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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의 조작으로 밝혀진 '문준용 특혜 증언' 국민의당 사과문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는 지난 대선을 시작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한국고용정보원 입사에 대한 특혜 의혹을 받았습니다.

출처 : news1

그런데 오늘 당시 증인을 들고 나왔던 국민의당에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지난 5월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입사 의혹과 관련된 카톡 캡쳐 화면 및 녹음 파일을 국민의당 '이유미' 당원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제보했습니다. 5월 5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대선을 4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문준용씨의 특혜 취업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언이라면서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녹음 파일에 담긴 미국 파슨스 스쿨 동료의 이야기

"준용씨가 아빠가 얘기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다." "걔가 뭘 알겠어. 아빠가 하란 대로 해서 했던 걸로 난 알고 있었다." "그렇게 소문이 났고 그렇게 얘기를 들었다."

기자회견에서 밝힌 카카오톡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준용씨는 아빠 덕에 입사해서 일도 안하고 월급 받는 게 문제라는 생각을 전혀 안 한 것 같다." "고용정보원을 아빠 친구 회사쯤으로 여겼다." "아트하는 사람이 그런데를 왜다니느냐고 맨날 입에 달고 살았다."

당시 녹취록이 공개된 후, 더불어민주당 측 에서는 녹음파일 내용이 가짜라고 주장했으며 국민의당 측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또한 더불어민주당 측을 무고 혐의로 맞고발 했었습니다.

출처 : 채널A

당시 안철후 후보 는 매우 비판하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문재인 후보가 국가기관에 불법 취업 청탁을 했고 국가기관에 의한 불법행위가 저질러졌다고 하는 명백한 범죄행위가 된다." "정유라의 입시부정과 문유라의 취업부정은 특권층의 불법적인 특혜와 반칙이라는 점에서 똑같다."

그리고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월4일, 국민의당은 '문준용 방지법'을 발의했습니다.

대표발의자는 국회부의장인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며, "권력자 인사청탁 주요 통로인 공공기관의 각종 인사비리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국고용정보원이 문준용씨가 응모한 2006년 인사서류를 모두 파기하는 등 심각한 인사전횡의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드러나는 공공기관의 인사채용과 관련해 잡음과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이같은 개정안을 준비했다고 했었습니다.

출처 : 국민일보

국민의당의 중앙선대위 대변인 이었던 고연호는 논평을 통해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계속되는 아들 취업특혜 의혹에 대해 '마,고마해'라는 독선으로 국민여론에 재갈을 물렸던 문재인 후보의 민낯이 세상에 드러나고 말았다." "문준용씨의 파슨스 동료의 증언으로 지난 10년간 문준용씨의 특혜 취업 의혹으로 제시되었던 수많은 합리적 의심들이 모두 사실이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문재인 후보는 대국민사과에 나서야 한다."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고 아들과 함께 직접 검찰에 자수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문재인 후보 측 은 강력하게 반박하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측,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이 제기한 사실에 대해서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어제도 고용정보원 감사의 아들 증언이라며 당시 감사로 근무하지도 않은 사람의 전언을 공식 논평이라고 냈었다" "가짜 뉴스와 흑색선전이 공당의 연속 논평이라니 한심하기 짝이없다."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오늘 익명 뒤에 숨은 관계자를 동원해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쏟아냈다." "김인원 부단장은 문 후보와 문 후보 아들, 문 후보 부인에 대한 명예훼손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인신공격과 음해는 어떠한 공공성도 찾아볼 수 없는 범죄에 가까운 행위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김 부단장의 흑색선전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출처 : 민중의 소리

이러한 공방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이 됐습니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던 사람들도 선거기간 내내 '그럴리 없어, 아닐거야' 하면서도 '진짜면 어떡하지, 설마 진짜 그런건 아니겠지?' 이런 생각들을 가끔씩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유미 당원) 출처 : 남해안신문

하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제 발 저린 제보자(이유미 당원)의 실토로 당시 했던 제보들이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검찰 출석을 눈 앞에 둔 지난 6월 24일 국민의당 측에 조작 사실을 알렸다고 합니다.

녹음 파일 속의 문준용씨의 동료라는 사람은 제보자(이유미 당원)의 친척이었으며 녹취 파일 안의 대화는 증언이 아니라 연기 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증언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도 조작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실을 접한 국민의당 측은 대국민사과를 하기로 결정한건가 봅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5월 공개한 카톡 캡쳐 화면 및 녹음 파일이 조작된 것이라고 밝히며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국민의당 공식 사과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5월 5일 국민의당은 "문준용씨의 미국 파슨스 스쿨 동료의 증언을 근거로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관련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개입 의혹" 을 언론에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국민의당에 제보된 카톡 캡쳐화면 및 녹음 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께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 공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또한 이 부분에 대하여 당사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아들 준용씨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국민의당은 이준서 전 당 최고위원으로부터 지난 대선과정 중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 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개입 의혹과관련하여 이유미 당원으로부터 넘겨받은 관련 카톡 캡쳐화면 및 녹음 파일을 제보받았고 그 내용의 신빙성을 검토한 바 카톡에서 언급된 내용이나 대화자 이름 등을 확인한 결과 그 제보내용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이 자료의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이 전 최고위원에게 관련 자료를 제공했던 이유미 당원이 당시 제공한 자료가 본인이 직접 조작하여 작성한 거짓 자료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에 국민의당은 고백 내용을 추가 검토한 결과 이 자료가 허위로 작성된 사실을 파악하였고 이유미 당원과 이 전 최고위원으로 하여금 곧바로 검찰에 출석해서 진실을 밝히도록 조처하였습니다.

