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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미니멀리스트의 옷장 정리(남편 옷, 아이 옷, 주부의 데일리 옷...
나는 미니멀 리스트
옷을 골라 입는 시간과
동선이 짧아야 하고
옷을 고르기 쉬워야 한다.
#그래서젊다
안녕하세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
'그래서 젊다'입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 지
7개월이 넘어섰는데
그간 이곳저곳을 다 보여드린듯한데
미니멀리스트로서
저에게 아직 옷은... 맥시멈 라이프를
하고 있지 않았나 생각이 되어요.
옷장을 정리하고 정리해도
옷장 전체가 꽉 찬 느낌과
여기저기 입던 옷들이 걸려있는 걸 보면
다른 집과 별반 차이가 없었던 것 같아요.
옷장만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면
휠씬 집안일이 수월해지고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더 이상 늦추지 않고 정리를 했고
저만의 방식이 생기기까지
3계절은 거쳤던 것 같아요.
화려하고 세련되고 럭셔리하고
고급 진 옷은 없습니다.
특별히 아끼는 옷도 없습니다.
하지만 스타일만은 분명해서
같거나 비슷한 옷이 즐비했어요.
주부 미니멀리스트인 저는
무조건 편하고 가볍고
심플하고 단순하게 입습니다.
그 속에서 저만의 멋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원목 서랍장(6칸) 하나와 여기 있는 붙박이장이
옷장의 전체입니다.
사계절 의류 그리고 가방,
패브릭으로 칭하고 있는 모든 것들,
계절용품까지, 스포츠용품까지 함께
있습니다.
바지 메니아인 저의 바지 수납입니다.
눕혀서 보관하면 밑에 있는 바지를 꺼내기 위해
모든 바지가 흐트러집니다.
흐트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세워서 보관합니다.
한 바스켓에 6~7개 정도 보관하며
예전에는 바지가 40개 정도였으므로
어마어마하게 줄여나간 것입니다.
한 바스켓당 한 계절로 더 이상
양이 늘어나지 않게 관리합니다.
맨 아래와 맨 위 칸에는
남편과 저의 수면양말, 수면잠옷이 있습니다.
겨울옷입니다.
여름에는 겨울옷 정리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겨울이 지나고 봄에 미리 정리합니다.
둘 다 무거운 코트를 좋아하지 않아
패딩만 있고 길이도 비슷비슷한 것들을
입습니다.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오래 입을 수 있는 것들로 구매합니다.
데일리 아이템으로 사계절을 사는
사람이지만 겨울 외투만은
조금 비싸더라도
원단과 기능이 좋은 것들을 고릅니다.
아무 옷에나 어울리는 컬러에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을 구매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한해 지난 것보다 신상을 사야
한해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입을 수 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디자인들은 무난하지만
주변에서나 매체에서 흔히 보이지 않은 디자인이라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남편 옷입니다.
세탁소 옷걸이에
다림질하지 않는 면 셔츠들뿐입니다.
정장을 입지 않아도 되어
다림질을 하는 수고로움을 덜었어요.
부지런해지지 않아도 되는
이점이 있어요.^^;
밑에 칸에만 외투, 바지, 셔츠, 겉옷 등
모두를 둡니다.
가리게 커튼 뒤로는 걸려있는 옷은 없습니다.
위 칸에는 속옷, 양말, 집에서 입는 면 옷
(긴팔 상하, 반팔 상하)만 있습니다.
가리게 커튼이 먼지 방지와 사생활 보호
역할을 합니다.
너무 휑하니 비어있는 것도
그렇다고 억지로 채우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아서요.
위 칸에 저의 외출복,
아래 칸에 아이의 외출복,
수납장이 3개 있습니다.
수납장안에는 긴팔 집 패션이 있습니다.
수납장 하나를 비웠지만
하나를 더 비울 생각입니다.
봄여름 가을 사계절을 입기에는 많아 보입니다.
조금 더 줄일 생각입니다.
아침에 급히 옷을 골라도 모두 비슷한 스타일의
옷이라
결정 장애가 나거나
잘못 입어서 불편하거나
내 스타일이 아닌듯해 도로 갈아입을 옷들은
두지 않습니다.
아무리 고급 지고 좋은 옷이라도
절대 보관하지 않아요.
