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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셀프 2018. 9. 11. 09:42

담철곤 200억 별장 국적 화교

회삿돈 200억원을 빼돌려 개인 별장을 지은 혐의를 받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10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뉴스에 관심을 보이고있는데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담 회장을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담 회장은 오전 9시 40분 경찰에 출석해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고 담 회장은 해당 건물은 회사 연수원이며 사적으로 이용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는데요.

담 회장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 양평에 개인 별장을 짓는 과정에서 법인자금 약 200억원을 공사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앞서 올해 4월께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오리온 본사를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하는 한편, 공사와 자금 지출에 관여한 이들을 불러 조사해 왔는데요.

오리온은 해당 건물이 경영진 개인 별장이 아닌 회사 연수원이고, 담 회장이 설계와 건축이 관여한 사실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담 회장은 2011년에도 회삿돈으로 고가 미술품을 사들여 자택에 걸어둔(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돼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그는 해당 건물의 용도에 대해 “회사 연수원으로 공사 진행상황을 보고 받거나 실제로 별장을 가족들이 사용한 적이 없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화교 출신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