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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해명?!

토픽셀프 2019. 12. 5. 14:12

하정우 해명?!

대한민국의 배우이자 영화 감독. 본명은 김성훈으로, 중견배우로 유명한 김용건의 장남입니다.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높은 위상을 자랑하는 배우들 중 하나입니다. 동년배 배우들 중 흥행력 및 연기력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2018년 8월 기준 주연작 누적 관객수가 1억 명 이상으로 최연소 1억 배우에 등극하였습니다. 이는 송강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주연작 누적 관객수 1억을 돌파한 기록입니다. 주조연 전체로 보면 역대 다섯 번째로 누적 관객수 1억을 돌파, 대한민국 배우 흥행 5위 기록입니다.

무려 만 40세에 이런 대기록을 세운 것. 1억 관객 돌파 배우 중 가장 어린 나이였던 오달수의 만 46세 기록을 무려 6살이나 단축했습니다. 더군다나 영화 추격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래 대부분의 출연작에서 주연을 맡았던 하정우의 커리어를 고려하였을 때, 본인보다 연기 경력이 훨씬 오래된 선배 배우들과 흥행 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였으며 또래 배우들 중에서는 단연 독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학교(서초구 잠원동에 소재한 신동중학교 출신)때 전교 선도부장을 맡으며 학교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습니다. 더욱 멋진 것은 하정우는 남자 후배들에게도 흔히들 선배가 잡는 허세나 똥군기를 하나도 안 잡고 살갑고 따뜻하게 대해줌으로써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던 학생으로 기억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문들 사이에서는 하정우의 성공을 두고, "성훈이 형이 잘 되어서 정말 좋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출연분에 따르면 학창 시절 성적이 안 나오자 담임이 '너희 아버지가 그러니 니가 그 모양이지 않느냐'라는 식으로 혼을 내 충격을 먹고 성적을 올려 모범생이 되었다고 합니다.

고등학생 때까지는 대학은 일반학과로 진학하고 졸업 후 탤런트 공채 시험을 봐서 스펙을 갖춘 엘리트 연기자가 되려 했지만 그 해 모두가 그랬듯이 수능을 망쳤고, 수능이 끝난 후 뒤늦게 실기 준비를 시작해 중앙대학교 연극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출신 고교는 서초구의 서울고등학교로 고등학교 재학 시절 경희신문부에서 부원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과거가 암울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20살에서 21살로 넘어가던 시점에 부모님이 이혼했는데, 어릴 적부터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아 아버지가 홀로 기르다시피 했고, 결국 어머니가 젓갈사업이 망한 것을 계기로 아예 이혼을 해버리게 됩니다. 1997년 외환 위기 당시에 부도가 났고 전 재산을 압류당한 후, 아버지에게 유일하게 남은 재산인 차 1대를 가지고 7년 동안 닥치는 대로 일만 해서 빚을 갚아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추후 연기 과외를 상당히 많이 해서 입시연기과외 세계에서 유명인사가 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 시절 집에 방이 모자라서 동생은 방에서 재우고 본인은 베란다에서 기거했다고. 건포도 안주로 소주를 마시면서 인생의 쓴맛에 대해 곱씹어보았다고 합니다.

그런 가정 사정과 대학 생활의 고달픔 등이 겹쳐서 일찌감치 군 입대를 결심했다고 하는데, 22살이 되기 직전에 바로 입대하게 된 건 그 해 탤런트 시험을 보고 떨어져서 아버지의 요구로 간 게 더 큽니다. 하정우가 동기나 선후배들과 함께 탤런트 시험에 응시했다가, 본인이 최종 면접까지 가게 되어 본인은 "아 나도 이제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아버지 김용건이 "뭐하러 그렇게 급하게 보느냐. 일단 끝까지 갔으니까 해 보되, 안 되면 바로 입대해라."라고 했습니다.

최종까지 간 것에 들떠 있던 하정우가 "알겠습니다."라고 해서 봤는데 떨어졌고, 아버지 김용건이 바로 그 해 1998년 12월 말에 입대 신청을 해 버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색션TV 스타ting에서 밝히기로는 본인이 1998년 공채 탤런트 시험에 3차까지 붙어서 최종 합격하리라 믿고 낙방하면 군대를 가겠다고 스스로 동네방네 떠들고 심지어 아버지께도 호언장담했는데 보기좋게 낙방했고 다음날 아버지가 "나 병무청인데 군대 가라~" 그래서 갔다고 합니다.

기초군사훈련이 끝나고, 피복수리병으로 교육 받고 일선 부대에 배치 받아 갔지만 이미 부대편제 상 피복수리병이 필요가 없어졌고, 그래서 용접병으로 재교육 후 임무 수행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다시 지휘통제실 관리 병사로 차출되어 근무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국군 홍보 관리소에 지원을 하여 선발되었다고 합니다.

