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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한정수
배우 한정수가 고(故) 김주혁의 생일을 맞아 그의 산소를 찾았습니다. 작년 이만때쯤 배우 김주혁 씨는 갑작스럽게 팬들 곁을 떠나버렸는데요.
한정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주혁이 생일. 야 이놈아 너 좋아하던 하동관 곰탕 사왔다. 실컷 먹어라. 담배도 실컷 피고. 짜식 생각보다 꿋꿋하게 잘 있네. 대견하네. 나도 지난 1년 잘 버텼어. 잘했다 해줘"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을 인스타에 올렸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정수가 김주혁을 위해 산소 앞에 놓아둔 곰탕과 담배 한 개비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생전 김주혁 씨가 좋아한다는 곰국까지 챙겨 가셨네요.
이어 한정수는 "#김주혁 #생일 #사랑한다 #이 자식아! #또 올게”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는데요. 팬들도 믿기 어려운 일이었는데 친한 친구였으니... 한해동안 너무 슬펐을 것 같습니다.
고 김주혁은 지난해 10월 30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사망 사인이 불분명해 경찰은 지난해 11월 2일 국과수에 김씨 차 감식을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부검 결과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이외에 알코올이나 특기할만한 약물과 독물이 검출되지 않았는데요. 국과수는 약물 부작용이나 심장 이상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 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의 이상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기 잘 하는 배우로.. 또 1박 2일에서는 뭔가 부족하지만 따뜻한 구탱이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배우였는데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날 줄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 했죠.... 동료 배우들도 매우 슬퍼하고, 작년 겨울 한동안 그의 죽음으로 모두가 혼돈 상태였는데요...
지난 추석에도 고 김주혁 씨가 나온 영화들이 방영되더라구요. 저는 <싱글즈>를 많이 좋아했는데, 그의 연기가 그리운 시점이군요. 다시 한 번 그 곳에서 더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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