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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부친상 떡국 먹던 아버지를 빈소에서

이영자 부친상 떡국 먹던 아버지를 빈소에서

개그우먼 이영자의 부친이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네요.이번 별세 소식은 이영자에게 커다른 아픔임이 분명해요.물론 누구나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은 이루말할수 없는 슬픔이지만 특히 이영자는 부친의 임종을 함께 하지 못했다고 하네요.그래서 이영자는 아버님 별세 소식을 접하고 마지막에 함께 하지 못했음을 자책했다고 하네요.

소속사에 따르면 이영자는 17일 밤 kbs의 안녕하세요 녹화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길에 부친상 소식을 접했다고 해요.부친께선 지병이 있으셨는데 이것이 원인이라고 기사에 나오네요.현재 이영자 부친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9일이고 장지는 양평 무궁화 공원 묘원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고 최진영의 빈소를 찾았던 당시 이영자

이영자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빈소로 가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하네요.그런데 양평하면 이영자에겐 또다른 기억이 서려 있는 곳이 아닌가 해요.바로 그녀의 절친이었던 고 최진실이 영면해있는 곳이잖아요.과거 최진실과 이영자가 비빔국수를 맛있게 해먹던 티비프로가 생각나네요.

세상에 둘도 없이 친했고,허물없이 모든 걸 털어놓고 지내던 친구의 인근에 부친께서 묻히게 되셨네요.이번에 이영자 부친께서 영면하실 양평 무궁화공원 묘원은 최진실이 잠들어있는 양평 갑산공원 묘원 입구를 지나쳐 20분 정도 거리에 있다고 해요.그러고 보니 이영자의 나이도 벌써 마흔 후반 그러니까 48세네요.

항상 밝고 씩씩한 모습만 보여줘서 나이 생각을 못했었는데,벌써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네요.이 나이대가 되면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들의 건강을 각별히 챙길 시기라고 해요.역할이 바뀐다고나 할까요.어려서는 그렇게 커보이고 당당해보였던 아버지의 어깨가 세월이 흐르며 왜소해 보이고 항시 눈을 뗄수 없는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으로 변한다고 하잖아요.

고 이영자 아버지의 생전 모습

시대와 가치관이 변해 부모와 떨어져 사는 가정이 늘었지만,변하지 않는 건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인 것 같아요.이영자는 지난 2014년 예능프로 맘마미아에서 아버지 어머니에게 굴이 듬뿍 든 떡국을 끊여준 일이 있어요.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을 부모님을 위해 아낌없이 넣었는데,글쎄 아버지가 떡이 덜 익었다고 폭로하는 바람에 웃음바다가 됐네요.

평소 이영자를 보면 괄괄하고 기가 쎄보이지만 의외로 소녀감성도 풍부하다고 해요.그래선지 오늘 부친상을 접하고 오열을 쏟아냈다고 해요.겉으론 강한 척하지만 절친 최진실의 두 자녀인 환희(16)와 준희(14)를 끔찍이 아끼만큼 정도 많고 마음씨도 여린 이영자.당분간은 부친을 떠나보낸 허전함에 고통스럽겠지만 잘 보내드리고 웃는 낯으로 보길 바래요.그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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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http://odoriaa.tistory.com/72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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