군대 동기가 개그맨 강성범이고, 군대 선임이 무한도전에도 종종 출연했던 최대웅 방송작가였습니다. 복무가 1년 정도 지나 상병이 된 2000년 초에 호주에서 하는 국군공연으로 파병가자고 속인 강성범 때문에 내전 중인 동티모르 원주민 위문 국군공연단으로 배를 타고 해군들과 함께 3개월 간 파병까지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는 데만 17일이 걸렸고 멀미 때문에 상당한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대신 원래 긍정적인 성격 탓인지 본인 말로는 가서 바나나도 많이 먹고, 강성범과 만담 공연도 하면서 평소에 강성범의 수다맨 연습을 돕기도 하는 등 나름 재미있게 적응했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후광으로 떴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하정우라는 예명을 썼다고 합니다. 하정우라는 예명은 원래 배우 김성수가 가수인 쿨의 김성수와 동명이인인 것 때문에 쓰려고 준비하다가 예명을 쓰지 않게 되어 얻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 원래는 아버지 김용건과 함께 여러 예명을 연구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하정우라는 예명을 듣고 괜찮다고 생각하여 바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2005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 조연으로 출연할 당시에도 중견 탤런트 김용건의 아들이라는 보도가 나간 적이 있지만, 아주 유명해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다지 조명받지 못했습니다. 2008년 《추격자》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김용건의 아들이라는 점이 대중들에게 널리 부각됩니다.

처음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춘 건 2002년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이고, 드라마 데뷔는 2003년의 사극 《무인시대》에서 이의민의 아들이자 3류 악역인 이지광 역이었습니다. 이 역할이 스타로 거듭난 지금의 하정우 이미지와는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시청자들이 뒤늦게 그 사실을 깨닫고 충공깽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영화에 처음 출연한 건 조인성이 주연했던 2002년 영화 《마들렌》입니다.

이처럼 연기력은 좋은데 이상하게 조명받기 힘든 배역만 도맡다가 2005년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 동시 출연하면서 서서히 인지도를 올리게 됩니다. 특히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말년병장 연기는 아직까지 인터넷에서 플짤로 돌아다닐 정도입니다. 하지만 인지도가 올랐어도 그렇게까지 주목받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2006년에는 김기덕 감독의 《시간》이라는 영화에도 출연했는데, 김기덕 스타일이 대중에게는 크게 먹히는 스타일이 아니라 호연을 보여줬다는 본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김기덕과는 《숨》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같은 해의 영화 《구미호 가족》에서는 구미호 4가족의 똘끼 넘치는 장남으로 출연했지만 나머지 셋보다 비중이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2007년 한미 합작영화 《두 번째 사랑》(Never Forever)에서 주연을 맡았는데,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영화의 작품성과 하정우의 내면 연기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정우가 비로소 이슈몰이를 하기 시작한 것은 2007년 MBC 드라마 《히트》에서 주연으로 발탁되면서부터입니다. 이 드라마의 성공 덕에 하정우는 드디어 메이저 연기자 반열에 올라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프라하의 연인》에서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여성 팬층을 확보했습니다.

다음 해인 2008년 영화 《추격자》에서 연쇄살인범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은 배우 중 하나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추격자》는 하정우 뿐만 아니라 주인공 엄중호 역할이었던 김윤석도 살벌한 연기를 보여줌으로써, 연기인지 실제인지도 모를 무아지경의 장면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지영민이 중호에게 쫓기며 한밤중 골목길 추격전을 벌이다 코너에서 미끄러지며 넘어지는 장면은 원래는 NG였는데 너무 리얼했던 나머지 나홍진 감독이 그 장면을 버리지 않고 그냥 썼다는 일화는 상당히 유명합니다. 이렇게 영화는 성공했지만, 그 덕에 험악한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각인돼 고생 좀 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연쇄살인마 역할을 맡는 것을 말렸으나 전작 《프라하의 연인》에서의 말랑말랑한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이 싫어서 이 역할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이어 개봉한 영화 《비스티 보이즈》에서 주연을 맡아 찌질한 호스트를 연기한 것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 후 개봉한 영화 《멋진 하루》에서는 넉살 좋고 낙천적인 백수 조병운 역을 맡아 발랄함과 능글맞은 특유의 연기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은 2015년 한 인터뷰에서 하정우의 영화 《멋진 하루》를 가장 좋아한다며 이윤기 감독과 하정우가 만든 조병운이라는 캐릭터는 한국 영화사에 기억될 만한 남성 캐릭터인 것 같다고 칭찬했습니다.

