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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26초 TKO승!’ 프란시스 은가누, 케인 벨라스케즈 꺾었다...

UFC on ESPN 1 메인 이벤트에 나섰던 프란시스 은가누(32)가 케인 벨라스케즈(36)를 1라운드 TKO로 꺾었다. 옥타곤 2연승을 질주했다.

프란시스 은가누는 18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UFC on ESPN 1 메인 이벤트 헤비급 경기에 출전해 UFC 전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를 상대했다.

1라운드 초반부터 프란시스 은가누는 케인 벨라스케즈의 레슬링을 의식해 쉽사리 펀치를 뻗지 않았다. 지난해 스티페 미오치치(36) 전에서 섣불리 전진 타격을 하다 낭패를 본 경험에서 우러나온 전략이었다.

그러던 찰나, 케인 벨라스케즈가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프란시스 은가누는 태클을 피하기 위해 케이지에 등을 기댔고 곧바로 펀치를 휘둘렀다. 이때 문제가 발생했다. 은가누와 엉겨붙은 케인 벨라스케즈가 그만 미끄러졌다. 그의 두 다리가 1자로 벌어지면서 무릎에 부상이 발생했다.

케인 벨라스케즈의 얼굴은 고통으로 가득 찼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프란시스 은가누가 펀치를 안면에 꽂았고 케인 벨라스케즈의 무릎 상태가 심각하다는 걸 인지한 주심이 곧바로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 시작 26초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은가누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전 헤비급 챔피언을 잡아내며 지난해 11월 커티스 블레이즈(28)전 이후 2연승에 성공했다.

2년 7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던 케인 벨라스케즈는 아쉬운 얼굴을 한 채 은가누를 바라봐야만 했다. 케인 벨라스케즈의 은퇴가 사실상 가까워졌다.

경기에서 승리한 은가누는 인터뷰에 임해 “경기장에 모인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 케인 벨라스케즈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마이크를 건네받은 케인 벨라스케즈는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나 아쉽다”면서 은가누의 미래를 축복해줬다. 그는 “최고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쉬운 경기로 마무리됐지만, 마지막은 훈훈했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 나섰던 폴 펠더(34)와 제임스 빅(31)의 라이트급 경기는 폴 펠더의 3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끝났다.

from http://officially-ufc.tistory.com/118 by 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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