의뢰받은 내용은 오늘습관 생리대 완제품의 방사능 함량 측정으로, 방사능 위해성 평가를 의뢰받은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우리가 의뢰받아 제공한 자료는 원재료의 방사능 함량"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인체에 대한 노출 시간, 거리, 인체 민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외부 피폭선량을 추정할 수 있으나 이 업무는 이를 담당하는 전문기관에서 수행해야 한다"고 부가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에 라돈 검출 및 유해성 이슈를 제기했던 언론과 오늘습관 회사 측의 논쟁에 불이 다시 붙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사실 이와 같은 이슈가 터질 때마다 피해를 받는 것은 소비자들이 아닐까 합니다. 우선은 이 이슈가 제대로 해결이 지어지려면 오늘습관 측에서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설명하듯 해당 방사능이 인체에 유해한지 아닌지 여부에 대한 과학적 조사를 하루 빨리 시행하여 문제의 소지를 없애주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from http://financialiq.tistory.com/95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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