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 2017년 1월 이탈리아 여행

해외여행 [#2] 2017년 1월 이탈리아 여행

3일차 : 처음 이탈리아, 피렌체에 온 것이라서 유로 자전거나라를 통해서 우피치 미술관 투어를 갔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미리 공부하고 가는 편이 아닌 사람은 미술관투어를 추천한다. 사실 미술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은 미술관에 가면 유명한 그림이 아니고선 어떤 건지 잘 모른다. 나도 미술관을 좋아하지만 역시 설명을 들으면서 그림을 보는 건 다르다. 좀 더 기억에 많이 남는 편이고 그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얻는 것이라 좋았다. 내가 지금도 기억나는 건 누드화를 보았을 때 어떻게 봐야 사람을 구별하냐이다.

처음 유럽여행, 자유여행을 한다면 현지투어를 듣는다면 기억에 오래 남는 편이라서 추천 한다. 패키지로 유럽 여행을 해 본 경험이 있다면, 특별히 추천하지는 않지만 본인이 경험해 보고 싶은 현지 투어를 찾아보고 해보는 것을 매우 추천한다.

4일차 : 아침부터 준비해서 프라다 아울렛으로 갔다. 아직 오픈 전이라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 중이었다. 우리 가족은 아울렛 옆에 있는 커피숍에 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쉬고 있었다. 아울렛 직원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다들 사피아노 빅백을 들고 있었다. 그래서 아 여기 직원이구나 싶었다. 문을 열때가 다 되어서 줄을 서니 한국인이랑 중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쇼핑을 시작하자 가족들이 사오라고 말한 물건들이 있어서 영상통화를 하면서 계속 물건을 골랐다. 한국보다 가격이 많이 싸긴 했다. 우리는 완전 초대박 상품을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다가 회색 양가죽 숄더백을 발견했다. 약 30만원에 구매했다. 시즌이 지난 상품이고 하나뿐이라서 싸게 팔았다. 언니가 보더니 바로 결정했다. 그리고 엄마는 천으로 된 가방하나랑 프라다모터백을 결정했다. 형부선물로 넥타이랑 언니가 부탁한 사돈어른 생신선물 가방도 하나 샀었다. 나는 딱히 땡기는 것이 없었고 돈도 없어서 그냥 지나갔다. 그리고 아쉬움이 남아서 다른 아울렛에서 눈에 불을 켜고 찾았다. 나는 발렌시아가 모터백을 결정했다. 유행이 지난 가방이지만, 이제는 모터백은 클래식백이니까 나도 하나했다. 너무 만족스러웠다. 사실 한개 더 사고 싶었지만 여유가 없어서 포기했다.

유럽여행의 백미, 쇼핑을 꼭 하기를 추천이다. 쇼핑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한국에 비해 저렴하게 구매가능하니까 하나쯤 추억으로 구매하면 좋다. 우리 가족의 유럽 쇼핑템은 피렌체에서 긴장갑, 로마에서 리모와 캐리어, 아울렛에서 가방, 동네 슈퍼에서 각종 커피빈과 커피파우더, 네스티단테 비누, 포켓초콜렛이다. 한국에서 못 사기에 긴장갑은 추천 이다. 겨울에 손목이 안 드러나서 너무 좋다. 그리고 커 피원두는 유통기한을 생각해서 아무리 많이사도 6개면 충분 하다. 리모와 캐리어는 캐리어 없이 와서 첫날에 사가는게 제일 좋다. 그래서 첫날 도착하자마자 사버렸다. 또 herno 잠바도 하나 구매했다. 근데 이 옷은 이쁘지만 기능성은 그닥이다. 한국처럼 완전 추울 때는 무리다.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나 실내에서만 활동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택스리펀을 도시에서 받을 수 있는데 공항에서보다 좀더 많이 수수료를 챙겨간다. 하지만 공항에서는 혼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초보는 실수로 제대로 못해서 돈을 잘 못 돌려 받는다고 한다.

피렌체 밤 산책 피렌체에서 본 러버덕 유명한 gilli 커피 우피치미술관의 천장

from http://jisuchung.tistory.com/47 by ccl(A)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