'언젠가는 입겠지~'라는 생각으로
몇 년을 가지고 있어봤지만
제 스타일에 안 맞는 건
절대 입지 않으니
미련 없이 비웁니다.
처음 구매시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저렴하게
필요로 하는 분께 판매하는
중고사이트를 이용합니다.
부피가 큰 옷 들이지요.
아이가 좋아하는 털옷, 겨울 털 제품이
큰 서랍 하나를 차지하고 있네요.
주부인 저의 여름 집 패션입니다.
왼쪽은 하의, 오른쪽은 상의입니다.
'제가 사지 않는 물건 리스트'포스팅에도
내용이 있었지만
여기 있는 집 패션들은
외출복으로 입다가 조금씩 늘어나거나
약간의 얼룩으로 외출복이 되지 못한
면 옷들입니다.
얼룩이나 구김이 심한 밝은 컬러 면 옷을
오래 입지 못하지만
좋아하는 이유는
피부에 닿았을 때 가볍고 편한 느낌이 좋기에
면, 린넨, 레이온 소재를 고집합니다.
집복과 외출복의 차이가 없는 주부이다 보니
저녁 샤워를 하지 않는 이상
이 옷들도 많이는 필요 없으므로
줄여나가야겠습니다.
부피가 크고 걸어두기에는 늘어짐이 있는
니트들은 서랍 하나에 관리합니다.
겨울 3개월 동안 골고루 입으려 노력하지만
자주 입는 것과 자주 입지 않는 것이 또
생기게 됩니다.
또 새로운 니트가 저의 마음을 흔들어도
니트류는 서랍 하나를 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지금 당장 사용을 하지 않는 아이 물건과
사이즈가 맞지 않은 친 적에게 물려받은 옷을
보관합니다.
작아진옷은 또 친척 동생에게 물려주어야 하니
가지고 있다가 보냅니다.
여자아이라 지갑, 소품 같은 것도 많은데
가지고 다닐 일이 적으니
예쁘다고,
싸다고 하나씩 사들이는 일은
이제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이의 계절용품(수영복, 수영 타월, 블랭킷, 한복),
엄마 아빠의 수영복, 수영 타월까지
한 서랍으로 관리합니다.
겨울 스포츠, 액티비티 한 취미를 즐기지 않기에
가볍게 관리할 수 있었어요.
아이 옷은 붙박이에 걸어두어야 되는 것을
제외한 모든 의류는 아이 손에 잘 닿게 하기 위해
거실 마카롱 서랍장에 넣어두고
씻고 나면 스스로 양말, 속옷, 위아래 편한 옷을
챙겨 입을 수 있도록 보관합니다.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의 짐이
많은 집은 많고
작은 집은 적은데
빨래를 수시로 하므로
양이 많을 필요는 없고
저희 아이는 (월 화 목 금) 4일은
원복과 민복을 입으므로
일주일 중 수요일, 또 일요일만 사복을 입어요.
가벼운 면내의 세트와
주말 외출복 정도만 있으면
한 계절은 거뜬히 갑니다.
계절이 바뀔때마다 이곳에 차곡차곡
바꾸어 수납해주면
아이는 아이대로 옷 고르기가 쉬워져요.
여러 옷을 한꺼번에 꺼냈다가
골라 입고 던져두고 가는 일이 없도록
선택의 폭을 한정해 주는 것도 좋아요.
유치원복, 체육복, 흰 티셔츠, 실내화, 손수건,
그 외 등원 시 필요한 물건은 이곳에 넣어둡니다.
등원할 때는 이곳에서 아이가 꺼내 입습니다.
원목 장 옆에 걸이를 하나 두어 보조가방과
유치원 가방을 걸게 하고
준비물이 있다면 함께 걸어둡니다.
등원 준비할 때 빨아두었는지 아닌지
어디에 두었는지 헤맬 일이 없습니다.
정리를 하고 나니
의도치 않게 공짜 커피가
생겼습니다.
억지로 무언가 하려 하지 않고
순리대로 느긋하게
사는 이 삶이 참 좋습니다.
마음의 평온은 언제나 잊지 마세요^^
사투리가 심하네요~
재미있게 봐주세요^^
https://youtu.be/wL9Jq028pv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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