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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이 저격수가 못되는 이유
위키백과는 ‘저격수’를 이렇게 설명한다. “은폐된 위치에서 먼 거리의 목표물을 저격하는 특수한 보병 병사를 말한다” 위키백과는 ‘저격수’를 이렇게 설명한다. “은폐된 위치에서 먼 거리의 목표물을 저격하는 특수한 보병 병사를 말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총알이 날아와 사람을 죽이니, 그 얼마나 공포스럽겠는가? 저격수 하면 소련의 자이제프가 떠오른다. 독일과의 전쟁 당시 자이제프는 열흘 동안 40명을 저격하는 등 총 200명이 넘는 독일군을 저 세상으로 보내 명성을 떨쳤다. 이런 게 멋있게 보였는지 영화에서는 저격수가 곧잘 등장하는데, 영화 <쉬리>에서 공포의 저격수로 나온 이방희가 대표적이다.
전쟁 상황은 아니지만 정권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하는 정치판에서도 저격수는 필요하다. 날이 선 비판을 함으로써 상대방에게 타격을 주는 정치인들을 언론에서 흔히 ‘저격수’라고 표현하곤 하는데, 현 한나라당 대표인 홍준표는 김대중 정부 시절 ‘DJ 저격수’로 명성을 떨쳤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도 최선봉에서 저격수 역할을 했다. 그렇게 공격을 했으면서도 “소송 한번 안 당해봤다”고 하니, 가히 정치권 최고의 저격수라 할 만하다.
그 이후엔 이렇다 할 저격수가 등장하지 못했는데, 최근 강용석 의원이 홍준표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울시장 선거 때는 박원순을 공격하더니, 그 이후엔 유력 대선후보로 부상한 안철수를 물어뜯었고, 얼마 전엔 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해 세간의 화제가 됐다. 그의 활약에 고무된 언론은 그에게 ‘저격수’란 칭호를 붙여줬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강용석은 저격수 자격이 없다.
하는데, 현 한나라당 대표인 홍준표는 김대중 정부 시절 ‘DJ 저격수’로 명성을 떨쳤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도 최선봉에서 저격수 역할을 했다. 그렇게 공격을 했으면서도 “소송 한번 안 당해봤다”고 하니, 가히 정치권 최고의 저격수라 할 만하다.그 이후엔 이렇다 할 저격수가 등장하지 못했는데,서울시장 선거 때는 박원순을 공격하더니, 그 이후엔 유력 대선후보로 부상한 안철수를 물어뜯었고, 얼마 전엔 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해 세간의 화제가 됐다. 그의 활약에 고무된 언론은 그에게 ‘저격수’란 칭호를 붙여줬지만,
첫째, 소속이 없다.
저격수는 대개 누군가의 명령 혹은 청탁을 받고 일을 한다. 영화에 나오는 저격수들을 보시라. 휴대전화로 죽일 인물이 전송되면 치밀한 준비를 하고 목표물 사냥에 나선다. 하지만 강용석은 작년 7월 한나라당에서 제명이 됐고, 현재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아서인지 한나라당마저 그의 발언들이 ‘부담스럽다’라고 하는 판국이니, 강용석이 여기저기 총질을 해대는 게 대체 누구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당최 모르겠다. 혹시 내년 총선을 대비해 자신의 인지도를 올릴 생각이라면 저격수가 아니다. 자기 이익만을 위하는 건, 저격수로서 자격 박탈이다.
둘째, 상대방에게 타격을 입히지 못한다.
원조 저격수 홍준표는 저격수를 ‘원샷 원킬’이라 정의했다. 저격수의 총알은 목표물에 심각한 타격을 줘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강용석의 공격을 받은 이들은 오히려 승승장구한다. 박원순은 여유있게 서울시장에 당선됐고, 재산기부까지 더해져서 그런지 안철수의 지지율은 더 올랐다. 최효종에겐 팬들의 격려가 쏟아지고 있고, 혹시 벌금형이 선고될 경우 자신이 대신 내주겠다는 사람도 한 둘이 아니다. 반면 강용석은 네티즌들의 조롱거리가 되어 버렸으니, 이게 바로 자폭 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셋째, 자기 관리를 못한다.
이방희 는 그 애인조차 몰랐을 정도로 자기 신분을 철저히 숨기는데, 저격수에겐 이런 자기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러니 저격수를 꿈꾸는 정치인은 비리로부터 자유로워야 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매스컴에 오르내려선 안된다. 그래야만 그의 말이 정의를 위한 것이라고 믿어 주니까. 하지만 강용석은 여대생 성희롱,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인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받았다. 사람들이 그가 말을 할 때마다 비웃는 이유다.
에 나오는 저격수는 그 애인조차 몰랐을 정도로 자기 신분을 철저히 숨기는데, 저격수에겐 이런 자기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러니 저격수를 꿈꾸는 정치인은 비리로부터 자유로워야 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매스컴에 오르내려선 안된다. 그래야만 그의 말이 정의를 위한 것이라고 믿어 주니까. 하지만 강용석은 여대생 성희롱,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인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받았다. 사람들이 그가 말을 할 때마다 비웃는 이유다.
이상에서 보듯 저격수로서 강용석은 실패작이다. 별자리가 사수자리여서 저격수가 되려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라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다른 분야를 찾아봄 직하다.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준 걸로 보아 아예 그쪽으로 가는 건 어떨까? 최효종이 받아줄지 의문이긴 하지만 말이다.
별자리가 사수자리여서 저격수가 되려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라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다른 분야를 찾아봄 직하다.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준 걸로 보아 아예 그쪽으로 가는 건 어떨까? 최효종이 받아줄지 의문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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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별자리 때문에 ??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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