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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여행14일차 - 스웨덴의 거대 선박 박물관, 바사박물관 & 민속촌...

2016.10.02

아침에 가벼운 산책을

마치고.

원래의 계획대로,

스톡홀름의

거대한 선박,

바사 호 가 전시된

바사박물관 을 갔어요!

.

.

박물관 개장시간 맞춰서

조금 여유있게 간다고 간거였는데도,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아침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올줄 알았다면,

더 일찍와서 기다릴걸,

이라는

아쉬움도 살짝 남았어요.

.

.

어느 박물관이나 그렇듯,

단체와 개인

따로 분류되어 입장해요.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

.

스웨덴의 거대 선박,

바사 호의 역사를 관람하기 위해

많은 자유여행관광객

각국의 패키지관광객

체험학습 온 가족들

여러 단위로 많이들

관람을 왔었습니다.

4층

앞의 사진과 같이,

바사호의 옛날모습과 모형들이

전시되어있고,

인양작업에 대해 설명합니다.

바사호가 침몰되었다가

인양되는 과정을 그린 그림인데요.

관람할 때

패키지로 오신분들도 있었는데요,

한국인 가이드님과 패키지그룹이 마치

한국어로 바사호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옆에서 조금 들을 수 있었습니다.

.

.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그 중 기억나는 거 몇개

이야기해보자면,

1. 선박이름은 보통 여자이름으로 짓는다.

-> 그러나 바사 호는 선박이름이 딱 들어도 여자이름이어서

침몰됐었다 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들었어요.

2. 바사 호가 인양될 때 98프로 원래모습으로 인양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소금 때문이라고 하네요.

어떻게 이렇게 원래형태로 복구가 될 수 있었을까

궁금했었는데

궁금증이 해결됐던 순간이었습니다.

5층

바사호의 해상전쟁상황과

선상생활에 대해

전시되어 있습니다.

6층

바사호의 장식품들과

항해술에 대해

보여줍니다.

6층은 제일 높은층으로서

바사박물관의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바사 호가 침몰됐을 때의 긴박했던 상황에 대한 그림을 끝으로. 바사 박물관을 나서려고 하는데, 아침도 안먹고 출출했던지라, 잠시 박물관카페에 들러 간단하게 브런치를 해결했습니다. 스톡홀름에 오면, 과일로 직접 만든 스무디가 아주 유명하다고 들었거든요. 샌드위치 & 오늘의 스무디 를 먹습니다. . . 테라스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릴 들으며, 화창한 날씨와 함께 먹는 브런치는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먹었으니, 또 움직여야겠죠? 바사박물관 그냥 떠나기 아쉬워 뒤에 마련된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 . 바사박물관은 바사 호를 본떠만든 신기한 박물관입니다. 박물관하면, 보통 딱딱하고 지루한 이미지가 생각나기 십상인데, . . 내가 봤던 바사박물관은 입이 떡 벌어지도록 눈이 즐거웠던 박물관이었습니다. . . 여행을 떠나오기전, 바사 호 라는거에 대해 단한번도 들어본 적 없고, 무엇인지도 몰랐었지만, . . 여행을 와서는 그 바사 호가

얼마나 크고 웅장한 지

확인할 수 있었고 . .

스톡홀름의 역사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뿌듯했던, . . 그리고 오랜만에 한국의 거북선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들었던 그런 시간.

바사 박물관에서

바사 호에 대해

관람하고, 공부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낸 뒤

.

.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스웨덴의 전통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민속촌,

스칸센 을 찾았습니다.

바사 박물관에서 스칸센까지는

걸어서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

.

도착해서 표를 사는데,

걸어서 천천히 구경할건지

꼬마기차같은 이동수단을 탈것인지

물어봅니다.

.

.

저는 걸어서 천천히

구경하기로 합니다.

