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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 위성 사진 인공위성

호주 산불이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NASA에서는 화염으로 뒤덮고 있는 호주의 위성 사진을 공개해 전세계인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는데요.

호주의 산불은 벌써 5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 아주 작은 산불로 시작되었는데요.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해 지금 여름인데, 고온에다가 비가 내리지 않고, 게다가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불은 계속해서 번져갔습니다.

현재까지 소방대원 10명을 포함해 사상자만 무려 24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공개된 위성 사진을 보면 호주 지역의 약 3분의 1 가량이 산불로 피해를 입었고 현재 불길에 휩싸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NASA는 “생태학자들은 호주의 코알라 중 절반 가량인 약 2만5000 마리가 이번 화재로 사망했을 것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SNS에서는 연일 산불로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구출하는 영상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호주 산불에서 발생한 연기가 지구 남반구를 반 바퀴 이상 돌았다고 합니다. 산불 연기가 아르헨티나와 칠레까지 번져 갔다고 하는데요. 칠레 기상당국은 지난 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에 “오늘 중부 지역의 회색 하늘을 보고 단순히 날씨가 흐리다고 생각하신 분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그게 아니라 호주 산불로 인한 연기”라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 기상당국은 트위터에 “호주 산불의 연기가 도달했다”며 “서쪽에서 동쪽으로 전선계를 타고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주 동부 지역에서는 화재 때문에 지표면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연기가 많이 생겼다고 하네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섯 달이나 지속된 산불로 인해 서울 면적의 약 100에 달하는 600만ha가 불에 탔다고 전했습니다. 어떤 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모습도 있었는데요. 빨리 비가 시원하게 내려서 산불을 없애줬으면 하네요. 자연은 참 무섭습니다.

from http://listeningtomovie.tistory.com/167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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