국민의당은 검찰이 이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해 주기를 촉구함과 동시에 진상규명팀을 구성하여 자체진상을 조사함과 아울러 그 결과에 따라 이 사건 관련자들을 당헌, 당규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습니다.

국민의당은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위 사실을 공표하게 된 점과 혼란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2017년 6월 26일 국민의당

출처 : news1

더불어민주당 측 은 국민의당이 조작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건의 파장이 어느 정도일 지 가늠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국민의당의 대선조작 의혹은 철저한 수사로 배후를 밝혀야 한다." "지난 대선에서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씨 취업과 관련, 마치 문재인 대통령이 개입된 것처럼 확인되지 않는 사실로 온갖 음해와 마타도어 등 흑생 비방 선전을 했다는 것은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이 사건은 당시 문재인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시도된 명백한 공작과 조작이다." "비록 국민의당이 사과를 했지만 검찰 수사를 앞두고 조직적 공작과 조작을 덮기 위한 꼬리자르기 식 사과는 아닌지 국민들은 의문을 갖고 있다." "평당원이 자의적 판단으로 소위 배우를 섭외하고 문준용씨와 관련된 허위 발언을 하게 하는 것이 과연 가능하겠냐는 의혹은 여전히 남아있다." "당시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당시 선대위 책임자들이 과연 이 사실을 몰랐을지도 여전히 의문이다."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이 사건은 대선 공작 게이트로 파장이 커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엄청난 범죄이다." "검찰은 이 사건이 단지 당원의 독단적 행동인지, 배후가 있는지 철저한 수사로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이 사건 외에도 가짜뉴스와 허위사실에 대한 고소,고발 건에 대해서도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출처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민의당의 공식사과를 접하고 "뒤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져 다행" 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드는 생각은 많은 국민들의 확고한 믿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의 대통령이 된 게 정말 다행이다라는 것입니다.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었다면, 그 억울함과 허탈함은 어찌했을까요?

저런 짓을 하는 당에서 적폐청산, 나라운영을 제대로 했을까 의문이 듭니다.

이 와중에 문재인 대통령은 다행이라고 합니다.

물론 대통령의 자리에 계시니 모두 포용하셔야 겠지만 솔직히 더불어민주당에서 제기한 문제들을 하나씩 짚고 넘어가야 제대로 된 의혹이 풀릴텐데, 아들에 대한 의혹이 풀렸으니 됐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 참 저들이 정말 나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정말 국민의당의 말처럼 그들은 몰랐던 일인지 의문입니다.

일개 당원이 혼자 저지른 일이라기에는 너무 사이즈가 큰 사건이며 심지어 더 나아가서는 이것은 허위 사실 공표로 인한 선거법 위반일 수도 있고 상대방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 되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문준용씨와 그 가족은 사실도 아닌 일에 휘말려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저질러놓은 사건을 덮고 넘어가려던 생각이었을까요?

지난 18대 대선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이 벌어졌던 박근혜와 옛날의 차떼기를 밥먹듯이 했던 한나라당의 의원들과 뭐가 다를까요??

인정하고 사과했으니 이제 걸릴게 없다는게 국민의당의 마음일까요?

이 문제는 사과로 끝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선거 때는 이 말 저 말 가리지 않고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것을 가지고 비난하고 욕하고 사퇴하라고 주장하며 상대방에게 엄청난 공세를 퍼부어놓고 이제와서 '아니었네 미안' 이러고 넘어가면 끝나는 것입니까?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인데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고 임의로 선거 결과를 바꿀만한 이야기를 퍼뜨려 선거를 망칠뻔 한 사람들은 처벌을 받아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국민의당의 지도부가 조작 사실을 몰랐는 지도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해 주시길 바랍니다.

출처 : 뉴시스

#### 현재, 이유미 당원은 검찰에서 조사를 받다가 긴급체포되었다고 합니다.

검찰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는데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할 필요성이 있고 긴급체포 사유가 된다" 고 밝혔습니다.

추후 체포상태에서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유미 당원은 안철수 전 대표와 카이스트에서 교수와 제자로 만났다고 합니다.

또한 자서전까지 썼을 정도로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유미 당원이 현재 "지시로 한 일" 이라고 주장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미는 안철수 후보를 돕고자 이같은 조작사건을 저질렀다고 하는데 이유미는 당이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유미는 자신에게 그 일을 지시한 사람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라고 말하며 이준서 전 최고위원도 이유미 자신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있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하하하... 들으면 들을수록 어이가 없습니다.

국민의당도 어이가 없고 저런 일을 벌인 이유미 당원과 이준서 전 최고위원 처벌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의당에서 지금 사과를 하고 끝낼게 아니라 안철수가 나와서 사건에 대해 사과를 하던지 책임을 지던지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는 몰랐을까 또 의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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