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KBO분석] 18:30 LG vs 롯데 / SK vs 두산

우천 취소가 못내 아쉬은 LG는 차우찬(11승 8패 4.38)이 슬라이드 등판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 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차우찬은 8월 한달간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의 호조가 인상 적인데 6월 12일 롯데 상대로 홈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최근의 페이스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화요일 경기에서 쿠에바스를 무너뜨리면서 페게로의 홀런 포함 5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우천 취

소로 인한 페이스 다운이 없기를 바래야 한다. 문제는 이번 시즌 롯데 상대로 홈에서 .206으로 묘하게 타선이 터지지 않

는다는데 있다. 그러나 불펜 대결로 간다면 유리함을 차지할수 있을 것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6연패의 늪에 빠진 롯데는 장시환(6승 11패 5.08)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29일 키움 원정에서 5.2

이닝 2실점 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장시환은 최근 두 번의 원정에서 11.2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하고 있는 중이

다. 문제는 유독 잠실 원 정에서 기복이 심한데 앞선 두산 원정에서 2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이 걸린다. 전날 경기

에서 라이블리 공략에 실패하면서 8| 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롯데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무기력한 모습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게다가 잠실 원정 역시 기대를 할 수 없는게 현재 롯데의 현실이기도 하다. 레일리 이후 나름 잘 버텨준 불

펜은 1차전에 그랬어야 했다.

LG에게 아쉬운 우천 취소였지만 어쨌든 홈으로 들아왔다. 반면 롯데는 단장 취임과 동시에 완패를 당하면서 스타일을

구긴 상태. 게다가 차우찬은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인 반면 장시환은 잠실에서 기복이 심하고 무엇보다 타력 차이가

크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나름대로 비가 상당히 고마운 SK는 문승원(10승 6패 4.04)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30일 삼성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호투로 승리를 거둔 문승원은 삼성 원정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힘이 될수 있을 것이다. 최근

홀에서 3경기 연속 6이 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인데 6월 22일 두산 상대로 홈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

를 거둔 터라 자신감은 충만할 것이 다. 화요일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최정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SK

의 타선은 프리드릭을 만나지 않고 하루의 휴식을 취한게 행운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홈에서 두산 상대로 .250이라는

게 아쉽지만 홈런포에 대한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 불 펜에게 이 휴식은 꽤 소중할 것이다.

비로 인해 희비가 엇갈린 두산은 이영하(13승 4패 3.99)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30일 KT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 리를 거둔 이영하는 KT 원정 징크스를 깼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시즌 SK 상대로 홀에서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작년 SK원정에서 기복이 심했던터라 반등을 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9회말에서야 간신히

2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수요 일 경기에서 반등의 여지를 찾지 못하고 문학으로 가야 했다는 점이 상당히 아쉽다. 물론

요키시를 피한건 다행이라고도 생각할수 도 있겠지만 금년 문학 구장 팀타율은 무려 .231로 최악이다. 흔들린 불펜에게

일단 우천 취소는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SK는 승리의 흐름을 유지한 상태에서 우천 취소를 겪은 반면 두산은 연승이 끝난 상태에서 우천 취소를 겪었다. 분위기

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직전 등판에서 징크스를 깨는 데 성공했지만 문승원은 홈에서

원래 강점이 있는 투수인 반면 원정에서의 이영하는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다. 무엇보다 두산의 타격이 가라앉으면

서 문학으로 왔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이다.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from http://new777.tistory.com/133 by ccl(A)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