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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여덟의 순간 몇부작 SKY캐슬 느낌

모든 것에 모범생처럼 행동하는 최준우는 아이들 성적까지 관리해주고 심지어 선생님이 해야 할 일도 척척 자신이 해놓는다. 하지만 그 반의 담임을 맡게 된 오한결(강기영)은 그런 모습이 어딘가 잘못되어 있다고 여기게 된다. 그리고 마휘영이 겉으로 보이는 모범생의 모습과는 다른 또 다른 얼굴이 있다는 걸 감지한다.

최준우가 훔치지도 않은 시계를 훔쳤다는 누명을 쓰게 된 일도 마휘영이 한 짓이고, 최준우가 강제전학을 오면서까지 지킨 친구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 것도 마휘영이 돈을 써서 한 짓이다. 앞에서도 모두의 모범이 되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최준우는 그것이 거짓이라는 걸 안다.

12일 7회 방송에서 휘영(신승호)은 남자 탈의실에서 체육복 상의를 벗는데 온통 멍투성이인 것을 보여지며 어제 밤 회상으로 들어간다. 휘영 부인 마윤기는(성기윤) “수학 해결했다”라며 짤막하게 이야기를 건넸다.

그러자 주눅이 든 휘영은 어떻게라며 말을 흐리자, 마윤기는 “들 떨어진 자식. 니 아버지를 이렇게 개망신을 시켜? 내가 왜 너 때문에 남한테 아쉬운 소리를 해야 돼. 내가 왜!”라며 노려보며 말을 이어갔다. “그게 지문에 문제가 있는 걸로 처리는 했다만. 어쨌든, 조부장 아들 조상훈이는 그런 문제도 척척 맞히는데. 너는 내 피 같은 돈을 그렇게 쏟아 부어 가르쳤건만. 정신 못 차리지”라며 소리를 치며 시계를 푸르자 뒤로 물러나는 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관 데이트에 나선 준우와 수빈은 금방이라도 손이 닿을 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어 설렘을 더욱 증폭한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 속 휴대폰을 확인하던 수빈의 굳은 얼굴과 그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준우의 모습은 그들의 로맨스 꽃길에 드리울 먹구름을 암시한다.

13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수빈을 위해 용기 낸 준우와 그 모습에 설레는 수빈의 변화가 그려진다. 여기에 억울하게 전교 1등을 놓친 상훈(김도완 분)의 폭주와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후 자괴감에 빠진 휘영(신승호 분)의 모습까지 열여덟 소년, 소녀들의 ‘단짠’ 성장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수빈을 위해 용기 낸 준우의 모습이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며 “열여덟 소년, 소녀의 ‘단짠’ 로맨스가 풋풋한 설렘을 자극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은 드라마 부문 화제성 지수(8월 5일부터 8월 11일까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월화드라마 가운데 44.49%의 점유율로 3주 연속 1위를 달성했고 화제성 점수는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8회는 13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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