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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재혼생각?!

토픽셀프 2020. 1. 8. 01:41

김구라 재혼생각?!

안녕하세요 오늘의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블로그 'BIN' 입니다.

오늘은 요새 한참 이슈가 되고있는

' 김구라 재혼생각 '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김구라는 “요즘에는 많이 바뀌었다. 옛날엔 ‘누굴 만난다’ 이런 걸 공개하고 그러지 않았냐”며 “만났다가 잘 안되고 그러면 ‘넌 또 헤어졌니’ 이런 이야기나 듣고 하니까 그게 안 좋다”고 재혼과 공개 열애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날 한 시청자는 “김구라는 재혼 생각 없냐. 한다면 어떤 분과 하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김구라는 재혼 생각을 언급하기보다는 말을 에둘렀습니다.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방송인, MC. 1993년 데뷔 후 무명생활과 인터넷 방송에서 활동하다가 2004년 10월부터 공중파에 진출했습니다.

독설과 시사 토크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MC로 그 간의 국민MC라 불리는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등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MC입니다. 한국 예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잡학다식한 지식을 기반으로 한 개그나 독설은 그만의 특징이며 이 특징을 바탕으로 시사사회 분야 예능에서는 독보적 1인자입니다.

특유의 잡학다식함을 활용하여 <썰전>,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보여주듯 각종 정치 평론가, 경제 전문가들과 시사적인 토크를 진행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예능 MC이며, 독보적인 독설 캐릭터로 <라디오 스타>, <복면가왕>에서 보여주듯, 솔직하고 거침없는 토크로 민감하고 난해한 주제들을 파헤치는 MC입니다. 특히 <무한도전 예능총회>에서 미스틱 소속 연예인들에 대해 평한 내용은 김구라식 독설 토크의 백미라고 할 만 합니다. <무한도전 예능총회>에서 미스틱 소속사 출신 연예인들이 유독 MBC에 자주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 비판했습니다.

시청자들도 느낄 정도였지만 아무도 지적하지 못했던 것을 적나라하게 비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전형적인 김구라식 토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 예능 리얼리티화에 한몫을 한 예능인으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흔히 한국 예능의 리얼리티화라 하면, <무한도전>을 대표적로 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떠올리지만 반면 김구라는 버라이어티 형식이 아닌 토크쇼 형식에서 영역을 가리지 않는 폭로성 토크, 가식을 치운 토크로 다른 의미의 한국 예능 리얼리티화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이른바 기승전 김구라로 이어지는 자기 자랑 토크, 실명을 거침없이 거론하는 실명 토크, 자기 가정사와 질병까지도 토크로 활용하는 사생활 토크는 김구라식 토크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이제 방송 토크에 성역은 없다는 걸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MC입니다. 이같은 성역 없고 거침없는 토크는 어떤 때에는 속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종종 도가 지나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토크할 때 상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야기하는 부분을 '삿대질한다'며 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검지와 엄지를 '돈' 모양으로 말아 쥐는 리액션과 더불어 김구라만의 토크 시그니처라 인식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흥궈신의 OK사인은 못이긴다.실제로 김구라의 '삿대질'은 상대의 적극적 반응을 이끌어 낼 때 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정 할 말 없는 소극적 게스트라도 김구라의 삿대질을 소재로 토크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얼을 강조하는 최근 방송 트렌드에 맞춰 각광받고 있긴 하지만 동시에 많은 논란이 끊이지 않고, 그 호불호가 극심히 갈리는 MC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불호는 분명히 갈리나 그가 가지는 독특한 MC로서의 가치와 능력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제고 동창인 염경환과 함께 1993년 SBS 공채 2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나, 웃긴 외모라기보다 너무 큰 덩치에 무섭게 생긴 외모 때문에 불량배 역할이나 형사 역할 등의 단역을 많이 했습니다. 거의 받쳐 주는 역할의 단역 개그맨 수준이었고, 대중인지도는 커녕 개그맨들 세계 내부에서도 웃기다거나 재미있다는 평가도 거의 받지 못하던 신세였습니다. 이렇게 오랜 무명 시절을 거치며 그는 인터넷 방송 위주의 활동을 하게 되고 인터넷 방송국에서 활동하며 본명인 김현동 대신 예명인 '김구라(金口羅)'를 사용하게 됩니다.

주병진이 세운 인터넷 방송국 프랑켄슈타인을 필두로 딴지일보 인터넷 방송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 그리고 《김구라의 진실게임》 등에서 '어느 것이 진짜 가슴일까요'에서 여성 출연자의 가슴을 직접 만져 보는가 하면 '베드신 콘테스트' 라는 코너에서 가장 리얼한 베드신을 생중계하듯 진행하는 등 온갖 엽기적인 프로그램을 도맡아 진행했습니다. 인터넷 방송으로 본방이 나가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매주마다 나오는 것도 인터넷 방송에 익숙해서인 듯합니다.

