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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7] 제156회 안양 타이레놀 모임 기록

보내 버리기

??: 아, 경쟁팀 어떻게 강등시키지?

경남 FC 홈 경기에 유세하는 정치인 보내 버리기~~~~

??: 아, 경쟁 영화사 어떻게 엿 먹이지?

"샤잠!" 한국 개봉일 새벽에 "어벤져스: 엔드게임" 트레일러 공개해 버리기~~~~

??: 아, 경쟁 커뮤니티 어떻게 싸우게 하지?

보드라이프에 서포터즈 뿌려 버리기~~~~

1. 테라포밍 마스 Terraforming Mars

정오에 탐험가 님과 먼저 만났습니다.

제가 2인일 때에 하는 게임들이 있지만 탐험가 님의 취향에 안 맞을 수도 있어서 굉장히 망설이고 있었는데요.

탐험가 님이 먼저 "테포마" 얘기를 하셔서 그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테포마가 2인 게임으로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2인으로 못할 게임은 아니죠. ㅎ

태양계 단계를 적용하고, 카드 드래프팅할 때에 2장씩 킵 하기로 했습니다.

탐험가 님이 첫 라운드 시작 플레이어로 결정되었고요.

기업을 공개하시면서 4장 정도 킵하셨고요.

저는 기업 공개하고 6장 킵을 했을 겁니다. (제가 욕심이 많아요. ㅠㅠ)

첫 라운드 시작했는데, 탐험가 님이 식물 생산량 올리는 카드를 여러 개 내리시더라고요!

그런 카드들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ㅠㅠ

탐험가 님의 기업 (UNMI)의 행동은 3라운드부터 사용하셨던 것 같은데요.

초반부터 식물 생산량이 잘 올라가서 에코 라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ㅠ

저는 건물 태그가 많은 마이닝 길드여서 업적에 신경을 썼습니다.

초반에 여유가 있어서 그랬는지 도시를 25원 내고 그냥 깔았습니다.

일부러 그렇게 한 건 아닌데, 핸드에 카드가 많아서 "전략가"까지 조건을 맞춰서 그 업적에 들어갔습니다.

손에 있는 카드를 내리면서 "전략가" 업적도 들어갈 수 있었고요.

포보스 위성에 도시를 내리는 카드를 깔면서 "시장" 업적까지 다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혼자 15점 깔고 들어갔으니, 당시에 테라포밍 지수가 밀리고 있었지만 이정도면 할 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탐험가 님이 숲을 무섭게 많이 깔고 계셨습니다.

제가 돈을 써서 도시를 깔면서 점수를 쪽쪽 빨아 먹긴 했습니다만 그걸로는 탐험가 님을 견제하기 힘들더라고요.

중반부터 프로모 카드인 "펭귄"을 내리시더니 게임의 종료 시에 펭귄 토큰 11개를 올려 놓으셨더군요. ㅠㅠ

저는 일부러 시간을 끌었습니다.

티타늄 생산량이 커서 그걸로 손에 있는 우주 태그 카드를 싸게 내려놓으려고 했거든요.

목성 태그 카드가 여러 장 있어서 어떻게 해서든 그걸 다 내려야 했습니다.

거의 지구와 다를 바 없게 된 화성에 놓은 숲 타일과 도시 개수에서 크게 져서 석패했네요. ㅠ

최종 점수계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탐험가

UNMI 스케일

마이닝 길드 테라포밍 56 49 기업상 5 10 업적 - 15 녹지 + 도시 22 + 25 2 + 15 카드 18 30 총점 126 121

게임에 대한 인상

탐험가: 상

skeil: 상

2. 버건디의 성들 The Castles of Burgundy

두 번째 게임을 못 정하고 있었는데요.

탐험가 님이 버건디의 성을 배워보고 싶다고 하셔서 그걸로 정했습니다.

룰을 설명 드리고 서로 다른 개인 보드를 받고 진행을 시작했습니다.

초반부터 탐험가 님이 배로 턴 트랙에서 달리셨습니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배 개수 때문에 배를 먼저 달리면 뒷사람이 따라가기 힘들죠.

암시장에서 배가 나와줘야 따라갈 수 있고요.

제가 C페이즈부터 턴 트랙에서 2칸 이상 밀린 상태로 끌려갔습니다.

저는 은광과 도시 타일에 주력했습니다.

은광으로 벌어오는 은덩어리로 암시장을 이용했습니다.

도시 영역이 세 곳이었는데요.

저택과 은행이 세 곳 모두에 있었습니다.

제가 지식 타일을 딱 3개 가져왔는데요.

판매한 상품의 종류마다 3점씩 얻는 것, 저택마다 4점 얻는 것,

마지막이 암시장 대신에 숫자 칸에서 타일을 구입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은덩어리가 후반에도 많이 남아서 그 지식 타일의 효과가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물은 두 명 모두 한 가지로 달리지 못했습니다.