그 이듬해인 2009년 개봉 영화 《국가대표》에 주연으로 출연해 대박이 났으며 하정우의 주가 역시 급등했습니다. 2010년에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 《황해》가 비록 흥행은 못했지만 호평을 받는 등, 이제는 완전히 흥행 배우 중 하나로 인정받는 중입니다. 2011년에는 《의뢰인》에서 범죄자가 아닌 변호사로 출연하여, 능글능글하고 매력적인 변호사의 모습으로 연기자로서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주연 연기자 셋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2012년 개봉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최민식의 항렬상 조카뻘 되는 조직폭력배 두목 역으로 나와 유들유들하면서도 가족마저 내칠 수 있는 비정한 역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영화 막판 클라이맥스신을 보면 정말 사람 잡을 듯한 눈빛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시기 개봉작 《러브픽션》에서도 공효진과 함께 주인공을 맡아 찌질한 먹물 B급 글쟁이 역으로 호연, 이제는 로맨스 코미디로도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2013년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에서 주인공 표종성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영화가 관객 수 700만 명을 넘기면서 당대 최고의 흥행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입니다. 또한 같은 해 7월에 개봉한 《더 테러 라이브》는 하정우의 단독 주연작에 같이 개봉하는 《설국열차》가 있어서 흥행하기 힘들 것이라는 평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550만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2014년 다시 한 번 윤종빈 감독과 함께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에서는 백정 돌무치로 변신해 머리까지 밀고 열연하였지만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2015년 1월 하정우의 두 번째 연출작인 《허삼관》이 개봉했지만 여러가지 평가 속에서 흥행하지 못하였고, 7월 영화 《암살》에서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으며 데뷔 후 첫 천만 영화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차기작인 박찬욱 감독의 작품 《아가씨》에서는 백작 역을 맡았습니다.

소재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터널》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터널 속에 갇힌 38세 자동차 딜러 이정수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2016년 8월 10일 개봉되어, 개봉 12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여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최종관객은 712만 명으로 흥행 대성공 했습니다.

2017년 12월 20일에 개봉한 《신과함께(영화)》에서는 저승사자 강림 역을 맡았습니다. 주호민 만화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함께(영화)》는 그의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되었습니다. 2017년 12월 27일 개봉한 장준환 감독의 《1987》에서 검사 역할도 맡았습니다. 황해 이후 오랜만에 김윤석과 호흡을 맞추고, 유해진, 강동원, 김태리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작업했습니다.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또 다른 영화 《신과함께》와 개봉 시기가 비슷하여, 그의 영화 두 편이 동시에 영화관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하정우 대 하정우 이 두 영화 모두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2018년 1월 현재 신과함께-죄와 벌과 1987이 동시에 흥행하면서 약 2,100만 명의 관객을 모았고, 단숨에 누적 관객수 9,3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한국 영화 배우 누적 관객수 6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2018년 8월, 신과함께-인과 연이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나가며 개봉 6일 차인 8월 6일, 만 40세로 역대 최연소 1억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습니다. 주연작만 계산하면 송강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 1억 관객 돌파 기록이며, 주조연작을 포함하면 역대 다섯 번째 1억 관객 돌파 기록, 전체 동원 관객 수 5위에 해당합니다.

오랫동안 판타지오 소속으로 활동해 왔으나 2016년 10월에 계약 만료 후 2017년 1월에 아티스트 컴퍼니와 새로 계약했으며, 아티스트 컴퍼니의 지분을 일부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2018년 10월에 결별 소식이 떴으며, 동년 11월에 워크하우스컴퍼니라는 기획사를 새로 차려서 독립했습니다. 대표는 동생인 차현우가 맡는다고 합니다.

연기력 부분에서는 믿고 보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중견배우의 아들이면서 배우로서 하정우만큼 아버지를 뛰어넘어 크게 성공한 다른 연기자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제는 김용건의 아들 하정우가 아니라, 하정우의 아버지 김용건으로 그 인지도가 바뀐지도 오래입니다. 영화는 수다다 의뢰인편에서 이동진 평론가가 "하정우 씨는 동세대 최강인 것 같다"라고 칭찬했을 정도 입니다.

하정우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역할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키는 연기력입니다. 《용서받지 못한 자》의 에이스 병장에서부터 《비스티 보이즈》의 양아치 호스트, 《추격자》의 냉혹무비한 연쇄살인마, 《국가대표》의 엄마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온 스키점프 선수, 《황해》의 조선족, 《의뢰인》의 변호사,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조폭과 《러브픽션》의 찌질한 소설가, 《베를린》의 비밀요원, 《더 테러 라이브》의 오만하고 가식적인 앵커, 《허삼관》속 아버지와 《암살》의 낭만자객 하와이 피스톨, 《터널》의 자동차 딜러까지 전혀 다른 배역을 위화감없이 소화해냅니다. 연기력만으로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신뢰감을 주는 배우입니다.

특히 하정우의 배우로서의 진가는 '용서 받지 못한 자', '멋진 하루', '비스티 보이즈'와 같이 맡은 캐릭터가 능청스럽고 능글맞을 때 빛을 발합니다. 하정우 특유의 느릿하면서도 여유로운 화술과 함께 캐릭터 역시 상당히 입체감을 가지게 되는데 이것이 작가 혹은 연출자의 디렉팅인지, 아니면 하정우만의 개성인지는 모르나, 가끔 출연하는 예능이나 인터뷰 등을 통해 보이는 평소 하정우의 모습을 보았을 때 후자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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