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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셀프 2019. 8. 13. 06:53

김철민 너훈아 동생 집안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본명 김철순)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알렸는데요. 그는 7일 자신의 SNS에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올렸습니다.

이어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죠.

이에 소설가 이외수는 그에 대한 후원을 호소하기도 했는데,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어려움보다는 남의 어려움을 안타까워했던 착한 심성의 인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개그맨 김철민은 모창가수인 고(故) 너훈아(본명 김갑순)의 친동생으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MBC ‘개그야’,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했습니다.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으로 2007년 ‘개그야’의 ’노블 X맨’ 코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려졌는데, 2009년에는 영화 ‘청담보살’에서 중국음식점 종업원 역으로 얼굴을 비추기도 했죠.

김철민은 서울 대학로에서 20년 동안 거리 공연을 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결혼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네요.

김철민은 아버지를 폐암으로, 어머니를 간암으로 각각 여의였다고 하며, 두 형도 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친형 중 나훈아 모창가수 ‘너훈아’ 또한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등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