이 시기 정치, 사회, 연예계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무분별한 욕설과 모욕, 음담패설, 확인되지 않은 루머 언급을 통해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비호감 연예인의 이미지를 오랜 기간 지니게 되었습니다. 차원을 달리 하는 비호감 연예인이 많으나, 공중파 메인 MC급에서는 확실히 김구라만 한 비호감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김구라만 보면 곧바로 채널을 돌려 버리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이 중에서 이슈가 된 망언은 인터넷 방송 활동 시절 가수 이효리에게 "이효리가 빨통(가슴)이 자연산이라고 하는데 뭐 재수 좋은 년들은 살이 찌면 빨통으로..."라는 욕설과 그 외에도 가수 장나라에게 '그 년은 아빠 때문에 잘 산다"는 발언을 했으며 신지, 베이비복스, 슈, 보아 등 여자 연예인들을 걸레인 것마냥 비하하였습니다. 본인은 인터넷 방송시절을 흑역사로 생각하는 듯 아들 김동현과 함께 2대에 걸쳐 사과한다는 발언을 자주 하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김구라는 거들고 욕은 주로 옆에 있던 황봉알이 했습니다.

한동안 인터넷에서만 활동하던 김구라는 케이블 채널인 EtN에서 황봉알, 노숙자와 함께 연예정보 프로그램 《쏜데이서울》, 국군방송에서 황봉알과 함께 《김현동, 황원식의 가요광장》을 진행하며 근근히 연예계 생활을 이어 왔지만, 사실 이미지가 워낙 안 좋고 욕하는 컨셉도 질려 하는 청취자들이 많아 서서히 시들 무렵에 일생일대의 기회를 맞이하게 됩니다.

바로 2004년 김구라를 눈여겨 본 KBS의 정말 용감하고 불가사의한 윤선원 PD에게 발탁되어 KBS 2FM에서 《김구라의 가요광장》의 DJ를 맡게 됩니다. 라디오 스타에서도 주로 과시하곤 하는 팝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일반인의 수준은 훨씬 넘은 터였고 또한 특유의 신변잡기성 지식도 풍부하고 입담까지 걸출해서 DJ로는 꽤나 안착하며 성공적이었지만, 윤선원 PD가 훗날에 회고하기를 김구라를 기용한다고 했을 때의 엄청난 비판으로 사내외에서 시달려서 시말서를 쓸 뻔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방송 초창기만 하더라도 청취자들의 극에 달하는 분노에 정말 힘겨웠다고 신문 지면을 통해 고백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김구라가 A급 연예인이라 상상이 안 가지만 그 당시만 해도 아주 잘쳐줘도 C급, 보통 D급 또는 거의 폐급의 저질스럽고 상스러운 발언만을 일삼는 삼류 연예인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마 지금 이 시대라면 아마도 인터넷으로 비판이 폭주해서 아예 기용조차 못했을 테지만 당시에는 아직까지 그렇게 인터넷이 활발하지는 않았다는 점, 하등의 이유도 없이 상부와 시청자의 엄청난 비판을 견뎌낸 뱃심 두둑한 PD와 일했다는 점이 김구라로서는 천운 중의 천운이었습니다. 대상까지 탈 정도의 연예인으로 성장하면서 수많은 은인이 있겠지만 단연코 최고의 은인이라면 윤선원 PD입니다.

여튼 <가요광장>에서 보여준 입담과 팝에 대한 상식, 여러가지 신변잡기성 지식을 기반으로한 개그를 통해 인지도를 떨쳐 지상파에 본격 진출한 그는 《김구라의 초저녁쇼》, 《김구라, 이윤석의 오징어》 등 라디오 프로그램과 《불량아빠클럽》, 《스타 골든벨》 등의 TV 방송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입지를 다지게 됩니다. 이후 SBS의 《라인업》, 《절친노트》, 《스타주니어쇼 붕어빵》과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 《세바퀴》 등에서도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동시에 방송 노출과 인지도가 높아질 수록 과거 자신이 내뱉었던 발언들이 재발굴되며 비판 여론 또한 증가하였고, 사과 방송을 이어감은 물론 이후로도 이 때의 언행에 대한 반성의 뜻을 내비춰야 했습니다. 아들인 김동현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미지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고, 이후 아직 호불호가 갈리긴 하나 나름 존재감 있는 중견 예능인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아래 후술했듯이 2012년 19대 총선 직후 네티즌들에 의해 10년 전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막말이 발각되었고, 이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이것만큼은 돌이킬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자숙 기간을 갖기 위해 잠정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였습니다. 자숙기간 중 그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가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5개월의 자숙 기간을 가지고 난 후 지상파로 바로 복귀하지 않고, 2012년 9월에 tvN의 《현장토크쇼 TAXI》와 같은 해 10월 《화성인 바이러스》로 복귀하였습니다. 2013년 1월 11일부턴 종편 채널인 JTBC에서 이상민, 이훈, 장성규와 함께 《남자의 그 물건》을 진행하였으며 2월 21일부턴 같은 방송사에서 강용석, 이철희과 함께 《썰전》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파트너가 바뀌었습니다.

