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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유승준 스스로 불러들인 재앙

지난 11일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가 유승준 대해 "스스로 불러들인 재앙"이라며 언급했습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태국 추첨 징병제를 이야기했는데 "태국의 21살 청년들은 매년 4월이 되면 한자리에서 울고 웃는다. 통에 손을 넣고 제비를 뽑는데, 빨간색이 나오면 표정이 어두워지고 검은색이 나오면 안도한다”라면서 "이는 태국의 추첨 징병제 현장 모습이다. 부족할 경우 만 21세 남성에게 소집령을 내려서 뽑는 방식이다. 희비는 엇갈리지만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라고 유승준 관련 앵커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손석희앵커는 "우리의 경우, 누구나 가야 하지만 예외 없이 누구나 가진 않는 곳. 누구는 몸무게를 줄이고, 또 셀 수 없는 특별한 사유를 만들어내는 '신의 아들'이 태어나는 곳"이라며 병역 기피에 대한 현상을 꼬집었습니다.

손석희는 유승준에 대해 "그 17년이라는 시간은 대중과의 약속을 어긴 그 스스로가 불러들인 재앙이기도 했다"며 지적했습니다. 이어 손석희는 "법적으로는 그때부터도 그를 막을 이유가 없었다지만 법으로만은 설명할 수 없는 이유를 그도 모를 리 없다"며 "이미 그는 전성기를 잃어버린 나이인 데다가 특정인에게만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동정론도 있긴 있지만 아직도 여론은 싸늘함이 더 크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손석희는 "어찌 됐든 오랜 시간이 지난 뒤 그가 다시 돌아온다면 그날의 공항 풍경은 어떠할까"라며 "적어도 매년 4월 스물한 살이 된 청년들이 항아리에 손을 넣어 제비를 뽑고 종이 색깔에 따라서 울고 웃는 풍경보다는 확실히 덜 아름다울 것 같다"며 앵커 브리핑을 마쳤습니다.

손석희

손석희는 1956년생으로 1984년 MBC에 입사하여 기자로 재직하였다. 1989년부터 아나운서국에서 활동했으며, 뉴스 프로그램 앵커로 알려졌다. 1992년 노조 파업을 주동하여 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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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MBC 아침 뉴스 앵커로 복귀했으며,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맞으며 영향력 있는 방송인이 되었다.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에서 교수를 지냈다가, 2013년 5월 JTBC 보도부문 총괄 사장을 맡았다.

손석희는 시사저널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조사에서 2005년 이후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2014년 9월부터 안나경 아나운서와 을 진행하고 있다.

유승준

지난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을 기피했다. 이에 대한민국 입국이 금지됐다. 유승준은 2015년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제류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유승준은 입국금지 조치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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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심에서 재판부는 유승준의 비자 발급을 거절했으나, 대법원 3심에서는 "원심 파기, 고등법원 환송" 판결이 내려졌다. 이로써 유승준의 대한민국 입국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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