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송이 눈물? 우승 축하해!

안송이 눈물? 우승 축하해!

안송이 눈물

오늘은 안송이 관련 소식입니다. 최근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실검에 올랐는데요. 10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정말 노력이 대단합니다.

=안송이 우승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에 뛰어든 안송이(28·KB금융그룹). 믿을 수 없다는 듯 연신 "어떡해"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무려 10년이나 걸린 우승에 당연히 기쁨보다 얼떨떨한 감정이 먼저 들었고 이어 북받쳐 오르는 기쁨의 눈물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10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2·663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최종일 3라운드. KLPGA 정규투어 237번째 출전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 기회를 잡은 안송이.

=그동안의 준우승 징크스

지긋지긋한 준우승 징크스는 없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침착하게 파를 잡아낸 안송이는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끝까지 추격전을 펼친 루키 이가영(20·NH투자증권)을 1타 차로 제치고 꿈에 그리던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무려 10년, 237번째 출전 대회 만에 우승. KLPGA 투어 신기록이다고 합니다.

앞서 첫 우승까지 가장 긴 시간이 걸린 선수는 박소연으로 167경기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고 합니다. "늘 상상만 하던 우승을 했는데 상상했던 것보다 담담하고 `맛`을 봤으니 우승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어 보인 안송이는 "지금까지 기다려준 스폰서 KB금융그룹과 친구들, 팬들에게 너무나 고맙다고 합니다. 부담이 컸는데 이제야 신세를 갚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안송이 눈물! 우승상금은?

첫 승만큼 두둑한 보너스도 함께했다고 합니다. 안송이는 시즌 상금 3억8358만6507원으로 생애 최다 상금을 올리며 상금 랭킹 15위로 마무리했고 개인 통산 상금도 16억7641만7891원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더 감격스러운 상황도 있었다고 합니다. 안송이는 이날 우승 직후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사랑해요"라며 힘차게 포옹했다고 합니다. 이런 표현은 처음이다고 합니다. 안송이는 "늘 친구처럼 함께 투어 생활을 하고 서로 잘 표현하지 못했지만 오늘은 정말 감사함을 표현했다"며 "하지만 역시 아버지는 아무 말씀을 못하셨다고 합니다. 아마 집에 돌아가는 차 안에서 `고생했다`고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안송이 눈물의 결과! 동료들은?

치열한 열전을 펼친 2019시즌 KLPGA 투어 최종전답게 `대세` 최혜진(20·롯데)이 장하나(27·비씨카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확정하며 `4관왕` 고지를 밟았다고 합니다.

최혜진은 "가장 꾸준해야 받는 최저타수상이 가장 받고 싶었다"며 "오늘 내가 못 치면 상을 못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 더 집중했다고 합니다. 사실 어제 라운드(75타)는 올해 가장 지우고 싶은 날이었다"고 돌아봤다고 합니다. 최혜진은 KPGA 대상과 다승에 이어 이날 상금(12억716만2636원), 평균타수 부문까지 모두 1위를 확정 지으며 `4관왕`에 오른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안송이 우승으로 순위변동은?

`생존 경쟁` 결과도 나왔다고 합니다. 물론 희비가 엇갈렸다고 합니다.

딱 한 자리가 뒤바뀌었다고 합니다. 앞서 상금 순위 58위에 있던 서연정이 62위로 내려가고 63위에 있던 이기쁨이 60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희비가 엇갈렸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KLPGA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억원`을 돌파하고도 60위권 밖으로 밀리는 선수가 나왔다고 합니다. 상금 랭킹 61위 김해림은 1억163만원, 서연정은 1억48만원이다고 합니다.

이렇게 안송이 관련 소식을 정리해봤는데요. 노력끝에 얻은 우승이라 참 느낌이 남다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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