2013년 4월 13일부터는 조영남, 조우종, 조주희와 함께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을 진행하면서 지상파로 복귀하였습니다. 2013년 4월 26일부터는 탈락하는 날까지 tvN의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에 출연하였고 2013년 5월 14일부터 10월 1일까지 《화신》을 진행했습니다. 2013년 6월 12일에 《라디오 스타》에 1년 1개월만에 복귀한 후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동 중입니다.

2012년 아래 서술할 위안부 관련 발언 사건과,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 출연 이후 다시 안티가 급증했습니다. 예전에는 캐릭터의 특성상 감수할 수밖에 없는 현상이었으나, 이 시점에서의 비판은 확실히 본인의 실책이라 더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에서 홍진호를 대하는 김구라의 태도라든가 <라디오 스타>에선 K.WILL의 키덜트 취향에 대한 조소라든가 하는 것, 김구라의 위상이 변하면서 이전 문제들와 더불어 캐릭터의 문제가 불거진 것, 권위적인 캐릭터가 잡아줄 캐릭터나 포맷이 없어 진짜 권위로 다가오게 되었다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자신이 아끼는 문화에 한해서만 존중과 포용력을 보이면서 타문화에 대해 이해하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모습이 권위적인 태도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김구라는 수습하는 스타일도 아니기에 이 점이 더합니다. 그래서 썰전에서 이윤석이 그에 대해서 '이전에는 개구리가 뱀을 잡아 먹는 구도여서 좋아했지만 지금은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는 구도여서 싫어하게 됐다.'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2014년에는 뒤늦게 알게 된 아내의 십억대의 빚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 여파로 2015년 8월 25일에 결국 이혼했습니다. 이미 이혼하기 6개월 전인 2015년 2월에 1997년 신혼 시절부터 살고 있었던 경기도 김포시를 떠나 김포시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인천광역시 검단지구로 이사했고, 부인은 여전히 김포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별거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이 일로 그는 공황장애까지 앓게 되면서 건강상으로도 위기를 맞았지만, 2015년에는 병을 극복하고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 생애 최초로 MBC에서 메인 MC를 보는 동시에 라이벌 유재석을 꺾고 MBC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이때 김구라는 함께 후보로 거론되었던 김영철과 박명수가 상의 권위를 떨어뜨린다며 이 둘이 후보에서 빠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해 빵빵 터트렸습니다.

후보 소감으로 "유재석 씨의 대항마로서 끝까지 (연예대상을) 긴장감 있게 끌고 가는 역할이면 만족을 하고요, 우리 MC그리에게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대상은 재석이 아저씨가 받으니 일찍 자라고. 저는 견제와 대항마로서 만족합니다."라고 말해 겸손함과 웃음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이에 유재석은 "아니 저 다른 거보다, 명수 형하고 영철이가... 여기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대폭소케 하였습니다.

김구라는 "아니 저 분들 왜 실망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라고... 그런데 정작 다음날 신문은 레이양 논란, 김구라 MBC 연예대상 받는데 ‘현수막 돌돌 말아’…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완전 황당’ 기사로 온통 도배되어 김구라가 대상을 받았다는 것조차 묻혀 버렸습니다. 수상 소감이 아주 훌륭하여 나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일 오전 녹화한 <무한도전 예능총회>에서도 이 멘트로 해당 회를 레전드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이경규와 함께 독설-호통 콤비로 예능총회 분위기를 독식했습니다. 또한 위에서 잠시 언급한 소속사 멤버끼리 출연을 해먹고 있다는 발언을 꺼내서 이 지적을 시작으로 출연진들이 서로를 까며 정신없으면서도 빵빵 터지는 분위기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와중에 새로운 출연진으로 MC그리가 등장하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다른 출연진들은 이게 무슨 짓이냐며 야유했고, 특히 이경규는 "그럼 우리 딸도 나오라고 해야지! 우리 딸은 놀고 있는데!"라며 폭발했습니다. 김구라 본인도 적지 않게 당황해서 "이건 음모야! 얼른 나가!"라고 말하였습니다.