후반에 제가 가져가려는 걸 탐험가 님이 끊어가셔서 안 되더라고요.

기본 점수는 탐험가 님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셨지만 제가 추가 점수가 많아서 역전했습니다.

게임 도중에는 비활성화 효과를 주는 타일이 굉장히 좋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결국엔 추가 점수를 주는 타일들이 중요하더라고요.

게임에 대한 인상

탐험가: 중

skeil: 상

3. 반지의 제왕: 컨프론테이션 Lord of the Rings: The Confrontation

물천사 님이 오시기까지 한 시간 정도 남았던 것 같습니다.

할 게임이 마땅치 않았는데요.

탐험가 님이 네로 게임 진열장을 보시더니 의외의 게임을 고르셨습니다.

저도 (테마 때문에) 그 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못하고 있는 반지의 제왕: 대결이었습니다.

제 나이 또래면 2000년대 초반에 개봉한 "반지의 제왕" 3부작을 모르시지 않을 텐데요.

그 다음 세대들은 반지의 제왕을 모를 수도 있거든요.

아무튼 탐험가 님이 반지의 제왕 테마를 아시는 것 같아서 비교적 쉽게 알려 드릴 수 있었습니다.

탐험가 님이 사우론, 제가 원정대를 맡아서 했는데요.

초반에 탐험가 님이 사루만으로 공격을 하셨는데, 그 대상이 제 간달프여서 사루만이 끔살당했습니다. ㅋㅋ

거기서부터 탐험가 님 플레이가 말리셨던 것 같습니다.

제 캐릭터 몇몇이 산맥을 넘어서 모르도르를 향해 돌진했고요.

사루만을 잡은 간달프가 적진의 중앙에서 버티고 있으니 사우론 캐릭터들이 피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ㅎ

제 프로도가 2턴 차이로 승리 조건을 달성해서 승리했습니다.

시간도 남았고 한 게임만 하고 접기 아쉬워서 진영을 바꿔서 한 게임 더 했습니다.

이번에 제 사루만이 원정대의 꼬맹이들을 아작 내면서 쉽게 풀리는가 싶었는데요.

반대쪽에서 아라고른 뒤에 숨은 프로도가 버텨내면서 산맥을 통과했고요.

아라고른이 앞길을 터주면서 프로도가 모르도르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탐험가 님의 프로도가 2턴 차이로 승리 조건을 달성했네요. ㅎㅎ

게임에 대한 인상

탐험가: 상

skeil: 중

4. 왓슨과 홈즈 Watson & Holmes

5시가 되어서 물천사 님이 도착하셨습니다.

오실 때에 맞춰서 탐험가 님이 가져오신 왓슨 앤 홈즈를 세팅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부산에서 스머프2 님을 만났을 때에 비보드게이머들에게 잘 먹히는 게임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어떤 게임인지 궁금했는데요.

탐험가 님 덕분에 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게임이어서 내용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 ^^;;

셜록 홈즈 테마를 씌운 타임 스토리즈 같았습니다.

타임 스토리즈는 협력 게임인데, 왓슨 앤 홈즈는 협력 게임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협잡 게임도 아니고... 협찬 게임은 더 더욱 아닌...;;;

제가 이날 컨디션이 무척 안 좋아서 이 게임에 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

텍스트를 읽고 기억하거나 종이에 옮겨적고 추리를 해야 하는데,

게임에 텍스트는 많고 제 머리는 어지러워서... ㅠㅠ

그리고 게임에서 요구하는 정답을 어떤 식으로 서술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고민하는 데에 시간을 많이 썼네요.

1번 시나리오 한 번, 5번 시나리오 한 번 이렇게 했습니다.

저한테는 게임 느낌이 더 많이 나는 타임 스토리즈가 더 맞는 듯 했고요.

비보드게이머들에게는 클루의 다음 코스로 왓슨 앤 홈즈가 좋을 듯 합니다.

아, 제가 고른 빨간색 캐릭터가 "아이린"이더라고요. 어쩐지 옷이 레드 벨...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중

탐험가: 중

skeil: 중

5. 아줄 Azul

원래는 추상 전략을 좋아하시는 탐험가 님을 위해 가져간 건데 탐험가 님은 기차를 타러 가셨고 물천사 님과 둘이 하게 됐습니다.

예전에 cain 님 하고 했을 때에는 점수 차이가 크게 안 나서

“점수가 많이 안 나더라고요.”

라고 이날 물천사 님께 말씀 드렸는데 바로 90점대를 찍어 버리신... ㅠㅠ

청색을 무척이나 좋아하시는 물천사 님이어서 청색 타일을 거의 다 가져가셨던 것 같습니다.

