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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 정현 4강 진출.

대한민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1세 삼성증권), 아름다운 도전.

정현 : 21세 세계랭킹 58위

2018호주오픈에서 정현이 대한민국 테니스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1월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각)에 열린 8강전 미국의 테니스 센드그렌(97위)과의 경기에서 화끈하게

치고 받으며, 경기시간 2시간 28분만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하였다.

당초 도박사들의 예상에서도 정현의 우세가 확실한 가운데, 정현은 샌드그렌의 강력한 서비스에

다소 고전하는 듯 했으니, 수비가 좋기로 유명한 정현의 수비력으로 그 점을 극복해 값진 승리와

더불어 호주오픈 4강진출이라는 기염을 토하였다.

첫세트를 샌드그렌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포인트 6대4로 마무리하였다.

하지만, 세계랭킹에서 앞선 아무리 정현의 우세가 예상된 경기였지만 고비는 있었다.

2세트에서는 처음 1,2게임을 따내며, 쉽게 2세트로 가져가는 듯 했으나, 이번 대회에 정현과

함께 이변의 주인공인 샌드그렌의 뚝심으로 2,3,4게임을 내주면 쉽지 않은 경기가 펼쳐졌다.

그렇게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던 2세트는 6대6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고,

정현은 특유의 집중력과 샌드그렌의 밀리지 않는 스트로크로 구석구석을 공략하였고,

이번 대회 타이브레이크 승률100%인 정현은 접전끝에 2세트를 자신의 세트로 가져왔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1,2세트를 가져와 다소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3세트 게임스코어 5대3에서 마지막 매치게임포인트를 두고 두 선수를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고 테니스 샌드렌드의 선수의 마지막 샷이 아웃되면서

2시간28분의 게임은 긴 게임은 막을 내렸다.

하지만 끝까지 게임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은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정현의 오늘 경기력은 16강전 노박 조코비치와의 대결에서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은 조코비치에게

승리를 거두었었지만, 그래도 상대는 한때 랭킹 1위를 했던 조코비치였다.

즉, 그 동안의 정현의 경기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고 압도한 오늘의 경기였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실수를 많이 했다는 점이 아쉬웠던 부분이다.

물론 본인 스스로도 많이 알겠지만, 다음 경기에서 상대가 상대인 만큼 실수를

많이 줄인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수 있을거 같다.

경기 후 16강전 승리 후 와 마찬가지로 이번 8강경기 승리 후에도 온코트 인터뷰가 이어졌다.

인터뷰는 상위랭커나 우승자들이 하는 인터뷰로 드문 경우라고 한다.

그만큼 정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주목받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미 16강전 경기후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유창한 영어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많은 팬들을

즐겁게 했던 정현은 경기 후 아나운서와 인터뷰에서

“사실 40-0(포티 러브)이 됐을 때 무슨 세리머니를 할까 생각했다.

그런데 듀스에 이어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몰렸다. 일단 공을 상대 코트에 집어넣고 달리기 바빴다.

결국, 아무런 세리머니를 못했다”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늘은 승리는 그 동안 정현이 얼마나 많은 훈련을 했는지 보여주는 경기였고,

이로써 정현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져대회 4강이라는 대기록을 남겼고,

탑4에도 진입했으며, 약 8억원가량의 상금도 확보해놓은 상태이다.

현지 해설진도 정현을 “가장 큰 강점은 약점이 없다는 것”로 엄지척하며,

극찬한 만큼 4강전에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대 토마시 베르디흐(체코)의

경기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은 페더러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지만,

랭킹 20위인 토마시 베르디흐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 8연승을 달리는 등 통산 전적 19승6패로 페더라가 앞서있다.

4강 예상 상대인 로저 페더러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무려 23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한 역대 최장 세계랭킹 1위 기록도 갖고 있다.

현재 만 37세로 적잖은 나이지만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나이가 변수가 될수 있다.

이 경기 결과 승자와 오는 26일 금요일 오후5시30분(한국시각) 준결승에서 만난다.

대한민국 테니스의 희망인 그를 응원한다.

결승!!! 가즈아~~~ 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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