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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탈리아 확진자 코로나19 비상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동아시아 국가들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확진 환자가 나와 유럽 지역으로 대규모 전파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란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비상

이탈리아 확진자수 급속도로 증가

24일(현지시간) ANSA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전국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수가 최소 152명(사망자 3명 포함)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합니다.

이는 전날 76명에서 하루 사이 두 배나 증가한 수치이며 이탈리아 경제ㆍ금융 중심지인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만 11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주도인 베네토주에서도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사망자도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는데 이탈리아의 확산 방식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주 중순까지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 2명,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철수한 자국민 1명 등 총 3명에 불과했던 확진자가 최근 며칠 사이 갑자기 폭증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중국을 여행한 적이 없는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특히 대규모 신규 확진 사례가 이탈리아 전체 경제의 30%를 담당하는 롬바르디아ㆍ베네토주 지역에 집중된 점도 정부의 근심을 더하고 있다고 합니다.

감염자 수가 가장 많은 롬바르디아주에선 역학조사 결과 밀라노에서 남동쪽으로 약 70㎞ 떨어진 마을에 거주하는 38세 남성이 최초 확진자, 이른바 ‘슈퍼 전파자’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19일 폐렴 증세로 현지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후 쏟아져 나온 대부분의 감염자가 해당 병원 의사 간호사 환자 등과 접촉한 사람들로 나타났으나 해당 남성의 감염 경로는 오리무중이라고 합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규제 조치가 크게 강화되면서 경제 등 모든 영역 활동도 올스톱된 상황이며 베네토주는 현재 한창 진행 중인 이탈리아 최대 축제 ‘베네치아 카니발’ 향후 일정을 이날부터 잠정 중단했다고 합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프랑스 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는 베네치아 카니발은 당초 2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고 18일 개막한 ‘밀라노 패션 위크 2020’ 역시 바이러스 영향으로 파행 진행됐다고 합니다.

이날 예정된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르조 아르마니의 패션쇼도 보건상 이유로 관객 없는 텅 빈 무대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이밖에 밀라노 라 스칼라도 오페라 공연도 잠정 중단됐고,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세 경기 등 모든 스포츠 경기 역시 취소됐다고 합니다.

바이러스 확산 진원지인 롬바르디아·베네토주 내 다수 초중고교 및 대학,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도 폐쇄됐고 예상치 못한 이탈리아 내 바이러스 확산에 국경을 접한 인근 국가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는 일단 이탈리아를 오가는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고 스위스도 이탈리아 접경 지역의 검역을 강화했으며, 이탈리아를 제외한 다른 유럽 국가들은 비교적 안정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날 현재 주요 국가별 확진자 수를 보면 독일 16명, 프랑스 12명(사망자 1명 포함), 영국 3명 등이며 이란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2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지난 19일, 코로나19 감염자가 처음 확인되고 나흘 만에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며, 일본에서는 지난 19일 음성판정 후 크루즈선에서 내려 귀가한 일본인 여성이 사흘 만에 감염자로 판정받았다고 합니다.

앞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국으로 돌아간 외국인 25명도 양성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사흘간, 배에서 내린 승객은 모두 970명이라고 합니다.

이 가운데 23명은 바이러스 검사도 하지 않은 채 하선해 일본은 물론 각국 지역 사회 감염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상 여기까지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수, 이란 코로나, 일본 코로나 등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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