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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 공명지조의 뜻?

[올해의 사자성어, 공명지조의 뜻?] 2019년 교수신문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명지조' 라는 용어가 선정됐다. 전국 대학교수 1,0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47명이 선택한 공명지조는 아미타경을 비롯한 많은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용어이다.

<교수신문 내용 발췌>

불교경전에 등장하는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공명조는 말 그대로 '목숨을 함께 하는 새'를 의미하고 있다. 서로가 어느 한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것 같다고 생각을 하지만 실상은 공멸하게 되는 '운명공동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불교경전인 불본행집경과 잡보잡경에 따르면 공명조의 한 머리는 낮에 일어나고, 또 다른 머리는 밤에 일어난다. 한 머리는 몸을 위해 항상 좋은 열매를 챙겨 먹었는데, 이를 질투한 다른 머리는 어느 날 독을 몰래 먹었고 결국 모두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공명지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영남대 최재목 교수는 현재 한국의 정치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한국의 현재 상황은 마치 공명조를 보는 것 같다'며 '서로를 이기려고 하고, 자기만 살려고 하지만 어느 한쪽이 사라지면 죽게 되는 것을 모르는 한국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이 들어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사자성어 2위에는 '어목혼주'가 꼽혔다. 물고기의 눈이 진주와 혼동을 일으켜 무엇이 물고기의 눈이고 무엇이 진주인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조국 전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비유로 읽힌다.

<교수신문 참고>

이외에 '반근착절'과 '지난이행'이 3위와 4위가 되었으며 사회개혁에 대한 염원이 담겨있다고 한다. 반근착절은 후한서 우후전에 나오는 고사성어로 뿌리가 많이 내리고 마디가 이리저리 서로 얽혀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끝으로 독행기시는 '다른 사람의 의견은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처사한다'라는 비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출처. 교수신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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