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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베티스 기성용 입단 안타까운 이유

K리그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던 기성용 선수가 라리가의 레알 베티스로 입단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꽤 높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더 이상 K리그에 기성용 선수는 들어올 수 없게 되었고 아마도 은퇴할 때까지 K리그에 돌아올 수 없을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상황은 FC서울이 기성용 선수와 관련하여 안타까운 협상 행보를 보일 때부터 예측이 되었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스페인 라리가가 아니라 한국 K리그로 돌아오고 싶어했고 레알 베티스가 아니라 한국의 K리그 구단에 돌아오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로 걸려 있었던 FC서울 입장에서는 최대한 돈을 깎아서 기성용 선수를 맞이하고 싶어했으며 그 돈으로 돌아올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다른 어떤 구단으로도 그가 K리그로 돌아오게 할 마음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기성용 선수는 K리그에 돌아올 마음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아무리 은퇴할 때가 가까이 왔다고 하더라도 프랜차이즈 스타이며 이름값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 자체를 FC서울에서는 그것을 무시한 상황이었고 다른 스타들처럼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마음 또한 더 이상 가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기성용 선수는 K리그로 돌아오려고 하는 마음을 포기하고 라리가의 레알 베티스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레알 베티스와의 계약은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 이상 기성용 선수의 입장에서는 다른 곳으로 고개를 돌릴 이유가 없고 레알 베티스에서도 기성용 선수정도라면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기에 기성용 선수가 레알 베티스에서 은퇴를 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하더라도 한동안 그곳에서 뛸 수 있는 발판은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분명히 기성용 선수에게 잘 된 결정임에도 그럼에도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기성용 선수 개인의 입장에서도 라리가의 레알 베티스가 아니라 K리그의 우리나라 구단으로 돌아오고 싶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더 이상 그러한 생각은 가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사정이 여의치 않게 된 이유는 물론 그가 해외로 떠날 때에 계약을 잘못한 것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FC 서울이 몽니를 부릴 것이라고 지금 이 시점에 바로 그 카드를 쓸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을지라도 당시의 선택이 패착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기성용 선수는 더 이상 K리그에 마음을 가질 이유가 없으며 가져서도 안됩니다. 적어도 선수로서는 K리그에 돌아올 가능성이 전무한 상태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그의 선택은 존중받아야만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레알 베티스에서의 생활이 잘 마무리가 되고 이제 지도자의 삶 혹은 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안타깝지만 레알 베티스에서 마무리를 정말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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