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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폐암말기 너훈아 나이 부인 아들

가수 겸 개그맨 김철민이 자신의 SNS를 통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며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한편으로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를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암이 허리와 간까지 전이된 상태라고 합니다. 김철민은 현재 서울 노원구 원자력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김철민의 글을 접한 많은 동료 개그맨 정찬우, 황기순, 박명수, 김현철 등과 네티즌들은 응원과 위로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광회는 페이스북에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김철민은 "내가 보험을 들지 않아서 경제 상황을 걱정했는데, 감사하고 눈물 난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김철민의 아버지는 폐암으로, 어머니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친형 역시 암으로 향년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김갑순은 2014년 1월 2년간의 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친형은 나훈아 모창가수 '너훈아'로 활동했던 모창가수 김갑순입니다. 그가 모창 가수의 길을 걷게 된 것은 1990년대 초 코미디언 故 김형곤이 "나훈아 모창 가수를 하면 성공하겠다"며 '너훈아'라는 예명을 지어줬다고 합니다. 김갑순은 생전 한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모가 키우던 소까지 팔아가며 무리해서 냈던 1집 앨범이 관심을 끌지 못하자, 생계를 위해 모창가수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 고 밝힌 바 있습니다.

故 김갑순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근해 씨와 아들 별리, 달리 2남이 있습니다. 故 김갑순은 나훈아를 닮은 외모와 목소리로 기성 가수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바가 있습니다.

'너훈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故 김갑순은 20년 넘게 전국 각지 밤무대와 축제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故김갑순은 간암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항암치료를 받으며 무대에 올라 열심히 노래했다는 그는 20년 차 베테랑답게 메이크업과 의상을 모두 챙기는 열의를 보였다고 합니다.

김철민은 형이 암투병 당시에 "난 꿈을 이루지 못했다. 평생 가짜로 살았다. 너는 네 이름 가수 김철민으로 살아라"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철민의 본명은 김철순이며, 1967년 1월 20일생으로 53세입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마로니에 공원에서 기타 하나만 둘러메고 버스킹 공연을 해왔고, 故김형곤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정식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으로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와 대학로 공연 등을 했습니다.

김철민은 대학로에서 노래하며 개그 하기로 유명합니다. 작년 4월 10일 김철민은 노래 '괜찮아' 싱글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김철민은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대중에 앞에서 노래하며 그렇게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from http://opopii.tistory.com/190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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