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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입국금지

중국발 여행객 막고 항공 운항 중단

2일 뉴욕타임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진으로 미국에 이어 호주, 싱가포르 등 중국발 여행객 입국 금지 조치를 거부하는 나라가 늘어나는 것을 두고 “중국과 세계 사이에 새로운 벽이 생겨났다”고 보도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한 해외 국가는 모두 22개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 환자는 모두 131명에 이르며 아직 사망자가 생기지 않았다. 태국이 19명, 한국 15명, 일본 17명, 싱가포르 16명이다.

신종 코로나는 서방 주요 국가 미국을 비롯한 영구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에도 전파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발 여행객의 입국 금지 조치에 가장 먼저 시행한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지난달 31일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2일 오후 5시(동부시간 기준)부터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잠정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신종 코로나의 진원진인 중국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에서 귀국하는 미국 시민들은 별도 시설에서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격리자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군사시설 사용을 1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북한의 조치가 가장 강력하다. 북한은 유커는 물론 중국 정부 대표단을 포함해 중국에서 오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지정된 장소에서 한 달간 격리하며 의학 관찰을 한다고 발표했다.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는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로 인해 입국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주 외무부는 중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4단계로 올리며 자국민들에게 “중국으로 여행가지 말 것”을 권고했다.

호주 입국금지 - 신종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각국의 입장

싱가포르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입국조에 동참했다. 싱가포르는 1일부터 최근 14일간 중국 본토를 방문한 외국인의 싱가포르 입국 또는 경유를 금지하기로 했다. 싱가포르는 아울러 중국인에 대한 신규 비자 발급을 잠정 중단하고, 최근 중국 본토에 체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경우에 따라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중국경유 입국금지 - 신종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각국의 입장

베트남 민간항공 당국은 신종 코로나로 인해 1일부터 중국을 비롯해 홍콩, 마카오 등 모든 중화권행 항공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아울러 최근 2주 사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도 중단했다.

베트남 중화권 항공 노선 중단 - 신종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각국의 입장

유럽 지역에서는 이탈리아는 지난 30일 중국인 관광객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명 나오면서 흑사병과 콜레라에 준하는 대응으로 가장 먼저 중국행 항공의 전체 노선 운항 중단에 나섰다. 이탈리아는 곧장 중국행 항공 운항 중단에 나섰고, 지난 31일에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탈리아 중국행 항공 중단 - 신종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각국의 입장

파키스탄은 인도에서 첫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2일부터 모든 중국행 직항 노선을 중단했다.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러시아는 모스크바를 제외한 지역 공항들에서 중국행 운항을 중단했다.

러시아 중국행 항공 중단 - 신종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각국의 입장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홍콩에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14명까지 늘어나자 중국과의 접경지역을 전면 봉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홍콩 의료진은 신종 코로나에 대한 대응으로 중국 접경지역을 전명 봉쇄할때까지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공공병원 임직원들의 연합단체인 ‘의관국원공진선’은 3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파업 찬반투표 참가자의 99%인 3123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파업 결정에 따라 홍콩 공공 의료진은 우선 비응급 서비스부터 중단하고, 제한적인 응급 서비스로 중단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홍콩을 비롯한 여러 정부에서는 후베이성 거주자나 최근 13일간 후베이에 머무른 적이 있는 사람의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로 입경을 막고, 중국 본토인 개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신종 코로나를 막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접경을 전면적으로 봉쇄하고 홍콩 내 후베이인을 본토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료 노조는 “총파업 결의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후베이성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거짓 신고하는 사례도 가능하므로 정부는 이러한 거짓 신고를 통해 입경하는 사람에 대한 처벌 법규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from http://newscann.tistory.com/4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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