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KK Kim 김광현 이름값 제대로 했다! 세인트루이스 시범경기에서 삼진쇼!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3시,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와 뉴욕메츠가 시범경기를 펼쳤다. 아직 첫경기에 불과하지만 일단은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영원한 SK맨으로 인식되었던 김광현은 작년 12월 18일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했다. 김광현은 2014년에도 메이저리그에 도전을 했다. 당시 김광현에게 최고액을 제시한 팀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그런데 몸값이 생각했던 것보다 못미쳐서 국내에 잔류를 했었다. 그런데 작년 김광현이 한 번 더 메이저리그에 도전을 했다. 작년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에게 2년 800만달러를 제시했고 2014년과는 달리 성공적인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안착했다.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KBO리그에서 좌완에 류현진이 있었다면, 우완으로는 김광현이 있었다. 야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두 선수의 이름은 알 거라고 생각한다. 2006년에 한화이글스로 데뷔한 류현진과 2007년에 SK와이번스에 입단한 김광현, 개인적으로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리그 활약을 보면서 항상 김광현 선수가 생각났었다. 저 선수도 정말 잘 던지는데, 한국에 있기엔 아까운 실력인데 라는 생각뿐이었다. 14년에 메이저리그 도전에 실패하고 얼마나 실망감이 컸을까? 다시 작심하고 본인의 값어치를 올려 재도전해서 메이저리그에 꼭 입성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역시나 본인의 능력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고 당당히 첫경기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보여줬다.

김광현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가 뉴욕메츠에 1:0으로 앞서고 있는 5회초에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얼마나 떨렸을까? 김광현의 첫번째 상대 타자는 라이언 코델이었다. 라이언 코델을 상대로 원볼투스트라이크까지 왔다. 김광현의 주특기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메이저리그 첫 타자를 상대로 삼진을 얻어냈다. 두번째 타자는 르네 리베라, 초구는 또 볼이었다. 이어서 슬라이더를 던지며 스트라이크를 얻어냈다. 3번째 4번째구는 파울, 5번째 6번째는 볼이었다. 풀카운트의 승부였다. 7번째 8번째도 파울로 김광현을 끝까지 괴롭혔다. 리베라를 상대로 마지막 공을 던졌다. 몸쪽으로 깊게 직구를 던졌지만 볼이었다. 두번째 타자, 리베라를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김광현 메이저리그 첫경기

1루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3번째 타자는 제이크 헤이거였다. 초구는 느린 커브였다. 결과는 스트라이크. 2번째 3번째 공은 연속으로 파울을 얻어냈다. 마지막 4번째 투구는 슬라이더, 타이밍을 빼앗긴 헤이거는 헛스윙을 휘두르며 두 번째 삼진을 얻어냈다. 마지막 타자는 아메드 로사리오였다. 초구는 바깥쪽 직구를 던졌다. 결과는 스트라이크였다. 2번째 투구도 직구였고 땅볼을 유도해냈다. 이렇게 실점 없이 1이닝 KK를 기록했다. 본인의 이름을 두 개의 삼진으로 증명한 셈이다.

김광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투구수는 19개다. 스트라이크는 14개를 던졌고, 볼은 5개를 던졌다. 이 중에 김광현의 주특기 슬라이더는 총 9개였다. 김광현의 다음 경기는 4일 후인 27일이다. 선발로서 2이닝을 던질 예정이라고 한다.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는데 들뜨지 않고 침착하게 본인이 해야할 몫만 묵묵히 해낸다면 김광현은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from http://issue-00.tistory.com/30 by ccl(A)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