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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질환이란 주의
질병관리본부는 금요일부터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한랭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12월말부터 1월초 한파 발생 가능성이 높고, 갑작스러운 추위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한파특보 중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한파에 특히 취약한 독거노인, 인지장애가 있는 노인, 음주자, 노숙인에 대해 개인의 주의와 가족, 이웃,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 했습니다.
한랭질환이란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겨울에는 특히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되어 약한 추위에도 한랭질환 발생 위험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한랭질환 증상은 저체온증입니다. 겨울에는 생가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체온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체온증은 심부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내려간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저체온증 증상으로는 말이 평소보다 어눌해지건, 기억 장애가 발생하며 의식도 점차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에도 피로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며 다리, 팔 부위에 심한 떨림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한랭질환 증상으로 동상이 걸리기 쉬운데요. 동상은 추위에 노출된 신체부위가 동결하여 손상되는 것을 말하며 주로 발가락이나 손가락 혹은 얼굴 중에서도 코나 귀 등 노출된 부위에 주로 발병합니다.
동상은 총 4도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1도의 경우 동상 부위가 찌르는 것처럼 아픈 통증이 느껴짐과 동시에 붉어짐, 가려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2도 동상은 피부가 검붉게 변하며 물집이 나타나고 3도 동상은 피부와 함께 피하조직이 괴사하고 감각이 소실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4도 동상은 근육과 뼈가 괴사되는 결과가 나타나 신체부위가 손상되는 정도가 심각해 질 수 있습니다.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한데요. 한파 시 내복, 장갑, 목도리, 모자 등으로 따뜻하게 몸을 보호해야 합니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하고,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술을 마시는 경우 신체는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여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도록 해야 합니다.
아울러 저체온증은 응급상황이므로 발생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하며,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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