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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소파가 더러워진 이유
우리 토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자주 돌아다니는 곳이 전에 보여 드렸던 다이닝 테이블 의자 밑. 그리고 소파 뒤 조그만 통로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얘들이 새로운 흥미로운 장소를 찾았습니다.
바로 소파 위입니다.
처음에는 소파가 왜 이렇게 지저분하지? 얘들이 털이 빠져서 날리나 싶었습니다.
바로 비교 사진 보여드리겠습니다.
IKEA(이케아) 물품에 대한 글에서 설명하면서 썼던 사진인데, 저흰 보통 소파 앉는 곳에 비슷한 색 담요를 덮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왼쪽은 담요를 벗겨 놓았고, 오른쪽 부분은 여전히 담요가 있습니다.
자세히는 안 보이지만, 뭔가 지저분하죠? 먼지 같기도 하고...
다 토끼털입니다. 그리고 간혹 건초들이 보여요. 저희는 처음에 이게 애들이 거실을 뛰어다닐 때 털이 날려서 그런 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얼마 전 새벽에 블로그를 쓰다가 살짝 잠들었는데, 깨었을 때 보니 토끼들이
둘 다 점프를 하고 올라와서 소파 위를 탐험 중이었습니다.
감히 제가 있는 곳은 다가오지는 못하고, 잠깐 왔다가 다시 돌아가고 저기 근처만 둘이서 서로 냄새 맡고 탐험을 하면서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둘의 위치가 바뀌어있네요.
네, 둘이서 위치를 바꿔 가면서 흥미롭게 구경하고 있습니다.
제가 움직이지 않으니까, 제 무릎 위로도 왔다가 다시 가네요.
이제 거실은 얘들이 다 정복한 것 같습니다.
남은 일은 전선들을 물지 않게 잘 치우고, 거실 청소를 자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이제 소파 청소가 힘들어지겠군요.ㅜㅜ
from http://wonoo.tistory.com/81 by cc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