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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파/ 하노이에서 사파 가족여행
베트남 사파, 하노이에서 사파 가족여행
베트남 하노이 공항 도착!
연착과 계속되는 기다림으로.. 현지 시각 새벽 2시가 되어서야 겨우 도착했다.
6시간동안 기내식도 없고 모니터도 없어 영화 한 두편 즐기는 여유조차 누리지못해 이번 비행은 힘들었다 ㅠ
제주에어는 초 단거리만 이용하는것으로...
벌써 세 번째 동남아시아. 믿기지않는다.
벌레많고 위험하고 후미질것같아 나는 절대 안갈것같았는데 벌써 세 번째라니깐요.. 허허
이 모든여정이 단순하게 신서유기에 나온 사파(sapa)를 보고 결정된것인데,
이번 여행은 언니와 나의 합작으로 루트가 짜였다.
마무리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시작~~!
근데 공항택시부터 문제가 생겼다.
자꾸 사람들이 자기 우버기사라며 다가와 핸드폰을 보여주면 언능 취소버튼을 누르곤 자기 차를 타라고 하더라.
베트남 공항에서 말시키면 아무것도 보여주지말고, 아무말도 하지않기를!
사파 익스프레스
공항에서 픽업 될 줄 알았더니, 안된단다.
공항 근처 호텔(아니..여인숙.)에서 3시간 쪽잠을 잔 뒤, 미리 신청한 공항택시를 타고 사파익스프레스 정거장으로 왔다.
새벽에 미리 택시타고 도착한 우리는 커피한잔하며 기다리기로.
공항에서 사파익스프레스까지 오는길에 수 많은 오토바이가 저 핑크 꽃나무(?)를 메고 달렸다.
가게에 TV를 보니 저 귤나무와 꽃나무와 함께 베트남 설을 맞이하나보다.
비행기에서부터 쫄쫄 굶은 우리는 사파익스프레스 좌측에 보이는 식당으로 향했다.
잠깐이라도 요깃거리를 사오자!
"포장 되나요..?"
소쿠리 안에서 찹쌀 밥을 담고 반찬을 이것저것 가르키며 "이거 줄까?"를 묻는다.
간장에 조린 고기 어묵같은것과 튀긴 계란.
저 간장 소스도 밥 위에 솔솔 뿌려주셨다.
2개 포장 한국돈 3,000원.
출발하기 전 급하게나마 준비한 도시락.
뽀득뽀득 씹히는 식감과 깔끔한 계란의 맛.
그리고 밥에 적당히 뿌려진 조린 간장.
아.. 이분 맛집 사장님 포스 나더라니...^^진짜 맛있다!
사파로 이동하는 버스는 슬리핑버스와 우등버스가 있어 예매했더니 정말 한국 우등버스였다.
그래도 넓고 편안하다.. 비행기보다 넓고 편한 한국의 우등버스!
5시간 이동하면서 두 번의 휴계소에 정차하는데 살거 하나도 없다.
추워서 따뜻한 커피 한 잔 주문.
사파 휴게소
양복입은 멋진 바리스타가 있는 사파 휴계소.
헤이즐넛향 블랙커피를 내려주었다.
한참을 평지를 달리다가, 굽이굽이 산을오르며
TV에서 봤던 다랭이논이 모습을 보인다.
정말 놀랍게도 끝도없이 올라가는데... 모든 산이 다랭이논으로 이루어져있었다. 와우.
비행시간+우등버스시간 총 12시간을 달려
드디어 사파 도착!
ㅜ.ㅜ
언니 왈: "구름이 너무 낮게 있어서 뭔가 이상해 ~"
그만큼 여긴 고산지대라는 사실.
사파 신축 호텔
기대했던 숙소에 도착!
원래는 신서유기에 나온 사파의 뷰를 보고자, 멤버들이 묵은 숙소로 가려고했지만.. 몰랐다.... 지금이 베트남의 겨울이라는걸.
숙소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엄마와 언니덕에 좋은 호텔에 묵게되었다.
언니의 말을 듣자면, 일본 사람들이 그렇게 좋은평을 많이 남겼다고 한다. 엔틱한 가구들과 깨끗한 내부,
산이 보이는 경치까지.
또 버스 종점에서 3분거리내 호텔이라 접근성도 무지 편리.
모든 가구가 나무로 이루어져있어 고급스럽다.
베란다에서 사파의 절경이 보인다.
이미 짐으로 널부러진 방안.
패밀리 하루 숙박비 7만원.
공항근처 여인숙에서 5만원돈 내고 냉장고 속 김치처럼 덜덜 떤거 생각하면 정말 감사한 퀄리티의 숙소!
따뜻하게 여행의 피로를 풀었다~ 휴.
사파 쌀국수 맛집
빨리 빨리~!ㅜㅜ
베트남의 첫 쌀국수를 먹으러 사파의 맛집으로 찾아왔다.
라오까이 맥주 먼저. 카~스 맛이난다.
드디어 만나는 사파 분짜. 고기가 미트볼처럼 나오고
따스한 육수에는 고수가 듬뿍. 옆에는 박하가 한주먹 나온다.
샐러드는 싱싱한 토마토와 양상추, 박하.
박하의 조합이 이리 좋은줄이야!
닭고기 쌀국수.
아... 이거 분명 토종닭일텐데..... 냄새나서 못먹었다. 아깝네.
이어서 나온 소고기 쌀국수. 그래 맞아 이거지.
깔끔한 육수와 뚝뚝 끊어지는 보드라운 면. 푸짐한 소고기.
엄마가 요즘 한국에 많이 생겨나는 쌀국수 프렌차이즈들.. 정말 어림도 없다며 육수부터가 다르다고하셨다.
3명이서 쌀국수 4그릇, 맥주 3개, 샐러드 넴(스프링롤)까지 총 16,000원
고추 투하!!!!!
이번에 사파 일정 검색하면서 정말 많은 나쁜평점의 호텔과 식당뿐이었는데..(더럽다 비싸다 맛없다 등)
어떻게 언니는 이 멋진 맛집과 호텔을 찾아냈는지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철갑 상어 샤브샤브 전문점
곧이어 저녁 맛집.
저녁식사는 한국 관광객들이 열광했다는 철갑 상어 샤브샤브.
토마토+파인애플 육수에 철갑상어 1kg와 싱싱한 공심채 한바구니를 넣어 먹는다.
완전 듣도보도못한 조합이지요?
살짝 데친 철갑상어 샤브.
여태 먹은 생선 샤브중에 최고였다.
부드럽고 꼬숩고.. 느끼하지않고 아니 어찌 이런맛이 ㅜㅜ
그리고 유명하다는 이쪽동네 연어.
라이스페이퍼에 각족 허브채소를 싸서먹습니다. 과묵한 아저씨가 친절하게 싸주는중.
새 와사비도 꺼내오셨습니다.
연어 맞나? 송어아닐까?
기름기가 없어 코스트코 연어와는 다른 연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연어가 맞다고 합니다.
이렇게 새벽 2시부터 시작해 아주 길었던 베트남의 하루.
사파 호수 앞에서 마무리합니다.
사파 sw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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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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