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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NCS 후기 (Feat. 상암중학교) - 천하...

오늘은 한수원 필기시험이 있었던 날이다.

공지사항

-감독관이 나눠주는 펜만 사용해야 하고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풀어야 한다 . (다른 필기구 사용금지)

-수정테이프는 필요하면 빌려준다.

-찍기, 오답 감점 없음

한수원 필기시험

결시율 : 60%

자리가 꽤 비었다.

나는 1분단 라인에서 시험을 봤는데 유독 그 라인 응시자들이 많았고 반대편 라인이 텅 비었다.

문제는 총 90문제를 90분 안에 풀어야 한다.

문제구성

-한국사 2~3문제(향리, 의정부 등)+한수원 기업 문제2~3문제(사업 관련 또는 기업의 실적)+전공문제(기사 필기 수준 출제)+NCS문제

결론부터 말하면 각 문제별로 평이한 수준인 것 같은데 시간이 없다. 문제를 풀면서 답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문, 표 등 길이가 너무 길어서 90문제 전부 푸는 것은 나에게 불가능이었다.

NCS

보험, 드론, 자율주행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제되었다. 전력 산업 관련된 지문이 생각보다 별로 없었고 대부분 처음보는 지문이었다. 문제를 풀면서 배경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기존에 NCS유형을 파악하면서 충분히 훈련을 했다면 잘 풀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아직 충분한 훈련을 하지 않았지만 기존에 풀었던 문제들과 (예를 들어, 자료해석 문제 같은 경우 문제집의 연습문제 형태와 비슷해서 풀기 수월했음.) 비슷한 것들이 몇 개 있어서 사전 공부가 도움이 되었다.

전공

전력거래소와 마찬가지로 기사 필기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원자력 기업이다보니 원자력과 관련된 문제들이 더러 있었다. 기사 실기 단답 문제도 출제가 되었고 각 과목에서 비중있게 나왔던 것 같다.

필기시험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시간 내에 다 풀어서 다 맞추는 전략보다는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이 풀면서 정확도를 높이는 전략을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짜피 90분 안에 90문제를 전부다 푸는 사람은 거의 없으므로 (NCS의 귀재라면 가능할지도...?) 누가 정확히 풀어서 많이 맞추느냐 싸움일 것이다.

한 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오답 감점이 없다는 것이다. 감점이 없다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 문제를 찍어도 상관없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데 찍기 운도 한 몫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 뭐... 천하제일 찍기대회인가...

오늘 문제를 풀면서 아쉬웠던 것은 어짜피 문제를 다 풀지 못할 거라면 내가 자신 있는 부분과 빠르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을 선별해서 우선순위에 따라 접근을 하는 전략으로 풀었으면 좋았을 걸.

(물론 순서대로 풀어야 하지만 앞의 문제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으면 빠르게 점프해서 뒤 문제를 푸는 게 맞으니까.)

다음 시험부터는 시험지 문제 누락 검사할 때, 지문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페이지를 기억해두었다가 적어놓고 순서대로 풀면서 점프할 일이 생기면 그 페이지를 우선적으로 푸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from http://kangkireading.tistory.com/126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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