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연애의 맛 시즌3] 강두 커플이 기대되네요.

공간:

<연애의 맛 시즌3>가 시작되었습니다.

MC로는 최화정 대신에 김숙이 출연하며 박나래와 다른 호흡을 맞춰 가고 있습니다. 김숙의 영향 때문인지 스튜디오 안이 조금 더 유쾌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화정씨 특유의 진지함은 따라올 수 없겠지만요.

시즌3에서는 출연진들이 대폭 교체됐습니다.

정준, 윤정수, 강두, 박진우가 출연하였는데요. 앞으로 몇 명이 추가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시즌1, 시즌2에 출연자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설명조차 없다는 것이 조금은 답답합니다. 시즌1도 그랬지만 시즌2가 너무 갑작스럽게 끝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정준, 김유지

첫 번째 시작을 알린 커플은 정준, 김유지 커플입니다. 정준의 일정때문에 김유지씨는 직접 공항으로 마중을 나가며 소개팅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엔 둘 다 어색해하였지만, 정준 특유의 리드로 분위기가 편안해졌습니다. 바로 이틀 후에 놀이동산을 가자는 제안까지 하면서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기까지 했습니다.

윤정수, 박수진

두 번째 소개팅은 윤정수, 박수진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윤정수의 비매너에 박수진씨는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대로 방송은 끝이 났고, 시즌2의 천명훈씨처럼 한 번 더 소개팅을 가질지는 미정입니다. 하지만 윤정수씨에 대한 시청자들의 여론이 너무 좋지 않아 제작진에서는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윤정수씨는 박수진씨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가 보여줬던 행동들은 호감을 느끼고 있는 상대에게는 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이 먹던 포크로 자신이 먹는가 하면, 자신이 먹던 포크로 떠먹여 주고, 소개팅에서 상대방이 질문하는데 "그런거 묻지 마세요."라는 멘트는 비매너의 끝을 보여주었습니다.

강두, 이나래

세 번째 커플은 과거 '더 자두'의 멤버였던 강두씨와 아직 직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무용을 전공한 이나래씨입니다.

강두는 한 달에 30-50만원을 번다는 수입을 공개했습니다. 그래도 배우를 한다는 것에 만족한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신은 아직 연애는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자존감이 많이 무너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작진에게 솔직한 모습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BGM부터 시작해 처음부터 모든 상황을 안쓰럽고 불쌍한 이미지로 만들어 버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생활의 궁핍을 이용하여 이슈를 만들려는 의도인지, 강두를 도와주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썩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다시 돌아와 둘은 한강에서 데이트를 했습니다.

한강 라면을 같이 먹고, 항상 답답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지 한강을 보며 환하게 웃는 그의 모습에서 묘한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이런 그의 상황에 굉장히 유쾌한 이나래씨와는 꽤 잘 맞는 것처럼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가장 기대되는 커플입니다.

박진우, 김정원

마지막 커플은 과거 <어린 신부>에서 야구부 주장역을 맡았던 박진우씨와 아나운서 출신이자 사업가인 김정원씨입니다.

처음에는 똑 부러지는 김정원씨의 행동에 '분위기가 좋진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불과 3시간 만에 말을 놓고 터치가 자연스러운 초고속 연애를 하는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봐야하겠지만 3번째 현실 커플이 탄생할지 궁금해집니다.

바라는 점

<연애의 맛 시즌3>에 바라는 점은 흐지부지 한 결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같은 방식으로 갑작스러운 시즌 종료를 해서 붕 떠버리는 느낌입니다.

시청자들에 의해서 프로그램이 잘 나가니 천천히 보여주는 게 맞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출연진들을 더는 늘리기보다 지금 현재의 커플들을 꾸준히 보여주고 끝맺음이 좀 깔끔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너무 많은 출연진 등장으로 인해 피로감이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 한 커플마다 깊은 모습들을 보고 싶은데 계속 새로운 커플의 투입에 "뭐야 또?"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꼭 시청률만을 위한 방송이 아닌 시청자들이 더욱 더 응원할 수 있는 방송이 되길 바랍니다.

from http://smile434.tistory.com/188 by ccl(A)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