그의 모든 캐릭터를 집대성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바로 <라디오 스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공중파 입성 이후에 생긴 팬들은 대부분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젊은 연예인 보려고 틀었다가 김구라식 개그에 꽂혀서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함부로 대하는 모습에 안티로 돌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초기의 <라디오 스타>는 <무릎팍도사> 끝나고 5분 나오는 짜투리로서 서로 오디오도 물리고 아무 말이나 막 던지는 난장판같은 토크였으나 점차 진행자들 각자의 캐릭터를 굳혀가면서 심야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매니아 층을 형성하게 되었고, <황금어장> 단독 코너가 된 후로는 대중적 인기까지 섭렵하며 MBC 예능의 간판 코너가 되었습니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속 자신의 역할에 있어서 크나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종종 스스로를 <라디오스타> 그 자체라고 칭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그의 말이 과장되었다고 볼 수만은 없는 것이, 하차 이후에도 <라디오 스타>에서만 지속적으로 얼굴이 나왔었고, 출연자들을 통해 그의 부재가 아쉽다는 뉘앙스와 함께 그의 이름이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라디오 스타> 300회 이후 김구라 복귀 임박설이 나오자 MBC의 높으신 분들이 직접적으로 김구라 복귀 불가 지침을 천명하면서 복귀설을 불식시켰습니다. 이후 그는 2013년 4월 13일 MBC <라디오 스타> 대신 KBS <이야기쇼 두드림>을 통해 1년만에 공중파에 복귀하였습니다. 2013년 5월 15일부터 당시에 그가 출연하던 토요일 프로그램 <이야기쇼 두드림>이 수요일 프로그램이었던 <추적 60분>과 시간대가 맞바뀌며 하필 '두드림'이 <라디오 스타>와 동시간대에 맞붙게 되었고 그로 인해 그의 복귀는 더더욱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야기쇼 두드림>은 2013년 6월 5일을 끝으로 폐지되고, 비슷한 시기 <라디오 스타>의 MC 중 하나였던 유세윤이 본인의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게 되면서 그는 2013년 6월 12일부로 <라디오 스타>에 복귀하였습니다.

본인 스스로 어쩌다 운이 좋게 자기 스타일의 개그가 통하는 시대가 온 것이라 발언했으며 언젠가 다시 대세가 바뀔 것을 알기에 계속해서 이경규, 조형기 같은 선배들처럼 오래 살아남기 위하여 꾸준히 자신의 그레이드를 상승시키는 노선을 타겠다고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 김구라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지식과 예능 프로그램을 고르는 안목, PD를 비롯한 방송 관계자들과의 인맥 그리고 어떤 프로그램이건 평균 이상의 진행실력과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예능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본인의 독설적인 캐릭터와 공격적인 태도를 상황에 맞게 맺고 끊지 못하는 점은 큰 단점입니다. 현재 김구라의 장점과 단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집밥 백선생> 태도 논란입니다.

다행히 자신에게 씌여진 논란들을 본인도 잘 의식하고 있는지 <백선생> 논란 이후 이러한 단점이 많이 줄어들고 <백선생> 내에서도 장점이 좀 더 부각되는 중입니다. <복면가왕>에서도 그런 면모를 잘 확인 할 수 있는데 노래를 듣고 난 이 후 평가를 내리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경연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경청하는 모습이 기본적으로 보여지고, 노래가 끝난 이후에 적절히 공격적인 언사를 던지면서도 칭찬도 아끼지 않으며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잘 부각됩니다. 패널들의 이동이 잦은 <복면가왕> 내에서도 고정 메인 MC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MC들을 봤을 때 삼대장 급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안정적인 진행실력과 특유의 독설로 나름 탑클래스의 MC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루저 연예인들에 대해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본인이 오랫동안 언더에서 고생했던 경험 때문인지 <라스>에서 그들에 대해 종종 언급해 주거나 오랫동안 빛을 못보고 있는 연예인이 출연하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공격해줍니다. 연예인 본인으로서야 감추고 싶은 부분을 김구라가 계속 찔러오니 당혹스럽겠지만, 입담에 재능이 있다면 김구라의 액션에 자연스럽게 리액션을 취하게 되는 형식이 되면서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 셈입니다.

이 점이 <라스>에서 꾸준히 숨은 진주들을 발굴해내고 있는 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극단적으로 김구라와 반대되는 스타일인 유재석과 비교가 되는 부분입니다. 배려에 무심한 김구라와 정반대로 출연한 게스트에 대한 배려로 유명한 유재석이지만, 그의 진행 방식만큼은 그 날 출연한 게스트들 중 그 당시 가장 핫한 관심을 받고 있는 연예인이라거나 인기 스타 위주로 방송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급이 떨어지는 게스트들은 그 날의 방송에서 그만큼 주목받을 여지가 적어지기 십상입니다. 이것이 <라스>와 <해피투게더>의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김구라의 스타일을 무례하다고 싫어하는 시청자들도 많지만 분명 그에게 고마워하고 있는 연예인들도 있음을 한 번쯤 되짚어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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