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최진실 8주기

토픽셀프 2018. 10. 1. 15:42

최진실 8주기

최진실 8주기

결혼 후 이혼의 아픔을 겪은 것도 모자라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며 굴곡진 삶을 마감했던 탤런트 최진실 8주기가 돌아왔네요.

살아있었다면 올해 나이 48살이 됐을 고 최진실은 2008년 10월 2일 극단적인 선택으로 팬과 가족에게 씻을수 없는 슬픔을 던지고 말았어요.최진실이 삶에 대한 끈을 놓아버린 날인데요.

이후 최진실의 유족과 지인들은 매년 추도식을 올리며 고인이 된 그녀를 기리고 있어요.살아생전 최진실은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연예계 은퇴를 심각하게 고민할만큼 악플에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고 해요.

그러나 일반 대중이 그녀의 아픔을 느끼진 못했던 터라 갑작스런 최진실의 죽음은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올수 밖에 없었어요.

톱스타 최진실 전성기

고인이 된 최진실은 1988년 4월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라는 카피문구로 cf계를 평정했는데요.당시 그녀의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는 모두의 눈을 사로잡고 말았어요.

당연히 방송사에서 최진실의 가능성을 주목할 수 밖에 없었고,MBC에 특채 탤런트로 입사했다고 해요.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것인데,그녀 특유의 독한 의지와 호감있는 외모가 맞물려 승승장구했다고 해요.

드라마 질투 최수종 최진실 사진

최진실은 '조선왕조 오백년-한중록'이라는 MBC 사극에서 기생 출신의 장미 역을 열연하며 특유의 재능을 발산하기 시작했어요.이후 청춘물로 최수종과의 케미가 돋보였던 "질투"를 비롯해 안재욱과 열연했던 "별은 내 가슴에"가 소위 대박을 터뜨렸어요.1990년 영화배우 박중훈과 함께했던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선 앙증맞은 신세대 부부의 연애담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기도 했구요.

그대 그리고 나 최진실 모습

특히 차인표,박상원,송승헌 등이 함께 했던 "그대 그리고 나"를 통해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는데요.이 드라마를 통해 최진실 신드롬이 불기도 했어요.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나서도 변함없는 똑순이 이미지가 실생활에서도 보여지자 그녀에 대한 대중의 호감도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는데요.

가히 90년대 최고의 여배우라는 수식이 어색하지 않는 시기였어요.그러나 인생이라는 것이 명이 있으면 암이 있는 것일까요.브라운관 밖의 최진실 삶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어요.

최진실 매니저 살인사건

1994년,전 매니저였던 배병수가 최진실의 운전사로 고용된 전용철에게 목숨을 잃는 사건으로 그녀는 재판정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으니까요.그러나 그녀를 더욱 힘들게 했던 사건은 이후에도 꼬리를 물게 되요.

대표적인 것이 5살 연하였던 야구선수 조성민과의 만남이었는데요.2000년 12월 5일,당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였던 조성민과 결혼식을 올린 최진실은 2002년 12월 별거에 들어가게 되요.

이후 2004년 조성민이 부인(아내) 최진실을 폭행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어요.그리고 그 배경엔 조성민이 룸살롱 마담과 외도를 한 사실이 자리하고 있었다고 해요.결국 최진실은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데요.

두 사람은 2004년 9월 이혼이라는 선택을 하고 말았어요.이후 2005년 장밋빛 인생이라는 드라마에서 억척아줌마 맹순이로 연기변신에 성공하며 K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과 함께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여자연기상을 거머쥔 최진실에겐 희망의 기운만이 가득해 보였어요.

2008년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줌마렐라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최진실의 당시 인기는 굉장했는데요.이런 와중에 2008년 10월 2일 오전 6시경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최진실의 주검이 발견되자 대한민국 연예계는 발칵 뒤집히고 말았어요.

최진실 자살 이유

당시 탤런트였던 고 안재환(정선희 남편)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25억 사채루머(거짓진실)로 힘든 나날을 보냈던 최진실은 끝내 악성루머(찌라시,소문)와 악플의 늪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스스로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만 것인데요.악성댓글에 시달리던 그녀는 가슴에 비수로 꽂히는 인터넷 말 한마디 한마디를 끝내 마음속에서 털어내지 못하고 말았어요.

그러나 이런 불행은 그녀에게서 끝나지 않았어요.최진실을 닮아 마음이 몹시 여렸던 동생 최진영도 누나를 따라 2010년 3월 29일 세상과 작별을 하고 말았어요.

최진영 조성민 극단적 선택

3살 위 누나를 떠나보낸뒤 너무나 힘들어하던 최진영의 모습은 많이 알려진 사실인데요.남매가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사실에 팬들은 눈물로 슬픔을 달래야 했어요.

하지만 최진실 전 남편인 조성민 마저 2013년 1월 6일 스스로 생을 마감하자 최진실을 사랑했던 팬들은 물론 야구팬마저 아연실색할수 밖에 없었어요.

동생 최진영,최진실,어머니(모친) 정옥순

최진실 아들 최환희 모습.귀가 엄마를 꼭 빼닮았네요.

연기자가 꿈인 최환희 군

이제 최진실이 떠난 자리엔 조성민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최환희군과 최준희 양 그리고 이들을 키우는 할머니(최진실 엄마 정옥순)가 남겨졌는데요.

최진실 딸 최준희,아들 최환희 근황

올해 나이 16살로 중학생인 최환희 군은 현재 연기자에 관심이 많다고 해요.두살 어린 올해 나이 14살의 최준희 양도 가수가 꿈이었지만,악플때문에 상처를 받아 "그냥 내가 원하는 대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최진실 딸 최준희 모습

이유야 어찌됐든 어린나이에 부모를 잃고 상처가 깊을 최환희,최준희 남매에 대한 이해할수 없는 악플 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겠어요.

절친 이영자

작년 최진실 7주기에는 최진실의 영원한 절친 개그우먼 이영자가 최진실 모친과 두 남매를 대동하고 친구의 유해가 있는 경기도 양수리 갑상공원에서 추도식을 진행했다고 해요.

매년 빠짐없이 최진실을 찾는 이영자의 우정이 눈물겨운데요.최진실의 기일마다 정선희,엄정화,홍진경 등과 묘지를 찾는 이영자는 최진실 곁에 묻힌 동생 최진영도 살뜰히 챙긴다고 하네요.

얼마전 지병으로 별세한 아버지(부친상)의 유해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무궁화 공원 묘원에 안장한 이영자의 소식이 안타까움을 전했는데요.이곳이 최진실의 묘지와 불과 20분 거리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애틋한 감정을 자아냈어요.

우정의 끈을 놓지 않고 매년 친구를 찾는 이영자의 마음씀씀이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이번 최진실 8주기 추도식 또한 비가 오는 가운데 이영자를 비롯한 지인들에 의해 엄수됐다고 하네요.

from http://odoriaa.tistory.com/164 by ccl(A)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