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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문구와 청첩장 인사말 알아보기

평생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사랑하여 앞으로의 남은 인생을 함께 같이 하고자 하기 위해 결혼을 합니다.

결혼을 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하고 신경쓰이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특히 청첩장을 제작할 때 어떤 문구를 사용할 지 어떤 식으로 마음을 전달할 지 많은 고민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청첩장 문구와 청첩장 인사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청첩장 문구는 아름다운 시를 이용한 청첩장 문구 만들기입니다. 시에는 함축적이고 비록 한 단어, 한 문장이지만 그 안에 내제되어 있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것이 인상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수동 시인의 동행이라는 시 중 [꽃 같은 그대 /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 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10년을 변하겠지만 / 나는 나무 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나가고 말았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 길 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묵묵한 사랑과 아내를 위한 책임감이 묻어나오는 좋은 구절입니다.

이해인 시인의 사랑의 사람들이여라는 시 중 [서로의 이름을 / 부르는 것만으로도 / 사랑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 꽃과 나무처럼 걸어와서 / 서로의 모든 것이 되기위해 / 오랜 기다림 끝에 / 혼례식을 치르는 날 /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라]라는 구절도 있습니다.

이수동 시인의 사랑가 중 [이 눈밭, 괜찮습니다 / 나의 그대를 향한 사랑으로 / 충분히 녹일 수 있습니다. / 혹여, 그것이 벅차다면 / 우리의 보금자리라도 나의, / 그대로 인한 신열로 / 따뜻하게 데우겠습니다.]

[그리고 그대 닮은 산세베리아도 / 피우겠습니다. / 장담하건데, / 세상의 다 겨울이어도 / 우리 사랑은 늘 봄처럼 따뜻하고 / 간혹, 여름처럼 뜨거울 겁니다. / 그대, 사랑합니다]라는 아주 따뜻한 마음을 나타내는 구절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있는 시인 한용운의 사랑 중 [봄 물보다 깊으니라 / 가을 산보다 높으니라. / 달보다 빛나리라 / 돌보다 굳으리라 / 사랑을 묻는 이 있거든 / 이대로 말하리]라는 구절로 한 평생 함께하는 동반자를 향한 마음을 함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청첩장 문구를 시의 한 구절로 나타낸다면 훨씬 더 인상적이고 청첩장을 받는 사람들에겐 이들의 마음이 더 깊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시 구절을 이용한 청첩장 문구 대신 일반적으로 청첩장 인사말을 남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래 전 작은인연이 저희를 연인으로 만들었고 지금 그 인연으로 저희는 하나가 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늘 그 인연을 생각하며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오셔서 지켜봐주시고 축하해주십시오.]

위와 같이 연애를 오래하였거나 잘 알고 지내던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사람들이 쓰기에 알맞은 청첩장 인사말입니다.

[야구가 맺어준 우리, 무제한 연장전에 돌입합니다.] 간단하면서 강력하지만 둘만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 청첩장 인사말의 주인공은 류현진, 배현진 커플입니다.

[3월에 어느 햇살 고운 날 사랑이란 이름 앞에 둘이 하나가 되는 연을 맺고자 합니다. 봄날을 화사하게 수놓은 청명한 햇살처럼 서로 아끼며 밝고 건강하게 살겠습니다.]와 같이 계절을 담아 보편적이면서 두 사람이 맞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담는 것도 좋습니다.

이상으로 청첩장 문구와 청첩장 인사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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