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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주차 Market Preview : 홍콩선거의 결과는?

11월 5주차 Market Preview : 홍콩선거의 결과는?

홍콩의 투표 현장

"홍콩선거의 결과는?"

지난주 증시는 무역협상의 혼조된 소식과 신고가랠리의 단기 피로감으로 약한 조정을 거치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주말에도 큰 소식은 보이지 않는 모습이며, 가장 주목되는 소식은 홍콩의 선거입니다.

홍콩시위는 지난주 이공대 시위 진압 이후 크게 약화된 모습입니다. 물론 금주 선거의 영향도 있겠으나, 확실히 이공대 시위 진압 이후 과격한 시위는 사라진 모습입니다. 안타깝게도 결국 중국정부의 승리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금일 선거결과는 내일 새벽에 공개되며, 시위와 뉴스로 확인한 민심은 반중파에게 표심이 쏠릴것을 예상되게 하나 실제 민심과 결과는 어떨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만약 시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온다면 다시 시위에 동력이 붙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의 탄핵 청문회는 예상보다 더 별것 없는 모습입니다. 몇군데서 나온 탄핵 찬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청문회 전과 달라진 것이 없어보이며, 일부 결과는 오히려 탄핵반대가 늘어난 모습입니다. 결정적 한방이 없다면 의외로 트럼프에 재선에 도움을 주는? 상황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홍콩인권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묘한 스탠스를 지난주 금요일 확인했습니다. 서명을 거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이는 발언이였는데, 거부 하더라도 다시 의회에서 2/3이상이 동의하면 통과가 된다고 합니다. 따로 트럼프가 공화당원들을 설득한다고 해도 상원 만장일치, 하원 1표반대로 통과한 법안인데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서명거부는 오히려 민주당의 공격과 지지율에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사실 미국민의 입장에서는 먼 홍콩 시민들의 인권보다 당장 먹고사는데 영향을 줄 무역협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한가지 확인한 사실은 말로는 '무역협상을 하고 싶은건 내가 아닌 시진핑이다.' 라며 떠들고 다니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은 무역협상이 잘못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준것이 아닐까 합니다. 즉, 무역협상에 대한 과도한 비관론은 좋지 않은 선택일 것입니다. 재선을 위해서 아무내용없는 협상 혹은 말로만 하는 협상이라도 분명히 화려한 쇼로 포장해서 할 것입니다.

한일간 협상으로 해결되는듯 보였던 지소미아는 일본측의 과도한 언론플레이로 다시 위기가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청와대도 크게 반발은 하지만 당장 파토를 낼 분위기는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이쪽또한 미중무역협상과 비슷한 분위기로 보입니다. 굳이 Worst Case에 확신을 가질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다음주는 목, 금 미국은 추수감사절 휴일입니다. 대개 글로벌 마켓의 핵심인 미국의 휴장일에는 변동성이 그렇게 크지 않은 경향이 있습니다. 뚜렷한 움직임이 나올 뉴스도 이유도 없어보입니다. 경제지표 또한 미국 GDP발표말고는 크게 중요해보이는 지표는 없습니다. 미국 GDP 또한 많이 알려지고 예측가능한 결과라 크게 영향을 줄 거 같지는 않습니다. 차분히 쉬면서 포지션을 점검하는 한주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S&P500 지수 차트

미국증시는 지난주 상승피로감으로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이번주에도 목요일은 휴장 금요일은 오전장이라 비슷한 흐름 혹은 어차피 가고 있는 상승랠리 탄성으로 상승할 확률이 커보입니다.

홍콩 항셍 지수 차트

선거 결과가 내일 아침에 공개될 홍콩 증시는 상당히 주목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시위의 동력이 약해지는 결과가 나온다면 근심을 덜어낼수 있을듯 합니다.

한국 KOSPI200 지수 차트

국내증시는 생각보다 큰 조정을 지난주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세계증시의 추세에 부합할것으로 보입니다. 4Q19부터는 안좋았던 1년전 결과에 대한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관점을 계속 유지 합니다.

중국 달러/위안 차트

무역협상의 소식들이 혼조세라 달러/위안도 큰 움직임이 없습니다. 핵심은 역시나 7달러/위안입니다.

상품선물 금 차트 미국 10년물 국채 차트

증시가 약한 조정이 와도 안전자산들이 상승하지 않습니다.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 없기 때문입니다.

유럽 유로/달러 차트

유로화는 계속해서 약세흐름입니다. 독일의 제조업지표들이 기대치를 조금씩 넘어서고 있지만 아직 약한 상태입니다. 미국은 반면에 유럽에 비하면 훨씬 양호합니다. 유로 강세를 기대하기는 계속 어려운 환경입니다.

홍콩시민들의 과격한 시위는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결국 시민들이 기댈 수 있는 것은 투표입니다만, 투표의 투명성, 공정성을 기대하기 힘든 국가인 것이 사실입니다. 내일 나올 홍콩 선거의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이 결과에 따라서 조용할 것이 눈에 보이는 한주가 좀 달라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from http://cocktailstock.tistory.com/639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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