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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사과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게시글에 공감을 표시해 중국 팬들에 거센 비난과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최시원은 지난 24일 홍콩 시위 도중 경찰의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진 패트릭 차우가 수술 이후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 한 내용을 리트윗했는데요.
차우는 홍콩 사이완호에서 시위하다 경찰에 피격당해 오른쪽 신장과 간 일부를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는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 총아로 사람을 죽일 순 있지만, 믿음까지 죽일 순 없다. 홍콩 시민들은 홍콩 정부를 상대로 더 용감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시원이 차우의 인터뷰에 공감을 표시하자 중국 누리꾼들은 곧바로 불쾌감을 표시하며 항의했습니다. 최시원의 리트윗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인데요.
논란이 커지자 최시원은 해당 트윗을 삭제했습니다. 또 자신의 웨이보에 글을 올렸는데요. 최시원은 ' 트위터에서 발생한 일을 확인했다' 면서 ' 나는 단지 홍콩의 혼란과 폭력 사태가 조속히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 행동인데 이로 인해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최시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중국 누리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는데요.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의 커뮤니티인 '톄바' 내 최시원 팬클럽은 25일 공식 웨이보를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팬클럽은 웨이보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 어떤 사람도, 어떤 일도 우리의 입장을 변화시킬 수 없다. 우리는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최시원 사과에 거센 비난과 원성으로 최시원은 26일 자신의 공식 웨이보를 통해 재차 사과했는데요. 최시원은 ' 트위터에서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을 안기고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 홍콩이 중국의 불가분의 일부분이라는 생각과 입장을 부정하거나 바꾸지 않았다. 예술가로서 여러분이 제가 준 기대와 신뢰를 저버려 매우 죄송하고 슬프게 느낀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를 전하고 싶다' 거듭 사과했습니다.
최시원 사과에도 불구하고 중국 팬들은 최시원의 활동을 보이콧하자는 등, 단체 행동 움직이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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