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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대회 유니폼논란

토픽셀프 2019. 7. 17. 00:15

수영대회 유니폼논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니폼논란

수영대회에 KOREA 표기가 없는 유니폼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테이프로 붙인 유니폼을 입고 나왔습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운영에 허술함으로 잡음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번 우하람 유니폼 논란이 대표적입니다. 어떤 논란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다이빙 에이스 우하람이 14일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 출전했습니다. 우하람이 입은 유니폼 뒷부분엔 은색 테이프가 붙어 있었습니다. 원래 이 자리에는 KOREA 국가명이 표시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하람 유니폼에 붙은 은색 테이프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운영의 허술함으로 보여졌 습니다. 이에 대해 수영연맹은 급하게 유니폼 업체를 선정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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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아레나와 전속 후원 계약이 늦어지면서 대표팀 공식 유니폼을 제작하지 못했다. 급하게 시중에 판매되는 운동복에 태극기를 달고, KOREA를 새겨 선수들에게 나눠졌다"며 유니폼 지급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다이빙 대표팀의 경우 일찍 선수촌에 들어가 훈련하고 지난 12일 개막과 함께 바로 경기 일정이 시작되면서 유니폼 지급 시기를 놓쳤다. 할 수 없이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유니폼의 브랜드 로고를 가려 입었다"고 이번 논란을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우하람 선수에게 유니폼 지급이 되지 않아 급하게 은색 테이프로 브랜드 로고를 가리고 결승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태가 발생하게 된 원인은 아레나와 계약이 늦은 것 때문입니다. 수영연맹은 지난해 12월 아레나와 후원 계약이 끝난 후 다른 브랜드를 새 후원사로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진행부 반대로 계약이 무산되었습니다. 이러는 동안 6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새 후원사 영입에 실패한 수영연맹은 아레나와 다시 계약했는데 그때가 올해 7월 1일이었습니다. 세계 수영대회가 12일 남은 시점이었습니다. 보통 대회 유니폼 제작은 6개월 전부터 준비하는데 12일 동안 유니폼을 제작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레나는 현재 판매되는 제품 중 재고가 있는 제품에 태극기를 달아 수영연맹에 보내줬고 수영연맹은 'KOREA'를 붙여 선수단에 나눠줬습니다. 김영기 사무처장은 "내부적인 문제로 선수단에 제대로 된 지원을 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했습니다.

세계적인 수영대회에 집행부의 늦은 대응으로 피해는 선수들에게 돌아간 것 같습니다. 수영연맹은 2016년에도 집행부 인사 비리와 재정 악화로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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