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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순도 불화수소 첫 허가 삼성전자행

일본의 수출 규제라는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 국산화 및 중국 등 대체 수입선 확보에 주력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본산 외의 고순도 불화수소(에칭 가스)에 대한 품질 성능 테스트에 착수하면서 일본에 대한 소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JTBC] 입력 2019-08-28 20:34 수정 2019-08-28 22:47

01 삼성전자 불산 테스트 마쳤습니다

일본의 아베 총리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품의 수출 규제를 처음으로 예고한 것은 7월 1일이었습니다.

당시 갑작스러운 발표에 관련 업계는 물론이고 국내 산업 전반으로 충격이 이어졌지요.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일본 발표 당일 삼성전자는 이미 고순도 불화수소에 사용할 중국산 불산의 품질 테스트를 마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삼성전자에 수출하던 일본 업체도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본의 아베 총리가 수출 규제 발표 당일 삼성전자는 이미 고순도 불화수소에 사용할 중국산 불산의 품질 테스트를 마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송 당일 인터뷰 내용을 보니 일본 모리타 화학에서도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이미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 회사들의 불산을 테스트 해왔습니다.

대단하죠 ^^

중국산 불화수소는 비용이 더 비싸고 불순물도 더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늘어난 비용을 더 부담하며 중구 산을 쓰기로 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품질 테스트를 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고순도 불화수소 수급이 안정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WYPL6DSjnVM

02 불화수소 첫 수출 허가

8월 28일 JTBC 방송이 나간 다음날

8월 29일에 일본이 고순도 불화수소 첫 허가를 했다는 뉴스가 나오더라고요

일본 불화수소 수출 허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오늘 일본이 불화수소 가스 수출 1건을 허가했다고 업계 등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일본이 불화수소 수출을 허가한 건 처음입니다.

아직 얼마나 수출을 허가했는지, 순도는 어느 정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불화수소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회로를 새길 때 사용하는 필수 소재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서 감광액과 함께 확보에 주력했던 소재이기도 합니다.

다만 산업부 관계자는 "순도는 품질이 맞기 때문에 국내 기업에서 수입했을 것"이라며 고순도 불화수소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사실여부를 묻는 질문에 관련 소식을 아직 외부로 공표하지는 않았다고 말해 수출허가가 이뤄졌음을 시사했습니다.

일본에서 지난 7월 한 달 동안 한국에 수출한 고순도 불화수소 물량은 한 달 전보다 80% 넘게 줄었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고순도 불화수소 한국 수출량이 479톤으로, 6월보다 83.7%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지난 7일 감광액 수출을 허가했고, 19일에 한번 더 수출을 허가했습니다.

◀ 출처MBC

from http://kkiliyoli.tistory.com/21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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