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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눈물로 엔딩을맺은 LG 이동현의 은퇴식

안녕하세요. 운미새입니다.

오늘 두산과 LG의 경기 재밌게 보셨나요? 오늘 이동현 선수의 은퇴식이 있었던 날입니다.

오늘 오전 11시에 이동현 선수는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동현 선수는 은퇴 소감을 이야기하다 아버지 이야기를 하자 눈물을 보였다고 합니다...ㅜㅜ 이동현 선수의 부모님은 어렵게 사셨다고 하네요... 이동현 선수의 아버지께서는 다른 집에 가서 일을 도와주고 계시는데 어느 집에 갔는데 이동현 선수의 유니폼이 걸려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유니폼을 보고 자기 아들이 이동현이라고 말을 못 했다고 하시네요...ㅜㅜ 정말 슬프죠... 그리고 어머니께서도 자신들의 아들이 이동현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하네요... 그동안 부모님께서 야구장에 안 오셨는데 그 이유가 무섭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해서 안 왔다고 하는 슬픈 사연을 얘기했습니다...ㅜㅜ 아들에게 피해가 될까 봐 자랑스러운 이름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부모님의 심정이 너무 안타깝네요... 추가로 이동현 선수는 "아버지와 마운드에서 찐하게 포옹하고 싶다. 그래서 시구자로 아버지를 정했다"라고 설명하며 시구자를 아버지로 정한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경기 직전, 이동현 선수와 이동현 선수의 아버지가 손을 맞잡고 마운드에 오르는 장면은 인상 깊었다. 그리고 시구 후에 이동현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아버지께 큰절을 올리는 모습은 마음이 뭉클해지는 장면이기도 했다.

오늘 경기에서 7회에 등판하여 그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인 701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동현 선수는 삼진을 잡아내고 경기를 성황리에 끝마치고 은퇴식을 시작했다.

이동현 선수의 신인시절부터 은퇴하는 올 시즌까지 모음을 담은 영상을 약 7분간 전광판을 통해 상영했다. 이동현 선수의 눈시울이 붉어졌고, 부모님들도 눈물을 훔치셨다. 부모님의 축하를 받고 결국 눈물샘이 터진 이동현 선수...ㅜ 이동현 선수는 부모님께 큰절을 올렸다....

출처 : 스포츠월드 - [SW현장스케치] 19년의 헌신...이동현,당신의 투혼에 행복했습니다.

'Don't Cry Rocket''

그렇게 이동현 선수의 길고 긴 커리어를 끝마치며 멋있는 은퇴를 맞이했다....

정말 슬프네요... 저도 부모님 얘기가 나올 때 눈시울이 붉어지곤 하는데 이동현 선수의 이야기를 들으니 감정이 복받쳐 아주 약간 눈물을 훔쳤습니다....ㅜ 너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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