이날 하면서 느낀 건데 2번째 줄의 가운데 세 칸 (청색, 황색, 적색)이 무척 중요하더라고요.

첫 라운드에 완성시키기 쉬우면서 확장하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죠.

여기서부터 뭉치면서 확장해야 점수가 종/횡 양방향으로 크게 납니다.

물천사 님이 첫 라운드의 첫 턴에 청색 2개를 가져가서 2번째 줄을 완성하셨지만

남은 공급소에 2개짜리 다른 청색, 황색, 적색이 없었고 흑색 2개짜리가 있어서 제가 그걸 가져갔습니다.

그걸로 2번째 줄을 완성했는데, 가장자리여서 확장하는 데에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한 건데 턴이 조금 더 필요하더라도 1개짜리 청/황/적 타일을 2번에 걸쳐 가져와서 2번째 줄을 완성했다면 어땠을까요.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중

skeil: 중

6. 도미니언: 녹턴 + 도미니언: 르네상스 Dominion: Nocturne + Dominion: Renaissance

시간이 남아서 물천사 님과 게임을 조금 더 하기로 했습니다.

아그리콜라 + 추가 A덱을 생각하고 계셨는데 제가 미끼를 하나 던졌습니다.

그것은 도.미.니.언!! 르.네.상.스!!

얼마 전에 뒤늦게 개봉해서 인랑 님과 둘이서만 몇 게임 했거든요.

저희 모임에서도 도미니언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새로 나온 르네상스 확장을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물천사 님도 마찬가지여서 르네상스 확장이 준비되어 있다고 말씀 드리니 바로 하자고 하셨네요. ㅎㅎ

여러 세트가 있었지만 일단 가장 최근에 나온 확장 두 가지만 넣기로 했습니다.

녹턴과 르네상스, 프로모만 넣고 랜더마이저 앱을 돌려서 왕국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첫 번째 왕국 카드 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래는 Sauna 사우나 프로모도 있었는데요. 갑자기 분위기 사우나...

센 프로모가 2종류여서 사우나를 다른 걸로 대체시켰습니다.

오프닝에서, 물천사 님은 Ducat 두캇과 Hideout 은신처, 저는 Cargo Ship 화물선과 은신처를 선택했습니다.

두캇은 2원짜리 재물 카드인데요.

얻을 때에 손에서 동화 1장을 폐기할 수 있습니다.

은신처는 Village 마을 계열인데, 손에서 1장을 강제로 폐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두캇은 얻을 때에만 폐기할 수 있어서 그 폐기는 1회성 효과이고,

은신처는 승점 카드를 폐기하면 저주를 얻어야 하는 제약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폐기를 추가 은신처나 Governor 총독으로 하려고 구매력을 높이는 걸 먼저했습니다.

은화를 선택해도 되지만 같은 비용으로 추가 효과가 있는 화물선을 구입했습니다.

화물선은 플레이되면 그 턴 동안에 얻은 카드들 중 1장을 그 화물선에 얹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나의 다음 턴 시작 시에 그 화물선에 얹었던 카드를 핸드로 올리죠.

그렇게 하면 필요한 카드를 일찍 사용할 수 있어서 덱이 더 빠르게 강해집니다.

저는 은신처와 총독이 정답이라고 생각해서 그 두 카드를 중점적으로 모았습니다.

은신처로 동화를 제거하고, 총독으로 사유지를 은신처로 바꾸거나 금화를 얻는 거죠.

금화가 어느 정도 모이자 클로징에 들어갔습니다.

8원이 되면 속주를 구입하거나, 총독과 금화가 한 핸드에 잡히면 금화를 속주로 바꿨습니다.

물천사 님이 총독으로 개조 능력을 선택하실 때에 저는 제 은신처를 공작령으로 바꿔서 점수를 더 올렸습니다.

제가 중반에 Improve 향상을 구입했는데요.

그걸로 은신처를 총독이나 공작령으로 바꿨습니다.

향상이 르네상스 확장에서 나온 카드인데, 괜찮아 보입니다. ^^

두 번째 왕국 카드 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프닝에서, 물천사 님은 Flag Bearer 기수와 은화를, 저는 Fool 바보와 기수를 선택했습니다.

기수는 르네상스 카드인데요.

카드 제목을 정말 잘 지은 듯 합니다.

르네상스에서 아티펙트라는 가로형 카드가 도입됐는데요.

특정 카드를 통해서만 아티펙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기수를 얻거나 폐기할 때에 Flag 깃발이라는 아티펙트를 얻습니다.

깃발은 소유 플레이어가 핸드를 드로우할 때에 1장을 더 뽑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턴의 종료 시에 5장을 뽑을 때에 그 대신에 6장을 뽑는 거죠.

