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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 불후의 명곡
이미자가 데뷔 60주년을 맞아 송년특집에 출연했습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2019 송년특집 with 이미자'로 방송되었는데요. 첫 무대를 연 이미자는 '열아홉 순정'과 '황혼의 블루스'를 불렀습니다.
이미자는 데뷔 60주년임에도 여전한 음색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이미자는 "제가 데뷔를 열아홉 순정으로 했고 황혼의 블루스의 뜻은 '지금 황혼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 들어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어요."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노래 실력이 출중한 후배들 앞에서 저의 성량이 후배들한테 못 미칠 거 같아 두렵지만 한 가지 꼭 약속 드릴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입니다"며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미자는 1960∼1970년대 가요계에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시대에 한 획을 그었는데요. ‘엘레지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처럼 유독 ‘최초’의 타이틀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최초의 대중가수이며, 앨범 560장과 2천69곡을 발매하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미자 그녀는 누구인가?
- 이미자 -
본명 이미자
1941년생 이미자 올해 만 78세
이미자의 대표곡으로는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등이 있습니다. 한국 가요계에서 각각 성별에 따라 절대적인 레전드라 하면 남자가수는 조용필, 여성가수는 이미자 혹은 패티 김이 뽑힙니다.
패티 김이 고급스러운 스탠다드 팝에 특화된 가수라면 이미자는 한국 트로트의 끝판왕이죠. 이미자는 1959년 데뷔해서 대략 70년대 중후반까지 전성기였고, 80년대 조용필이나 이선희, 이문세의 등장으로 밀려난 듯한 모습이 있었으나 여전히 대단한 위상을 누렸고 70~80년대 데뷔한 많은 여가수들이 지금은 은퇴 혹은 활동을 안하고 있으나 58년째 한국 트로트 가수 사상 최장기간 활동 중입니다.
워낙 유명한 원로가수라서 어르신들이면 누구나 좋아할것 같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고령층에 안티가 상당한 편인데요. 첫 남편과 이혼한 뒤 친딸을 외면하고 산 이야기나 후배 여가수 죽이기 등 나쁜 일화가 많아서 평이 상당히 안 좋다고 합니다.
이미자 관련 뉴스나 유튜브 댓글을 보면 나이 지긋한 분들의 악플이 꽤 많은데요. 이런 이유로 이미자 보다 패티김을 좋아하는 어르신들도 있으나 히트곡으로는 이미자가 패티김을 압도하고도 남습니다.
또한 1000만장의 음반 판매 기록에 있어서도, 같은 트로트 가수인 후배 김용임 활동 이전의 전성기 시절인 1970년대 후반에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죠.
지금의 이미지와 다르게 이미자는 과거에는 문란한 사생활로 유명했었는데요. 썬데이서울 1970년 5월 17일 호 기사를 보면 그녀의 사생활이 아주 잘 나타나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언론에서 검열삭제의 여왕이라고 이름을 붙이기도 했는데요. 게다가 그 당시 쓸만한 곡은 죄다 본인이 불러서 상당한 논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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