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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공항 폐쇄 태풍 짜미 오사카

올해 일본 여행 가시는 분들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리네요. 또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를 휩쓸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급기야 오사카 간사이 공항은 폐쇄 명령을 내리기도 했는데요.

일본 오사카(大阪) 간사이(關西)국제공항이 제24호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30일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간사이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에어포트㈜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태풍 짜미의 영향을 고려해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10월 1일 오전 6시까지 공항 활주로를폐쇄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고객 여러분의 안전 확보를 위해 불요불급하게 공항을 찾는 것은 삼가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태풍 강도에 따라 폐쇄 기간은 더 연장 되어 질 수 있는데요.

간사이 공항은 이미 지난 태풍 제비 때문에 초토화가 된 바 있습니다. 9월 초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간사이공항 활주로가 물에 잠기면서 9월 3일 오후 3시부터 공항 전체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공항과 외부를 잇는 연결다리도 통행이 제한되면서 공항에 있는 사람들이 밖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고립된 상태로 몇일 머무리기도 했는데요.

이달 초에 21호 태풍 '제비'로 직격탄을 맞았던 간사이 공항은 '제비'의 위력에 버금가는 태풍 '짜미'로 또 다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나하(那覇)공항을 이·착륙하는 일본 국내 항공기 편을 중심으로 260편의 결항이 이미 결정됐습니다.

일본기상청은 서부, 북부 지방의 광범위한 범위에서 토사 붕괴와 하천 범람, 침수, 정전, 농작물 피해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태풍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회의를 열고 "각 성청(省廳·부처)은 지방자치단체·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 발생을 방지할 수 있도록 대응하길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에게는 사전에 대비하고 조기 대피에 유의하는 등 목숨을 지키는 행동을 취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내일 오사카 행 비행기는 많이 결항 될 듯 합니다.

from http://listeningtomovie.tistory.com/61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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