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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떼가 습격한 세종시 장군면 마을

파리 떼가 습격한 세종시 장군면 마을

세종시 장군면의 한 마을에 파리떼가

출몰하여 골머리를 앓고 있다.

파리가 너무 많으니

식당이나 펜션들은 개점 휴업 상태이다.

파리 끈끈이를 설치하면 곧바로

파리들이 달려들어 시커멓게 된다.

집안은 수많은 파리로 인해

음식을 못해 먹을 지경이다.

무더운 여름인데 문을 못 열어 놓고 사니

주민들은 파리 뿐만아니라

무더위와도 싸움을 하고 있다.

파리 떼가 극성인 것은

인근 밤나무 농장에서 5월 말 살포한

액체비료 때문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

액체비료는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시켜 만든 것이다.

액체비료에 있던 파리 유충들이

성충이 되어 5~6월 산란기에 접어들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여진다.

세종시 당국에서는 밤나무 농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방역 작업에 힘쓰고 있다.

밤나무 농장이 5만8천 제곱미터나 되어

방역 작업 인력이 8명 뿐이라서

파리 떼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인근 펜션 업주는 파리 때문에

손님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임시 휴업을 결정하였다.

펜션을 예약한 사람들도 예약취소를

하고 있어 펜션 업주는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파리는 한 번에 최대 150개씩

4번 정도 산란이 가능하다.

10월까지 산란이 가능하여 지속적인

대책과 방역작업이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파리 떼가 출몰한 초기에

주민들이 면사무소에 가서 이야기하면

보건소에 가라, 보건소에 가면 또 시청에 가라

시청에 가면 다시 면사무소나 보건소에 가라

이런 식으로 업무를 미루다 보니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고 주민들은 생각하고 있다.

자치단체의 안일한 대응이 일을 키웠다고 하며

주민들은 한숨을 쉬고 분통을 터뜨린다.

액체비료를 뿌리고 파리떼가 출몰했다면

이것이 원인인 것 같다.

발효를 잘 시켜서 파리유충이 살 수 없도록

해야 했는데, 아마 대충대충 만들어

파리 유충을 그대로 방출한 것이 아닌가 싶다.

파리 문제 뿐만아니라

혹시 모를 전염병 문제도 반드시 예방하여

주민들의 건강도 챙겨야 할 것이다.

해당 지자체는 하루빨리 파리 떼를 방역하여

주민들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from http://hsys1.tistory.com/128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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