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추신수아들 국적이탈 논란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인 추신수의 두 아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신수아들인 큰아들과 작은아들이 한국 국적을 이탈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적이탈은 외국인 부모 자녀이거나 외국에서 태어난 경우 갖게 되는 복수 국적에서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국적이탈자 대부분은 병역의무 대상자인 만18세미만 한인 2세 남성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적법 제14조1항은 ' 복수국적자로서 외국 국적을 선택하려는 자는 외국에 주소가 있는 경우에만 법무부 장관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한다는 뜻을 신고할 수 있다' 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어 같은 조2항에서 법무부장관이 신고를 수리하면 국적을 상실하게 됩니다.

추신수 장남은 추신수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던 2005년에 태어났고, 차남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동하던 2009년 출생했습니다.

추신수 선수측은 국적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서 태어나 생활해 온 자녀들의 의견을 존중해 이 같은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추신수 선수의 에이전트인 갤럭시아SM의 송재우 이사는 ' 추신수 선수가 재외동포 법이 바뀐 지난해부터 자녀들과 국적 문제와 관련해 상의를 했다고 한다' 고 밝혔습니다.

이어 ' 부모로서 한국적 상황과 정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미국에서 태어나고 생활하면서 한국 보다는 미국이 더 익숙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 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 아이들이 이제 겨우 중학생과 초등학생으로 어려서 병역 문제를 고려할 단계가 아니고 법이 바뀌었으니까 아이들의 나이가 더 들기 전에 국적 문제를 처리한 것으로 안다. 추신수 선수가 공인이지만 아직 어린 자녀들의 프라이버시도 존중해줬으면 한다' 고 덧붙였습니다.

from http://nee.brownnews.me/10 by ccl(A)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