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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셀프 2018. 9. 16. 06:14

필리핀 태풍 망쿳 현재위치

필리핀 기상청은 시속 255㎞의 돌풍을 동반한 '망쿳'이 14일부터 필리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15일 루손 섬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9월에 필리핀으로 여행 혹은 출장 가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망쿳은 초강력 태풍으로 현재 동남 아시아 국가들은 태풍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태풍 망쿳은 지난 2013년 7,300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던 태풍 '하이얀' 때보다 1미터 정도 높은 6미터 규모의 폭풍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필리핀 재난 당국은 태풍 경로에 있는 해안가와 섬 주민 수천 명과 선박 모두 안전지대로 대피했으며, 태풍 경로를 24시간 추적하면서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적십자사는 약 3백만 명이 태풍의 이동 경로에 거주하고 있으며, 700만 명가량이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재산 피해는 둘째치고 인명 피해라도 없었으면 합니다.

필리핀 기상청은 또 몬순 강우와 겹쳐 2009년 240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 '온도이' 때보다 더 많은 폭우가 쏟아져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가 우려된다며 해안가 저지대와 위험지역 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당부했는데요.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CNN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망쿳은 15일 필리핀 최대 섬이자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가 거주하는 루손 섬에 상륙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