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룰라 김지현 남편 아이 없는 이유

김지현은 1994년 혼성 댄스그룹 룰라 멤버로 데뷔했다. 당시 룰라 김지현은 이상민, 채리나 등과 함께 '날개 잃은 천사' '3! 4!' 등을 발표하며 90년대 가요계를 평정했고 행사장을 이동할 때 헬기를 타고 갈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그런 룰라 김지현이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자신과 오랜 인연을 맺었던 한 언니를 찾기 위해 나섰다.

김지현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시절과 부모님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야 했던 고통스러운 과거의 추억까지 모두 고백하며 눈물을 쏟아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룰라 김지현의 아픔이 가득했던 성장 스토리와 그녀가 결혼 후 왜 아이를 갖지 못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자.

김지현은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무려 8년간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 댁에서 살아야만 했다. 당시 아버지와 어머니는 너무 어렸고, 특히 아버지는 김지현이 태어나던 해에 군대에 가버렸기 때문이다. 어머니 또한 18살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다 보니 견디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특히 군대 간 남편을 기다리며 고된 시집살이까지 겪게된 어머니는 이를 견딜 수 없어 시댁에서 나왔고 어린 김지현을 친정집에 맡기고 직장을 구해 일을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된 것이었다.

김지현이 5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군대에서 제대했고 어머니가 돌아오면서 다시 부모님과 김지현은 살게 되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또다시 부모님과 생이별을 하고 만다. 아버지의 잦은 전근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김지현만 서울 친할머니 집에 맡기고 부모님과 두 동생은 지방에서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김지현은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가족과 함께 서울에서 살게 되었다. 하지만, 행복할 줄 알았던 가족과의 생활은 부담 그자체였다. 너무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오래 떨어져 살다 보니 어색함이 강했고 그런 부모님 곁에 다가서기가 매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때마다 김지현은 부모님에게 애교도 부리고 사랑받는 동생들이 부러웠다고 한다. 특히 어머니와의 서먹함이 계속되고 동생들만 예뻐하는 모습에 상처를 받은 김지현은 자신이 주워 온 자식인줄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때 김지현을 어머니 못지 않게 사랑으로 보살펴준 존재가 있었다. 바로 'TV는 사랑을 싣고'를 찾고자 하는 쌍문동의 교회 언니다. 김지현은 1986년 15살 때 쌍문동의 한 교회에서 언니 이은경과 인연을 맺게 된다.

두 사람은 마음이 통했고 매일 붙어 지냈다. 그리고 김지현에게 그 언니는 엄마와 같은 존재였다. 또한 1995년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로 정상을 달리고 있을 때까지도 두 사람은 연락을 하고 지냈다고 한다. 하지만 같은 해 룰라가 표절시비로 논란이 커지면서 언론을 피해 김지현이 미국으로 떠난 것이 화근이었다. 그 이후로 이은경 언니와 완전히 연락이 끊기고 말았기 때문이다.

이후 김지현에게는 많은 이들이 터졌다. 2001년 영화 '썸마타임'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배우로 데뷔했지만, 노출만 부각되었을 뿐 평가는 좋지 못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2003년 사업에 실패하면서 큰 돈을 모두 날렸다.

그리고 2013년 패혈증으로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면서 김지현은 마음을 둘 곳이 사라져 버렸다. 당시 어머니 또한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었기에 김지현은 힘들면 기댈 곳도 갈 곳도 없었다. 여기에다 양악수술 후 김지현 성형 논란이 터지면서 심한 악플까지 겹쳐 그녀를 더욱더 힘들게 하기도 했다.

그러던 2016년 2월 김지현은 연하의 한 사업가를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하지만 결혼 후에도 김지현은 걱정이 많았다. 나중에 아기가 생긴다면 친정이 없다는 사실이 그녀에게는 무거운 짐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마음의 부담감이 어쩌면 아이를 빨리 생기지 않게 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사실은 산부인과에서 검사한 결과 김지현 임신 확률이 3%에 분만까지 갈 확률은 0%라고 한다.

하지만 결혼 후 김지현 남편과 김지현은 아이를 같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시험관 아기 시술을 5번 넘게 시도할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걱정이 크다. 아이를 낳아도 친정엄마가 안 계시니까 많이 외롭고 힘들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지현은 더욱더 자신에게 큰 힘이 되주었던 쌍문동 언니가 그리웠는지 모른다. 학창 시절 엄마 같았던 은경 언니만 옆에 있다면 저말 든든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생각해 보면 김지현에게 필요한 것은 마음의 안정을 찾아줄 수 있는 기댈 수 있는 그런 엄마 같은 존재인 쌍문동 언니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그 언니를 통해 다시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면 그렇게 원하던 아이도 김지현에게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

from http://adam24eve.tistory.com/976 by ccl(A)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