(씨사이드 확장의 Outpost 전초기지가 있다면 깃발이 4장을 뽑게 하겠네요.)

도미니언이서 핸드는 최강의 자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기수가 나오면 서로 깃발을 빼앗아가려고 경쟁하게 됩니다. ㅋㅋ

왕국 카드 세트 중에서 마음에 드는 폐기 수단이 안 보이고 초반에 동화와 사유지가 잡힐 수밖에 없어서

바보가 주는 Boon 혜택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운이 좋으면 1/12 확률로 폐기할 수도...)

바보가 있는 게임에서는 시작 동화를 대체하는 가보 카드로 Lucky Coin 행운의 주화가 들어갑니다.

그걸 플레이하면 은화를 얻습니다.

일부러 행운의 주화를 안 쓰지 않는 한, 덱은 저절로 빅 머니 형태가 됩니다.

구입 단계 시작 시마다 금화를 주는 Treasure Chest 보물 궤짝 아티펙트를 얻어 보려 Swashbuckler 허세 부리는 모험가를 구입했으나

조건을 맞추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듯 해서 그냥 드로우 수단으로 썼습니다.

8원이 따박따박 잘 만들어져서 속주 6장으로 승리했네요.

물천사 님이 Research 연구로 폐기하려고 하셨는데, 저도 아직까지는 그 카드를 어떻게 써야 할지 잘 모르겠더군요. 연구를 연구하자...

써 보니 Seer 예언자가 좋다는 말씀도 하셨는데요.

나중에 Laboratory 실험실 계열과 직접적으로 비교해 봐야 성능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세 번째 왕국 카드 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전 두 게임이 거의 15분씩 걸렸던 것 같은데요.

세 번째 게임도 20분 남짓 걸렸습니다.

오프닝이 기억나지 않는데요.

폐기 수단이 많아서 덱이 정말 얇았습니다.

일단, Recruiter 모집관은 2장 드로우에 강제 폐기 1장이 있습니다.

이 강제 폐기로 폐기된 카드의 비용만큼 Villager 마을사람 토큰을 받죠.

마을사람 토큰은 르네상스 확장에서 도입된 새로운 토큰인데요.

액션 단계 동안에 그 토큰을 사용하면 액션 1회가 생깁니다.

여기까지 들으시면

”개사기네?!”

라고 놀라실 텐데요.

르네상스 확장까지 해 보니까, 덱도 최적화가 필요하지만 턴도 최적화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그게 어떤 의미나면요.

굳이 안 필요한 카드나 프로젝트를 구입하느라 턴을 소비하면 그것 때문에 턴이 부족해서 집니다... ^^;;

아무튼, Priest 사제는 번영 확장에 있던 Bishop 주교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폐기 수단입니다.

+2원에 손에서 1장 폐기도 있지만, 제가 주목하는 효과는 “그 턴의 남은 시간 동안에 당신이 폐기하면 +2원”입니다.

액션이 충분히 있어서 사제에 사제를 붙이면 그 이후에 일어나는 폐기에 대해 +2원이 계속 올라갑니다.

(사제에 의한 폐기가 다 이뤄진다고 가정하고) 사제가 2장 플레이되면 +6원, 3장 플레이되면 +12원, 4장이 플레이되면 20원?

이런 식으로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물천사 님이나 저나 모집관과 사제는 필수로 넣고 나머지를 뭘로 하느냐 싸움이었습니다.

저는 Pooka 푸카를 동화를 폐기하면서 4장 드로우 받는 수단으로 쓰다가 동화를 다 쓰고 나서 폐기했습니다.

추가 구입이 없는 게임이어서 우회적으로 구입할 게 필요했는데요.

그래서 선택한 게 Dismantle 해체였습니다.

쓰임새가 다 된 액션 카드를 해체로 갈아서 금화 1장과 다른 카드 1장을 얻는 거죠.

제가 그 다른 카드로 눈독을 들인 건 Experiment 실험이었습니다.

실험은 실험실 계열인데 1회용이어서 플레이하면 공급처로 반납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험을 1장 얻으면 “1 + 1”으로 1장을 더 얻습니다.

모집관으로 부족하다 느낀 드로우를 보강하면서 해체로 씹어먹을 무언가를 동시에 충족해 주는 카드로 실험이 제격이었죠. ㅎ

금화가 남아서 후반에 해체로 금화를 폐기하면서 공작령을 가져왔는데요.

그 덕분에 동점으로 끝났지만 시작 플레이어였던 물천사 님이 끝내신 거여서 제가 승리했습니다. ㅎ

(깜빡하고 마지막 경기 사진을 안 찍었네요. ^^;;)

게임에 대한 인상

물천사: 중

skeil: 상

돌아오는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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