입구를 지나 걸어들어왔습니다.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파스텔 색감의 건물들이 파아란 하늘과 조화를 이룹니다. . . 입구에 딱 들어선 순간, 동화마을에 들어선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동화같은 아기자기함에 눈을 뗄 수가 없었네요. 문을 두드리면,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동화책의 난쟁이나, 반지의제왕 시리즈의 호빗족들이 나와서 반겨줄 것 같은 집이었어요. . . 작고, 아담한 집. . . 이렇게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엔 많은 레스토랑, 베이커리들이 있는데요. 실제로 갓 구운 빵들을 사고 팔기도 하고, 시식도 가능해요! . . 갓 구운 빵이라서 그런지, 시식을 해보니 더 맛있더라고요. . . 그리고 무언가, 민속촌의 이미지가 있잖아요. 이 곳에서 주는건 진짜 오래된 전통이 녹아있을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렇게 없는길로도 갔다가 다시 되돌아가기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

스칸센은 안내지도를 보면,

파트2개로 나뉘어요.

1. 민속마을

(제가 먼저 구경했던 곳)

각종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상점 & 레스토랑 & 베이커리가 즐비한 곳

2. 동물원 & 수족관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단위로 오면 좋을 곳.

.

.

이 순간

갈등이 찾아왔었어요.

'동물원 & 수족관부터

쭉 구경하고

민속마을을 다시볼까?'

아니면,

'민속마을 먼저 봤으니,

민속마을 먼저 다보고,

동물원 & 수족관을 구경할까?'

결론은,

답은 없었어요.

그냥 발 닿는대로 가자!

그러다보니,

민속마을이네요.

구경하면서,

잘 참다가

지나가는 길에

너무나 내 눈을 사로잡았던,

예쁜 식기류가 있던

한 카페.

이렇게 예쁜 접시와 찻잔.

케이크를 두고.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

.

고비를 넘기지 못했던 것이었죠.

케이크는

부드러운 빵과 우유맛이 강하게 났던 크림이,

따로 노는 것 같았지만.

각각의 고유한 맛이

입안을 포근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

하나 더 먹고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다시 출발하여

알록달록한 집들 위로,

언덕을 좀 올라오게되면

이렇게 나무로 된 집들도 있었습니다.

옛날 시대에 어떻게 살았었는지,

느껴졌어요.

세계고전명화집 이런데에서 나오던

그런 풍경들이 그려지더라고요.

.

.

한국 민속촌과 사극도 생각났어요.

어렸을 때 많이 갔었는데,

사극에 보면

민속촌에서 촬영하고,

옛날 가옥과

그들의 생활모습,

주막과 푸근한 주모의 모습도

있잖아요.

.

.

저런 나무집들 보니까

자연스레 생각나더라고요.

나무집들 구경하고, 언덕을 좀 더 올라가면,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은 동물원이 이어져요.

말이 동물원이지,

동물들을 많이 볼 수 없었어요.

북유럽에서 유명한

저 순록만

건졌답니다.

.

.

역시 쉽게 볼 수 없는 유명함 때문인지,

순록주변에 사람들이 많았어요.

.

.

다시 걸어내려갔어요.

내려오는 길은

알록달록 장난감 같은 건물들이네요. 알록달록한 교회가 예뻐서 지나가는 길에 들어가보았는데요. 곧

개인적인 행사가

시작될거라서

구경을 할 수가 없다네요. 아쉬웠습니다.

민속마을에 너무나 어울리는 풍차.

알록달록 단풍과, 샛노란 은행을 카펫 삼아, 샛노랗게 물들은 은행나무. . . 마치 어느 한 시골길을 걷는듯한 그런 풍경을 맛보았다. 아쉽게도 동절기엔 4시까지밖에 안하는 스칸센 . . 그 시간이 다가왔고, 아쉽지만 나올 수밖에 없었다. . . 다채로운 볼 거리많고, 체험할 것도 많아 가족단위로 바사박물관과 함께 들르면 좋을 듯한 스칸센 . . 아기자기하고, 예쁜거 좋아하고. 스웨덴 전통을 체험하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 나는 이곳에서 가을을 느끼고 왔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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